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정모

경찰서 정모의 유래가 된 2005년 말 디시인사이드 수능 갤러리의 수능 사이트 마비 사건을 보도한 SBS 방송화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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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정모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동한 네티즌들이 범죄를 저질러 경찰서에 가게 되었다는 상황을 이르는 신조어이다.

유래[편집 | 원본 편집]

2005년 말, 디시인사이드 수능 갤러리에서 수능 경쟁률을 낮추기 위해 대학교 원서 접수 사이트를 공격하자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동의한 수능갤러들은 2005년 12월 28일에 당시 유행했던 디도스 프로그램인 방법 2006[1]을 이용하여 1분에 240회씩 F5 버튼을 눌러 과부하를 거는 방식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다가 들켜서 결국 방법 2006 제작자인 18살 이모 군 등 5명과 당시 디도스 공격에 가담한 33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건이 일어났다.[2] 이게 외부에서는 그깟 대학교 들어가려고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보였는지라 인터넷상에서 관계를 맺은 사람끼리 경찰서에 정모를 간다고 놀리는 것에서 따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찰서 정모라는 말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인터넷상에서는 운영자차단 징계를 피하기 위해 해당 커뮤니티의 규칙들을 잘 숙지하는 선에서 자유롭게 행동하기가 쉽다. 그래서 일부 청소년들은 스릴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충동적으로 법에 금지된 행위를 저지르며 쾌감을 느끼겠다는 욕구가 강하다. 또한, 어른에 비해 사회 경험이 부족해서 이게 왜 범죄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리 범죄를 저지른다 할 지라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거나, 이게 왜 범죄인지 모르고 행동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실제 경찰서로 끌려가게 되면 아무리 '장난으로 그랬다'고 선처를 한다고 해도 경찰 측에서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경찰은 아무리 청소년들이 저지른 장난이라 하더라도 에 기반하여 사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범죄자의 신변을 구속하여 더 이상 사회에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기 때문이다. 또한, 폭행 사건으로 경찰서에 갔을 경우 병원비 때문에 피해자에게 일정량의 합의금을 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거기에, 사회 질서를 흐트리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한 경우에는 뉴스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반의사 불벌죄 즉, 피해자의 합의와 선처로 처벌이 없던일로 무마될 수 있는 경우 부모나 가해자가 데꿀멍을 시전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진짜로 반성의 기미가 없고 상황만 피해보고자 선처를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부모가 피해자에게 손이 지우개가 되도록 빌어도 가해자가 되려 적반하장으로 나오거나 되려 가해자의 부모가 피해자에게 화를 내는 등 암을 유발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만약 범죄로 인해 뉴스에 모습을 드러냈다면 초상권 보호를 위해 점퍼나 후드티로 범죄자의 얼굴이 방송에 나오지 못 하도록 미연에 방지하며, 방송사 기자가 범죄자를 상대로 왜 범죄를 저질렀는지 인터뷰를 할 때 목소리만 나오게 하는 식으로(혹은 음성 변조를 거치기도 한다.) 범죄자의 신상이 외부로 새어 나가지 못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경찰서 정모에 참여한 회원이 적었던 행적들(게시물 등)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상대의 안 좋은 과거를 들이대며 상대방을 데꿀멍하게 만드는 도구로 쓰이기도 한다. 잊힐 권리가 나온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 사례[편집 | 원본 편집]

  • 범죄 등으로 끌려온 경우: 대략 이러한 경우가 많다.온갖 범죄를 하다 걸린 경우니 자세한 설명은 이하 생략...청소년이 저지른 경우 청소년 본인이나 부모들이 데꿀멍을 시전하여 한번만 봐달라며 난리를 피우는 광경이 펼처진다.
  • 온라인에서 악플 등을 작성해서 명예 훼손으로 고소를 당한 경우: 대표적인 잉여라이프를 보여주는 행위다.(...) 다만 맛집이나 상점에서 불친절을 겪은 것 가지고 후기를 올렸다가 명예 훼손으로 고소미를 먹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에어소프트건을 가지고 놀다가 단속에 적발된 경우:(...) "장난감 총을 경찰이 붙잡는다고?" 하고 믿지 못하거나 웃는 경우가 있는데 농담이 아니라 실제 한국에서 이런일이 심심하면 발생한다. 안전인증을 받은 순정품도 단속해 버리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펼처지는 이유는 모의총포법이 애매하다는 점을 경찰이 악용하여 실적올리기 대상으로 쓰기 때문이다. 실제 모의총포 법안에는 칼라파트라는 규정이 없기에 경찰의 해석에 따라 모의총포로 판단이 가능해서 이들이 모의총포로 우기는 것이다. 때문에 해마다 한국 에어소프트건 유저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2007년 8월 15일디시인사이드2ch 간의 한일 사이버 전쟁 때도 사용된 도구였다. 이 때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방법 2007을 사용하였다. 참고자료
  2. '경쟁률 낮추려고' 대입 원서 접수 사이트 공격, SBS, 200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