외핵(外核, Outer Core)은 지구에서 내핵과 맨틀 사이에 위치하는 부분이다. 다이나모 이론에 의해 자기장을 형성해 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물이 유지되도록 하는 중요한 구조로 추정되는데, 화성의 생명체들이 모두 사라진 원인으로 화성의 외핵이 식어 고체 상태로 굳어버린 것이 지목되고 있다.
외핵은 액체 상태이나 내핵은 고체다. 내핵은 엄청나게 높은 압력 덕분에 액체 상태의 외핵보다 더 높은 온도에도 고체로 유지된다. 산소를 압축하면 더 높은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상변화시킬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외핵이 정지되어 지구 자기장이 사라지는 내용의 〈코어〉라는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에선 외핵 속으로 들어가 핵폭탄을 일정 간격으로 두고 시간 간격을 두어 폭발시켜 외핵의 운동을 다시 재생시키는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