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kia Lumia 930

틀:넘겨주기 있음 틀:휴대전화 정보 노키아의 Lumia 930(루미아 930)은 2014년 4월 출시한, 1080p 해상도와 Nokia PureView 기술을 탑재한 플래그쉽 윈도우 폰이다. 루미아 1520의 크기를 줄인 버전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카메라와 SoC 등의 부분에서 유사한 사양을 지니고 있지만 microSD 카드 슬롯이 빠져 있는 점이 큰 차이다. 노키아 플래그쉽 특징 SD 카드 슬롯만 있었다면 1520 제치고 가장 수요가 높은 폰이 됐을지도 모른다.

쇠를 부셔서 만들었다카더라

하드웨어 특징은 루미아 아이콘과 동일하고, 이를 글로벌 버전으로 재출시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루미아 아이콘(Lumia 929) 문서 역시 이곳으로 넘어온다.

작은 액정에 고해상도 화면을 갖고 있으므로 ppi는 루미아 라인 중 최강을 자랑한다. 그러나 펜타일 아몰레드 커브드 글래스로 가장자리가 곡면 처리되어 있으므로, 일반적인 액정 보호 필름 사용시 가장자리 들뜸을 경험할 수 있다. 전용 필름 대부분은 정확히 화면만 가리므로 필름 경계면이 신경쓰인다.

성능은 스냅드래곤 800의 파워로 좋은 평을 받는다. 특히 카메라 구동 속도는 루미아 시리즈 중에 가장 빠르다고 한다. 그러나 발열이 심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게다가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지 못해서 1520의 긴 배터리 시간을 따라가지 못한다. 아마 발열로 소모되는 에너지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Glance Screen이라고 불리는 보기 화면을 지원하지 않는다. 더블 탭으로 깨우기 기능은 있지만, 어두운 배경에 시계를 표시하거나 알림을 띄울 수는 없다. 이에 관해서 1080p AMOLED에 대한 별도의 디스플레이 메모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단가 문제로 비용 절감이 이뤄진 부분이라는 게 주요 주장이다. 보기 화면의 유용도를 생각하면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다.

폴리 카보네이트 재질을 여전히 쓰고 있어서 플라스틱 질감이 느껴지나 가장자리 테두리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감쌌기 때문에 묵직함도 느껴진다. 나온 후 오랫동안 가격 방어가 이루어졌고, 발열에 관한 소문으로 한국 내 이용자는 적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폰의 사양을 뛰어넘는, 아니 성능이 유사하기라도 한 후속작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 3세대 이후 중저가 시장만 집중 공략하고 있어서 고사양을 만족하는 루미아 폰을 구경하기가 힘든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