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밴던웨어

어밴던웨어(Abandonware)는 판권저작권 소유자가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포기한(Abandon)" 상태로 놔두고 있는 소프트웨어다. 쉽게 말하면 '버림받은 소프트웨어'로, 법적인 의미를 가지는 용어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편의상 사용되는 조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개인용 컴퓨터(PC)의 대두와 함께 소프트웨어 분야는 일신우일신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급속하게 발전했다. 그에 따라서 '낡은' 소프트웨어는 자연히 개발자도 방치하는 사례가 잦았지만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까지는 이런 어밴던웨어도 그다지 주목받는 존재가 아니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사후 지원이 당연시되면서, 모종의 이유(회사가 망했다거나)로 '사후 지원이 끊어진' 상용 소프트웨어가 대중의 이목에도 쉽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버림받은 소프트웨어들을 모아두어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웹 사이트도 개설될 정도로.

특징[편집 | 원본 편집]

간간이 오해가 있기도 하지만 어밴던웨어라고 해도 저작권이 소멸된 것은 아니다. 단순히 저작권자가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묵인하거나 그냥 인지를 못했을 뿐이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환경 변화가 빠른 소프트웨어 분야의 특성상, 구세대의 제품에는 상품성이 없고 저작권을 행사해봤자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DOS 시절의 응용 소프트웨어라면 윈도우 이후의 환경에서는 구동하는 시도부터 불편하다. 특수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굳이 구세대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조차 없으니 애초에 저작권을 관리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다만 비디오 게임 업계에서는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 게임 같은 경우 구세대 제품이라도 소위 고전 게임으로서 수요가 적지 않게 존재하며, 수요가 있는 어밴던웨어는 필연적으로 게임 소프트웨어일 수밖에 없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