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

넙치는 가자미목에 속하는 바다 물고기로 광어(廣魚)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이름에서 보이듯이 몸이 납작한 물고기다. 동해, 서해, 남해한반도 인근 해역을 비롯해 근연종을 포함하면 저 멀리 대서양에도 넙치가 살고 있다.

생태[편집 | 원본 편집]

주 서식지는 해저이며 100미터 이하의 깊은 수심에서 주로 시간을 보낸다. 먹이는 새우와 같은 갑각류와 작은 어류들을 잡아먹고 살며 모래 속에 파묻혀 매복해 있다가 사냥하는 방식으로 먹이를 잡는다. 주로 갈색 계열의 색을 띠며, 자신이 있는 장소와 같은 색으로 몸의 색깔을 바꿀 수도 있다. 물론 아무 색으로 변할 수 있다는 건 아니고 몸색깔을 짙어지게 하거나 하얀색에 가깝게 옅어지게 할 수 있다.

몸 길이는 보통 40-50cm 내외이며 1미터가 넘어가는 개체도 간혹 잡히기도 한다.

넙치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왼쪽에 눈이 위치해 있고, 배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의 구분이 없이 몸 양 옆에 머리부터 꼬리까지 길게 지느러미가 이어져 있다. 그래서 해엄칠 때 물결치듯 움직이는 방식으로 이동한다.

인간과의 관계[편집 | 원본 편집]

많은 이들에게 다른 물고기들보다도 횟감으로 익숙한 어류이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양식되는 어종 중 하나이다. 흔하게 자연산 광어와 양식을 구분할때 배 밑의 반점들을 기준으로 하며 자연산은 배에 갈색 반점이 없다고 한다. 가끔 자연산의 경우에도 배에 반점이 있는 개체가 잡히기도 하는데 대부분 양식장을 탈출해 자유를 찾았다가 다시 잡힌 경우가 많다.

다만, 양식 기술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광어는 상당한 고급 어종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