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64

고려 국방군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5월 29일 (월) 19:41 판 (→‎성능)

T-64전차는 소련의 주력전차중 하나로 2세대에서 3세대 전차 사이에 있는 전차로 사실상 첫 동구권의 주력전차로 보고 있다. T-64는 소련의 당대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전차로서 소련 당국은 이 전차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었으나 갖은 문제로 인해 T-72에게 동구권 대표 전차의 자리를 넘겨주고 보조 전력으로 전락한 비운의 전차이기도 하다. 수출은 동맹국에 퍼주던 소련답지 않게 기술유출을 우려하여 우크라이나와 이후 퇴역 직전의 전차들이 몇몇 3세계 국가들에게 수출되는 정도에 그친다.

이 전차부터 125mm대구경 활강포를 장착하고 자동장전장치를 달면서 세계의 첫 3세대 전차로 평가하기도 하나 낮은 방어력과 일부 문제들로 2세대 전차로 보는 시선도 있다.

개발

T-64가 Object 430이란 개발명을 달고있던 1950년대 초, Object 140과의 T-55전차를 대체할 경쟁에서 430이 승리하면서 1958년부터 시제형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당시로선 구연하기 힘든 다수의 신기술이 적용되어 개발기간이 연장되었고 개발 실패를 우려한 소련은 T-62를 개발해 우선 실전배치시키며 430은 퇴출되버린다. 그러나 운이 다한건 아니였는지 이 430을 기반으로 한차례 다시 개량작업이 진행되었고 자동장전장치의 장착과 복합장갑을 채택하며 방호력을 올리며 새로운 전차로 다시 개발이 진행된다. 개발 당시와 초기에는 115미리 활강포를 달고 있었으며 이후 생산분부터 125미리로 화력이 증대되게 되고 무게를 축소하는 등의 대폭 개량을 거쳐 마침내 1966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성능

T-64는 대구경 활강포에 갖가지 신기술을 접목시킨 당대 고성능 전차로서 125미리 2A46-1활강포와 날개안정분리철갑탄으로 적수인 서방권의 전면 장갑을 관통할수 있었고 코런덤 볼을 인서트로한 복합장갑 덕에 M60전차와 같은 전차의 대전차고폭탄도 어느정도 방호할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완전하지 않은 신기술을 적용하며 너무 시대를 앞서나간 설계로 잦은 결함들이 발생하는데 가장 심각한건 바로 자동장전장치의 신뢰성이 떨어져 자주 고장이 발생했고 이를 고치려는 승무원의 팔이 끼는 사건도 발생하며 이게 와전되어 T-64는 사람 잡아먹는 식인전차라는 오명을 가지게 된다. 엔진 역시 초기형은 먼지가 많은 사막지형에서 기동하기 부적합 했고 수명 또한 200시간 남짓으로 매우 짧았다.다만 이 문제는 후기형에 가면서 차츰 해결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