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노래 (민중가요)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김호철이 작곡, 작사하고 1992년 노래공장 1집 《들불의 노래》를 통해 발표되었다. 1995년에 만들어진 노동가요 공식음반1에 수록된 여섯 번째 곡이다. 좀 세게 시위한다 싶은 곳에서(특히 노동 관련 집회) 가사는 몰라도 음은 귀에 익을 정도로 많이 틀어 놓는 곡이기도 하다. 민주노총 계열의 노동가요 음반이라 PD계열의 곡이고 작곡자인 김호철 역시 PD계열의 음악인이다. 그러나 정작 가사를 보면 자본의 탐욕과 착취에 맞서 싸우자는 내용이 아니라 '독재 정권의 저 폭력에 맞서, 외세의 수탈에 맞서'라는 NL쪽의 슬로건이 더 강하게 나오는 듯 싶다. 그렇지만 또 PD도 개혁주의 노선이 아닌 이상[1] 국가권력과 외세에 우호적인 것만은 아니라서...

여담으로 2012년에 영화 레 미제라블Do you hear the people sing민중의 노래로 번역이 되면서 웹 검색시 민중의 노래로 검색하면 이 노래보다는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이 더 많이 나온다.안습

가사[편집 | 원본 편집]

민중의 노래
어둠에 찬 반도의 땅 피에 젖은 싸움터에
민중의 해방 위해 너와 나 한 목숨 바쳐
노동자도 농민들도 빼앗긴 자 그 누구도
투쟁의 전선으로 나서라 깃발 힘차게
독재 정권의 저 폭력에 맞서 외세의 수탈에 맞서
역사의 다짐속에 외치나니 해방이여
보아라 힘차게 진군하는 신새벽에
승리의 깃발 춤춘다 몰아쳐라 민중이여

(간주)

독재 정권의 저 폭력에 맞서 외세의 수탈에 맞서
역사의 다짐속에 외치나니 해방이여
보아라 힘차게 진군하는 신새벽에
승리의 깃발 춤춘다 몰아쳐라 민중이여
보아라 힘차게 진군하는 신새벽에
승리의 깃발 춤춘다 몰아쳐라 민중이여

몰아쳐라 민중이여

특성[편집 | 원본 편집]

다양한 연대 조직이 참가하여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대규모로 데모할 때, 그 모든 것들을 포괄할 수 있는 노래인 관계로 데모 마치고 행진 시작하기 직전에 부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2015~2016년에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 민중총궐기에서는 매번 데모가 끝날 때마다 민중의 노래를 불렀다.

각주

  1. 사회당-노동당, 청년좌파, 알바노조 등등. 레닌주의를 거부하고, 서유럽식 사회민주주의 가운데 주류 사민주의보다는 좀 더 좌파적인 개혁주의를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