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이 전철화, 지하화되면서 지상에 철로가 있던 자리에 조성된 총 길이 6.3km의 공원. 가좌역 부근에서 시작하여 홍대입구역, 서강대역, 공덕역을 지나 효창공원앞역 부근까지 조성되었다. 2010년 12월, 서울시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50년 간 무상 임대하여 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다.[1]
철로가 있던 자리를 활용해 만든 공원이라는 특성을 살려, 예전에 쓰던 철로와 침목 등을 활용해 특색있게 꾸며지고 있다.
구간별 현황[편집 | 원본 편집]
가좌역~홍대입구역 구간[편집 | 원본 편집]
가장 먼저, 가장 활발히 공원화가 진행된 구간. 정확히는 가좌역에서 좀 떨어진 사천교 부근에서 시작된다. 가좌역 쪽에서 진입하기 위해서는 사천교 부근 길가를 걷다가 철길 아래로 뚫린 굴다리를 통과해 들어가야 하는데, 큰길가 쪽에서 보이는 풍경과 굴다리를 지나서 보이는 풍경이 완전히 달라 마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은은한 가로등 불빛이 비춰지는 산책로 양옆으로 카페 골목이 형성되어 커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홍대입구역~서강대역 구간[편집 | 원본 편집]
홍대입구역이 위치한 동교동로터리 부근에는 아담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여럿 들어서 있다. 주변 골목 사이사이로는 바리스타 계의 은둔 고수들이 운영하는 카페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는 소문. 신촌로터리 부근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홍대입구역 인근의 AK플라자가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역할을 하고 있고[2], 이를 건너 가면 서강대역으로 길이 이어진다. 서강대역 역사 주변은 그래도 비교적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 있는 편이지만, 다른 구간에 비해 좀 심심하게 꾸며놓았다. '기찻길'이라는 테마를 전혀 살리지 못한 밋밋한 보도블럭 광장이 전부. 그래도 한적한 광장이라서 자전거 묘기를 연습하려는 젊은이들이 종종 찾기는 하는 듯하다.
서강대역~공덕역 구간[편집 | 원본 편집]
6호선 대흥역 부근에서는 산책로가 조금 좁아진다. 산책로 곳곳의 벤치를 마치 간이역처럼 플랫폼 모양으로 꾸며놓고 이정표도 세워놓은 것이 묘미.
공덕역 부근에는 '늘장'이라는 상설 장터가 있다.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등이 모여 운영하고 있는 장터였다고 하는데, 개발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듯.
공덕역~효창공원앞역 구간[편집 | 원본 편집]
아파트와 혼연일체를 이루고 있다. 산책로가 아파트 단지 바로 앞을 지나면서 마치 아파트 단지에 포함돼 있는 녹지인 듯한 싱크로를 보여준다. 조경 자체도 마치 아파트 녹지인 듯한 컨셉으로 꾸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