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울프 (Fate 시리즈)

베오울프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모바일 게임Fate/Grand Order》에서 첫 등장했다.

인물 배경[편집 | 원본 편집]

베오울프는 영문학에서 가장 오래된 서사시라고 일컬어지는 「베오울프」의 주인공이다. 서사시의 무대가 되고 있는 곳은 현재의 남 스웨덴에서 덴마크 부근. 이야기는 2부 구성으로, 제1부에는 베오울프가 15인의 부하와 함께 거인 그렌델을 퇴치하러 가는 이야기가, 제2부에는 50년 뒤 불을 뿜는 드래곤과 사투를 펼치는 늙은 베오울프가 그려져 있다.

시르딩 족의 장 흐로드가르는 헤오로트(숫사슴이란 뜻)이라는 이름의 궁을 지어, 그것을 기려 매일 밤낮 연회를 열었다. 그러나 그 소란스러움에 자극받은 거인 그렌델이 헤오로트를 습격해 매일밤 시르딩 족의 인간을 살육했다. ---12년이 흘러, 흐로드가르의 아래 1인의 전사가 15인의 부하를 이끌고 찾아왔다. 전사의 이름은 베오울프. 그는 흐로드가르들이 피난한 헤오로트에 머무르다, 심야가 되어 습격해 온 그렌델을 상대로 맨손으로 싸워 팔뚝을 비틀어 뽑았다.

안심한 것도 잠시, 그렌델의 모친이 흐로드가르의 부하를 데리고 사라지며, 비틀어 딴 팔뚝을 빼앗아가고 만다. 베오울프는 그렌델의 모친을 추적해, 그렌델과 똑같이 그 목을 베었다. 기뻐한 흐로드가르는 베오울프에게 금은보화를 내리지만, 무욕한 베오울프는 귀국한 후 그것들을 그대로 섬기는 주인인 히옐락에게 바쳤다. 그 무욕함은 아군 뿐만 아니라 히옐락 왕으로부터도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지만 그는 마음에도 두지 않았다.

15년 후, 베오울프는 왕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보물을 도난당해 분노한 화룡이 베오울프가 다스리는 나라를 습격해 민중을 혼란으로 빠뜨렸다. 어쩔 도리 없이, 베오울프는 늙은 몸을 채찍질해 용 퇴치에 나선다. 겁에 질린 부하는 따라오지 않고, 단 한사람 위글라프라 불리는 젊은이만이 뒤를 좇아왔다. 격투의 끝에 화룡을 무찌른 베오울프지만, 그 역시 결국 용의 독에 절명한다. 위글라프에게 "보물은 백성을 위해 사용하라"라고 유언한 그는 로네스네스(고래곶)에 묻혔다.

외견의 이미지와는 반대로, 사리사욕에 빠지지 않고 올곧게, 그러면서도 온건하게 나라를 다스린 위대한 왕. 본인은 정말이지 왕정에 무관심하지만 그 때문에 왕에 가장 어울렸다는 것 같다. 왕 따위 어울리지 않는다, 라고 말하면서도 백성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영웅에 상응하는 자였을테지.

유감스럽게도 베오울프의 에피소드는 그렌델 퇴치와 드래곤 퇴치 이외에는 남아있지 않지만, 세계에 흩어진 수많은 전설, 그 원류가 되었음에 틀림 없다.


버서커의 어원은 북구신화의 베르세르크이지만, 베오울프의 이름 또한 베르세르크가 유래라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늙어서도 여전히 이성을 유지한 채로 드래곤 슬레이어를 완수한 그에게는, 광기의 편린조차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다고는 해도, 본작에 있어서 베오울프는 전성기에 소환된 탓도 있어, 뼛속부터 전투광. 아킬레우스헤라클레스와 만나면 「주먹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밖에 없어!」라는 모드에 들어가 버린다든가.

광화의 메리트 및 단점은 거의 없어져 있어서 회화에 의한 의사소통조차 가능.

늙은 베오울프가 싸운 드래곤은, 재보를 모아, 불길을 토해낸다고 하는, 판타지에 등장하는 드래곤의 원형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존재이다. 그가 통상 이용하고 있는 두 개의 검도 마검이라고 불러야 할 존재이지만, 베오울프의 진정한 힘은 거기에는 없다.

인연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Fate/Grand Order material 3권에서 소개된 내용들이다.

  • 에미야: 남 보구를 멋대로 쓰는 것만이 아니군. 그 사용법도 능숙해. 맘에 안 들지만 맘에 들었다! 이 다음에 만나면 한 발 치게 해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