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여래

대일여래(大日如來)는 불교에서 섬기는 부처 중 하나로, 밀교 진언종의 본존불이자 교주다. 달리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또는 비로사나불(毘盧舍那佛)이라고도 하며, 더 줄여서 노자나불, 자나불이라고도 한다. 그외에도 변조여래(遍照如來)·변조존(遍照尊)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비로자나불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태양을 뜻하는 바이로차나(vairocana)에서 왔다. 대일여래는 마하바이로차나(Mahāvairocana)의 의역이다.

실존했던 석가모니불과는 다르게 우주적 통일원리가 인격화한 것이 대일여래다. 석가불이 화신불(化身佛)이라면 비로자나불은 법신불(法身佛).

설화에 따르면 원래는 아수라들의 왕(아수라라쟈)이었다고 하며, 후에 깨달음을 얻어서 부처가 되었다고도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삼천대천세계의 중심에서 진리의 본체로 우주 만물을 비추는 존재. 의 법당에 '대적광전'이니 '화엄전'이니 '비로전'이니 하는 이름이 붙은 것은 안에 대일여래를 본존으로 모신 법당이다. '대적광'이니 '화엄'이니 하는 것이 다 진리를 상징하는 표현이기 때문.

나라별 대일여래의 모습[편집 | 원본 편집]

일본[편집 | 원본 편집]

일본에서 대일여래는 신불습합 시에 아마테라스와 동일시되었다.

대중문화 속의 대일여래[편집 | 원본 편집]

  • 게임Fate/EXTRA》에 나오는 캐스터는 대일여래와 관계가 있다.
  • 게임진 여신전생》에 나오는 악마 중 아수라왕은 설정상 대일여래, 아후라 마즈다와 동일한 존재다. PCE 리메이크에서는 마왕 종족의 악마로 등장한다. 합체시 대사에는 천마로 나오는데 원래는 천마로 나올 계획이었지만 설정상의 오류 때문에 마왕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합체할 때 아주 적은확률로 나오는 가이아교 아마테라스, 메시아교 선교사, 천마 크루세이더를 합체시키면 나온다.《진 여신전생 2》에서는 마신 비로자나로 나온다. 베리아 회랑에 있는 죽은 자들이 있는 장소인 케세드를 다스리고 있다고 한다. 《위전 여신전생 도쿄 묵시록》에서도 마신 종족의 악마로 등장한다. 《데빌 서머너 쿠즈노하 라이도우 대 아바돈왕》에서는 아수라왕의 모습으로 14대 쿠즈노하 라이도우와 격돌한다. 아수라왕은 대일여래이자 아후라 마즈다라는 설정은 여기서 부터 나왔다.
  • 판타지 소설아키 블레이드》의 무대인 타이세라에서 용족들의 신은 불교의 부처와 천인이다. 작중의 등장인물 중 바리에스트라다 드라코 엠페라토르는 대일여래의 가호를 받아, 대일여래의 힘인 성광(聖光)을 사용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