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현(滋賀県, Shiga Prefecture)은 일본의 행정구역이다. 긴키 지방의 동쪽 끝에 자리한다. 시가에서 동북쪽으로 기후현과 접하는데, 그 사이길(기후 현 세키가하라)이 긴키와 간토 지방의 경계선이 된다. 동남쪽으로는 미에현 북부와 마주하나, 그 사이가 산으로 막혀 있어 차량 이외의 교통이 불편하다.
지리 및 행정구역[편집 | 원본 편집]
현의 ⅓을 차지하는 크고 아름다운 비와호가 이 지역 최대의 특징이자 자랑거리이다. 때문에 내륙 지방이나 물 걱정을 전혀 안 하고 사는 동네이다. 풍부한 수량은 말할 것도 없고, 나아가 상류라서 대체로 수질까지 깨끗하다. 문명이 일찍이 발달할 법 하지만, 주변부에 평지가 없기 때문에 그 아래로 흐르는 강가의 마을들이 대신 발전하였다. 때문에 붙여진 별칭이 '긴키의 물독(近畿の水がめ)'.
오쓰시 (大津市, Ōtsu City)[편집 | 원본 편집]
시가 현청 소재지이자 시가 현 제1의 도시. 서쪽으로 산 하나 넘으면 교토 야마시나, 하나 더(히가시야마) 넘으면 교토 시내로 이어진다. 이 두 산 때문에 교토 사람들은 시가현이 아주 멀다고 느끼지만, 반대로 시가현민은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 한다. 실제로 JR을 이용해서 이동하면 오쓰역에서 교토역까지, 고작 20여 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시내 지역의 북쪽으로 올라가면 먼저 히에이잔(比叡山)을 곁에 두고, 더 나아가면 호라이산(蓬莱山)을 곁에 두는 형태이다. 두 산에서 비와호의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데, 히에이잔은 대체로 접근성이 좋은 대신[1] 남쪽의 좁은 구역만 볼 수 있고, 호라이산은 접근성을 매우 떨어져 찾아가기 어려우나[2], 넓은 규모의 비와 호를 관망할 수 있다.
전래동화 《다케토리 이야기》에서 가구야 공주가 요구한 다섯 보물 중 하나인 '봉래산의 옥가지[3]'의 모티프가 이곳이지만 딱히 관광사업에 써먹지는 않는 모양이다.
다카시마시 (Takashima City)[편집 | 원본 편집]
나가하마시 (Nagahama City)[편집 | 원본 편집]
마이바라시 (Maibara City)[편집 | 원본 편집]
히코네시 (Hikone City)[편집 | 원본 편집]
(아마도) 시가현 동부에서는 가장 유명한 동네. 서-동 지역의 관문이자 북부(호쿠리쿠)로도 통하는 길목에 자리한지라 구사쓰와 함께 예부터 중요하게 여겨진 땅이었다.
히코네의 명물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히코네성(彦根城)과 그 영주 이이 나오타카(井伊直孝) 및 이이 나오마사(井伊直正), 그리고 나오타카를 폭풍우에서 구해준 흰 고양이와 나오마사 군단의 붉은 갑주에서 이미지를 섞은 히코네 시 유루캬라 마스코트 히코냥(ひこにゃん)이다.
세키가하라전 서군 측의 쇼군이자 시가현 출신인 이시다 미쓰나리[4]의 주성이던 사와야마성(佐和山城)…의 터(跡) 또한 히코네에 있다. 2016년 3월, 시가 현이 제작한 관광 PR에 등장하는데, 그 퀄리티가 어떤 의미로 정말 굉장하다. 현민의 세금이...!
비와호 남동부 행정구역[편집 | 원본 편집]
- 오미하치만시
- 야스시
- 모리야마시
- 구사쓰시
- 릿토시
시가 남동부 내륙 행정구역[편집 | 원본 편집]
- 이누카미군 / 아이쇼정
- 히가시오미시
- 가모군
- 고카시 / 고난시
각주
- ↑ 단, 사카모토 케이블 탑승 비용이 상당히 비싸다. 간사이 스루패스로 이용 가능하니 갖고 있다면 바로 써먹자.
- ↑ 시가역(志賀駅) 혹은 호라이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다시 케이블을 타야 한다. 심지어 그 케이블도 제법 비싸다.
- ↑ 蓬莱の玉の枝. 원전에는 '東の海にある『蓬莱山』に存在する、根は白銀、茎は黄金、実は白玉(真珠)でできている木の枝 ((교토의) 동쪽 바다(=비와 호)에 있는 호라이산에 있다. 뿌리는 백은, 줄기는 황금, 열매는 백옥(진주)로 되어 있는 나뭇가지이다)'이라고 소개한다.
- ↑ 참고로 이이 가문은 시즈오카현 서쪽(도토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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