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모토 쿄야

LJ - Character Profile - Kyoya Sadamoto.jpg

소개[편집 | 원본 편집]

卓元響也

로스트 저지먼트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담당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

로스트 저지먼트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DLC <카이토 마사하루의 사건부>에 등장한다.

카이토 마사하루의 사건부[편집 | 원본 편집]

Bar 텐더의 마스터에게서 언급되는데 벤처 기업의 젊은 CEO로 사람을 찾는다며 경비로 200만엔, 의뢰 성공 시 2000만엔의 추가 금액을 준다는 어마무시하게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고 한다. 겐다의 의뢰로 출장을 떠난 야가미 대신 사무소를 운영 중이던 카이토는 이 의뢰를 수락하여 다음 날 해당 의뢰인을 만나는데 의뢰인은 자신을 벤처 기업 <이미지 인터랙티브>의 CEO인 사다모토 쿄야라고 소개한다. 이에 카이토도 자신을 소개하자 쿄야는 카이토에 대해 예전부터 얘기를 많이 들었다는 말을 하는데 카이토는 의미심장하게 여겼지만 일단 쿄야에게서 의뢰에 대한 내용을 듣는다.

쿄야는 2년 전 자신의 아내가 유서같은 편지를 남긴 뒤 사라졌다가 시체로 발견되었다는데 한 달전 아내의 친구가 아내를 봤다는 말에 자신의 아내를 찾기위해 의뢰를 한 것이었다. 당시 아내의 시체를 찾았을 땐 부패가 심한 상태여서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소지품에서 아내랑 아들이 찍은 사진이 있던데다 DNA 검사 결과도 자신의 아내랑 일치했다고 한다. 카이토도 처음엔 그냥 아내랑 닮은 사람이 아니었나 하는 의문을 표했지만 쿄야는 DNA 검사도 세포가 변하면 일치하지 않게 나올 수도 있으며 아내를 봤다는 아내의 친구는 아내랑 오랜 친구 사이였던지라 확실히 알아봤다고 한다. 카이토가 보수 금액인 조사 비용 200만엔, 의뢰 성공비 2000만엔에 대해 묻자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한 그 정도는" 제공하겠다는 답을 한 뒤 아내를 무사히 찾아준다면 플러스로 1000만엔을 준다 답하는데 즉 잘하면 총 3200만엔을 주겠다는 것.

일단 아내의 사진을 보여줄 수 있냐는 카이토의 질문에 쿄야가 사진을 보여주자 카이토는 깜짝 놀라는데 쿄야의 아내라는 사람은 15년 전 카이토랑 연인관계였던 나츠메 미키코였다. 쿄야가 카이토를 만났을 때 예전부터 카이토에 대해 얘기 많이 들었다는 의미는 이것을 뜻했고 쿄야는 미키코에 대해 잘 아는 카이토라면 분명히 미키코를 찾아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 것. 하지만 카이토는 15년 전 자신이 아버지처럼 따르던 마츠가네 조장이 큰 부상을 입는 바람에 가지 말라는 미키코의 만류도 무시한 채 마츠가네의 복수를 위해 떠났던지라 그 이후 미키코에게 죄의식을 품으며 살아왔던 카이토는 쿄야의 의뢰를 거절하고 결국 쿄야도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뜬다.

그러던 어느 날 미키코랑 쿄야의 아들이라는 사다모토 준을 만나게 된 카이토는 준에게서 내가 당신의 친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되고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결국 미키코를 찾기 시작한다. 준이 말하기를 쿄야는 준이 어렸을 때 장난으로 칼을 휘두르자 쿄야는 훈육이라는 이유로 준의 팔에 칼집을 냈고 이로 인해 준은 칼을 보기만 해도 기절해버리는 날붙이 공포증이 생긴다.

그 외 쿄야에 대해 조사한 카이토는 나츠메 가의 방화 살인 사건 이후 코야가 이득을 제일 많이봤다는 정황을 발견하게 되고 미키코가 쿄야랑 연관된 한구레 조직인 홍련회의 추격을 받는 등 쿄야에게 뭔가 구린 면이 있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의심은 마침내 미키코의 의뢰를 맡은 바토 탐정 사무소를 통해 예상 외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스포일러[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다모토 쿄야 보스전.jpg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인은 물론 홍련회를 움직여 부적절한 일을 벌여왔으며 심지어 홍련회도 원래는 과거 대학생들이 모여 조성한 친목 동아리였지만 코야가 고문으로 참여하면서 점점 변질되어 결국 현재의 한구레 조직이 된 것. 중후반부에 카이토의 조사를 통해 홍련회가 용의선상에 오르자 소식을 듣고 분노를 표하지만 사실 홍련회의 대표인 켄모치 슈스케에게는 '쿄쨩'이라 불릴 정도로 친근한 사이였다. 문제는 그래놓고 자신의 과거 악행들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방화 사건의 범인을 쫓던 미키코보다 앞서서 홍련회 창설자들을 순서대로 죽였다는 것.

그것도 모자라서 카이토가 미키코랑 헤어지게 된 계기가 되었던 마츠가네조의 항쟁도 충실하게 이용했는데 양부모로부터 쿄야를 소개받은 미키코가 자신에겐 정인이 있다 밝히자 쿄야는 응원해주겠다는 답으로 물러나는 뉘앙스를 취했다. 하지만 쿄야는 미키코에게 난 당신을 도와줄거라는 그럴듯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면서도 카이토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조직에서 바로 빠져나와 당신에게 올 것이 아니냐라는 말로 미키코의 마음을 부채질했고 결혼에 이르게 된다.

물론 쿄야는 나츠메 가의 유일한 상속자인 미키코랑 결혼하여 나츠메 일가 방화 사건의 진상을 묻어버리려 했는데 쿄야랑 미키코 사이에서 아들 준이 태어난 것도 쿄야가 미키코를 사랑해서라기보단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결과였다. 조사를 통해 쌓였던 의혹을 이가라시의 이야기로 확신하며 모든 진상을 파악하게 된 카이토는 당연히 분노했다. 애초에 이가라시를 포함한 바토 탐정 사무소의 조사원들이 동성회 직계 조직 출신인 만큼 공과 사를 엄숙히 구분하는 타입임에도 미키코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결과로 쿄야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자 미키코를 위해 희생하는 수준의 과몰입처럼 보이는 태도를 보였다. 그 예로 바토 탐정 사무소의 주임 상담사인 이가라시 마사오가 카이토랑 맞짱을 뜬 뒤 카이토에게 자신이 조사한 것들을 통해 미키코가 짊어진 어둠과 절망이 얼마나 깊은지 뼈저리게 이해한다며 그런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졌던 미키코를 버린 카이토 너가 미키코를 구할 수 있겠냐며 일갈했다. 거기다 이가라시 마사오는 이전에 동성회 직계 조직 중 하나인 바토조의 부조장이었던 만큼 야쿠자였을 때 온갖 못 볼 꼴을 다 보며 살았을텐데 그런 인간조차 쿄야에 대해 '"악마야. 야쿠자도 새파랗게 질릴만큼."이라는 평을 내릴 정도.

마지막 챕터에서는 동창회에 열리는 이진쵸에 있는 그란데 호텔의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미키코가 권총을 겨누자 쿄야는 태연하게 너는 날 죽일 수 있다며 여유를 부린다. 그런 와중에 카이토가 나타나는데 카이토가 쿄야에 대해 전부 진상을 밝히자 쿄야는 자신이 독을 탄 와인을 마셔 독살당하는 동창들의 모습이 담긴 실시간 영상을 보여주며 즐기고 켄모치가 잡아 온 준을 인질로 삼은 뒤 미키코에게 카이토를 죽이면 너희 모자에게 1억, 카이토를 죽이고 너도 자살하면 남은 준에게 1억을 더 얹어주겠다는 소리를 늘어놓는다.

또한 쿄야는 증오에 미친 여자가 홍련회 멤버들에게 복수하고 다니다 그걸 눈치채고 쫓아온 전 남친까지 죽인 뒤 결국 자기도 자살하는 시나리오를 짜놨다는 말을 한다. 준이 인질로 잡히자 미키코는 결국 카이토에게 총을 겨누지만 카이토는 미키코가 쥔 권총을 자신이 쥔 다음 쿄야에게 총을 겨누며 "내 시나리오는 이래. 옛 애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 나쁜 일을 잔뜩 벌인 남자를 전직 야쿠자가 처리했다."라는 자신의 시나리오를 밝힌 다음 자신은 징역을 살면 그만이라는 각오로 쿄야를 몰아붙인다. 그런 카이토를 본 준은 배팅 센터에서 카이토가 자신에게 진정한 강함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말을 해줬던걸 떠올리고 호신술로 쿄야의 나이프를 떨어뜨려 제압한 뒤 무사히 빠져나온다. 그 기회를 노려 카이토가 총으로 쿄야를 제압하려 하지만 품에서 다른 나이프를 던져 카이토가 든 총을 떨어뜨리고 새 나이프를 꺼낸 다음 경찰이 오기 전에 끝내겠다는 말과 함께 보스전이 시작된다.

싸움 끝에 쿄야는 카이토에게 패배해 쓰러지지만 나이프에 독이 묻었던지라 첫 대치 때 나이프에 손이 스쳤던 카이토도 독에 중독되어 위기에 처하는데 그 때 미키코가 쿄야에게 총을 겨눈 뒤 죽이려하지만 카이토의 만류랑 준의 호소로 인해 결국 쿄야를 죽이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 순간 쿄야에게 속아 독이 든 술을 마셔 사망한 줄 알았던 켄모치가 일어나 자신의 죄책감을 계속 자극했던 나츠메 일가 방화 살인 사건의 진범이 쿄야라는 사실을 알고는 분노에 눈이 뒤집혀 죽기 전 마지막 힘을 다해 쿄야의 목을 조르다가 끝내 목을 부러뜨려 죽인 뒤 켄모치 자신도 사망한다.

평가[편집 | 원본 편집]

그동안 저지먼트 시리즈랑 용과 같이 시리즈까지 모든 세계관을 포함해서 등장했던 여러 주요 악역 대다수를 가볍게 제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저지먼트 시리즈 본편의 주요 악역이었던 쇼노 요우지, 쿠로이와 미츠루소우마 카즈키조차도 우습게 보일 만큼 시리즈 사상 최흉최악의 빌런으로 평가 받는다.

쿄야의 악행 동기도 계획적이면서 명백하고 극을 끌어가는 악역으로서의 존재감도 확고한데 어설프게 동정을 유발할 서사도 전혀 없다. 또한 최후도 인과응보 그 자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만큼 매우 고통스럽게 맞이했다.

쇼노랑 쿠로이와는 어드덱9을 개발하여 알츠하이머를 치료한다는 꿈을 위해 소수의 죽음과 진실을 감추는 걸 선택하는 명분이라도 있었고 소우마는 최소한 공안의 제어 하에 있었으며 자신의 손을 더럽혀서라도 사회의 질서를 유지한다는 나름의 신념이 있었다.

하지만 쿄야는 그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자신에게 방해된다는 이유만으로 계획적으로 주변 사람의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면서 결과적으로 자기만 살아남아 모든 과거를 지우려고 했다.  심지어 그 과정 중에 일어난 피해를 보면서도 오히려 즐거워한다.

로스트 저지먼트 본편의 빌런인 소우마 카즈키랑 비교해보면 둘 다 한구레 조직을 조종하고 보스전에서 나이프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으로는 소우마도 쿄야에 버금가는 사이코패스지만 적어도 자신의 부하들을 토사구팽하진 않았으며 살인을 저지른 이유도 어디까지나 자신의 이득보다는 자신의 손을 더럽혀서라도 사회의 질서를 유지한다는 이유였다. 그에 비해 쿄야는 자신을 따르는 홍련회 조직원들을 모조리 숙청했으며 그 과정에서 관계없는 사람들까지도 일부를 독살했으니 소우마보다 더한 악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용과 같이 시리즈랑 저지먼트 시리즈 통틀어서 처절한 싸움을 그려내준 악역이라는 점 덕분에 상당한 찬사를 받고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보스전 테마곡 제목이 <Behind the Scheme(계락의 이면)>인데 거짓된 이미지로 감춘 사악한 쿄야의 본성이랑 스토리 속에서 벌어진 온갖 사건의 이면에 존재하는 흑막의 캐릭터성을 잘 표현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