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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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sterSauce2.jpg
다국어 표기
영어 Oyster Sauce
일본어 オイスターソース, 牡蠣油 (かきあぶら)
중국어 중국어 간체: 蚝油 háoyóu 번체: 蠔油

굴 소스(영어: Oyster sauce)는 간장을 주재료로 발효시켜 만든 중국식 소스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간장처럼 역사가 길지 않고, 1888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중국 광둥성에서 이금기(중국어 간체: 李锦记 Lǐ Jǐnjì 번체: 李錦記)란 식당을 하던 이금상(李錦裳)이란 사람이 만들어낸 소스다. 이금기의 주 요리는 굴 요리라서 어느 날 굴국을 끓이고 있었는데, 너무 바빠서 냄비에 불 올려둔 걸 까먹어버린 것이었다. 타진 않았고 완전히 졸아버린 그 국을 먹어봤더니 감칠맛이 많이 나는 것이었다. 여기서 착안해 개량해서 만든 소스가 바로 굴 소스였던 것이다. 현재도 이금기라는 브랜드로 굴소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굴소스 중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가 바로 이금기일 정도로 유명한 소스이다.

용도[편집 | 원본 편집]

간을 하면서 깊은 해산물 풍미를 내는데 사용한다. 맛은 매우 짜며 비린 냄새가 난다. 굴 소스는 주로 볶음 요리, 특히 중국풍의 볶음 요리를 하거나 짬뽕을 만들 때도 이용된다. 이 굴 소스를 사용하면 웬만하면 맛이 좋아지기 때문에 한 번 쓴 사람은 끊지 못하는 마약이라는 농담도 있다. 굴 소스는 비싸다는 평도 있지만, 사실 굴 소스 자체가 상당히 짜고 볶음 요리에만 사용하게 되므로 그다지 많이 소모되는 물건은 아니다. 2010년대 이후에는 근처 슈퍼마켓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물건이니 집에 비치해 놓도록 하자.

단, 굴 소스는 짜기는 하지만 가열된 해산물을 주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개봉 후 상온에 보관하면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굴 소스에서 혐오 소스로 변환되는 과정을 세심하고 주의 깊게 관찰하고 싶다거나 돈을 길바닥에 버리고 싶은 생각이 아니라면 뚜껑을 잘 닫아 냉장보관 하자.

요리[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