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부카와역

네부카와 根府川 Nebukawa
주소	가나가와현 오다와라 시 네부카와 109
노선	도카이도 본선 90.4 km
관할	동일본 여객철도 (JR 동일본)
개업일	1922년 12월 21일
승강장	2면 3선

일본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에 있는 동일본 여객철도의 철도역이다. 1922년 국철 아타미선 오다와라 ~ 마나즈루 개업과 동시에 개업한 역이며, 이후 도카이도 본선의 역이 되었다. 1922년 이전에는 사람이 끌던 수압철도인 즈소 인차철도와, 즈소 인차철도가 증기기관차를 도입하면서 바꾼 사명인 아타미 철도의 네부카와역이 현재의 네부카와역보다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있었으나, 간토 대지진으로 폐지되었다.

주변은 하코네 산의 산줄기가 내려온 곳으로, 지형이 험하며 시라이토 천의 계곡에 작은 마을이 형성된 곳이다. 이 때문에 승객이 극히 적으며, 도카이도 본선 중에서도 지선이 아닌 본선 상의 역으로는 유일한 무인역이다. 마나즈루역이 관리하고 있으며, 가끔 역무원이 출장을 나와서 역무를 보지만 없을 때를 위해서 마나즈루 역과 연결되는 인터폰을 비치해두고 있다. 또한, 그린차 발권에 대해서도 이 역만큼은 승차증명서 발행기에서 승차증명서를 발행해서 차장에게 보여주면, 사후 발권요금이 아닌 사전 발권요금으로 그린권을 발권받을 수 있게 해두고 있다.

산사태가 날만한 경사도는 아니지만, 만약 산사태가 나면 좀 안 좋은 위치에 있기도 하다. 평소에 비가 온다고 해서 산사태가 날 지형은 아니지만, 지진으로 인해서는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개업한지 막 얼마 안 된 1923년 간토 대지진때 역이 휩쓸려 매몰과 동시에 바다까지 밀려 함몰된 적이 있었다.

수도권 인근에서도 쉽게 갈 수 있는 무인역이면서, 태평양에 거의 바로 접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경치가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태평양의 일출을 승강장에서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신년 등에는 승객이 꽤 되는 편.

시설

일본에서 이른바 국철식 2면 3선이라고 불리는 구조에 가까운데, 역사에 접한 1면 1선의 단선식 승강장과 반대편에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이 배치된 형태를 국철식 2면 3선이라고 부르지만 네부카와 역은 뒤집혀있다. 즉, 역사에 접한 쪽이 섬식 승강장 형태고, 반대쪽이 단선식 승강장 형태인 것. 다만 역사쪽에는 과거에 화물 승강장으로 쓰이던 1번선이 있었으나 현재는 철거되었으며, 역사 반대쪽에는 아타미 방면으로만 연결된 측선 2선이 존재한다.

고도차가 나는 곳에 역을 짓다보니 독특한 형태가 나타난다. 역사는 지상역사인데, 승강장에 비해서 약 8 m 정도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과선교로 연결되어 있다.

주변 정보

주변은 하코네 산의 산등성이로, 시라이토 천으로 형성된 계곡이다. 주거지 위주의 작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계곡 위쪽에 네부카와 온천이 자리잡고 있다. 해안가 쪽에는 캠핑장이 세워져있다. 도카이도 본선이 시라이토 천을 건너는 시라이토가와 교량은 절경과 맞물려 철도 사진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경유 노선

경유 노선 목록
동일본 여객철도 (JR 동일본)
도카이도 본선 (90.4 km)	도쿄 방면 하야카와 4.4 km	네부카와 根府川	고베 방면 마나즈루 5.4 km

경유 계통

도카이도선 (우에노 도쿄 라인 직결 포함)
아타미 방면 마나즈루	네부카와 쾌속 · 보통	오미야 방면 하야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