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전차 B형 티거2

홍길동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2월 11일 (월) 23:17 판

6호 전차 B형 티거2는 쾨니히스 티거 등의 이름으로도 부르는 2차 세계대전 후반 나치독일의 강력한 중전차다. 2차 세계대전기 최강의 전차로 평가받으며 6호 전차 티거1,5호 전차 판터 전차와 같이 강력한 독일 전차군단의 이미지를 형성한 전차이다. 티거1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중전차로, 포탑 형태에 따라 포르세형과 헨셀형을 구별할수 있다. 강력한 화력과 중장갑으로 동부전선에서 활약하는 등, 그 명성을 떨쳤으며, 2차 대전기 독일이 투입한 최후의 전차중 하나로, 인상적인 활약을 통해 전차계의 전설로 기억되고 있다

대전 이후에도 전투에 참가했다는 비공식 기록도 있으며 대부분 2차대전 이후 노획된 전차들이 남아 있다.

개발

독소전의 전장에서 3호 전차나 4호 전차로 T-34같은 소련군 전차들과 마주한 독일군은 그 성능에 압도되었고, 스탈린의 대숙청으로 효율적인 전쟁수행이 어려웠던 소련군을 몰아붙이며, 전쟁이 독일측에 유리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이들 전차를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이들을 압도할 전차를 필요로 하게 된다.

소련의 T-34나 KV-1같은 전차들과 싸우면서 경사장갑의 위력을 실감한 독일은, 전쟁 개전 시점부터 개발되어 오던 티거1의 생산을 독려하면서도, 3호 전차와 돌격포,4호 전차의 화력을 강화시켰고, 배치가 시작되는 티거 전차의 후속으로 개발되는 자신들의 신예 전차에 T-34와 같은 소련군 전차처럼 경사장갑을 적용시키는 방식을 택했고, 그렇게 해서 나온 전차가 5호 전차와 이 티거2다. 티거1은 3호 전차나 4호 전차와 유사점이 더 많은 전형적인 독일전차지만 판터와 티거2는 독일 전차에 소련군 전차와 공통분모를 가지는 부분이 많았다.

개발은 포르세와 헨셀 두곳에 개발을 지시해 경합을 붙였고, 결국 헨셀의 VK 45.03형이 티거2의 원형으로 선정된다. 포르세가 제시한 VK 45.02 A형의 경우, T-34와 구조적으로 유사했으며, VK 45.02 B는 이전 중전차 경합에 내보냈던, 엘리펀트 구축전차와 유사한 형태였다.

성능

화력 티거1이 쓰던 88미리 대전차포의 구경장을 연장한 주포를 사용했으며 그 덕에 관통력이 상승했다. 구경장은 71 구경장으로, 이전 대전차포에 비해 빠른 탄속을 낼수 있어, 관통력이 상당히 높았고, 대전기 전차중 대부분의 전차의 전면장갑을 2킬로미터에서 격파할수 있었다. 보통 철갑탄으론 초속 1킬로미터 수준의 고속탄을 쏘며 최대 초속 1.1킬로미터의 탄속을 낼수 있었던 강력한 전차포였다. 고속탄으로 유명한 5호 전차 판터의 76미리 주포 최대 탄속이 초속 900미터 대임을 감안하면 그 위력을 실감할수 있다. 거기에 구경은 10밀리 더 크다.

방어력 포탑 전면 180미리 장갑에 측면도 70미리 수준, 차체 전면은 150미리로, 여기에 경사장갑까지 적용되어 방호력은 대전기 전차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였다. 이 덕분에기존 티거1을 상회하는 높은 방어능력을 보여주었고 T-34의 주포탄은 물론이고 스탈린 전차의 122미리 주포탄을 표준 교전거리에서 방어할수 있었다고 하며 이들 주포로 관통하려면 100미터 이내로 접근해야 하는 등,상당히 강한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차체전면 장갑은, 포탑보다 얇지만 왠만한 전차의 전면 포팡패 수준인 150미리 장갑으로 방어하였으며 경사장갑덕에 당시의 왠만한 전차의 주포탄을 통상 교전거리 상에서 대부분 막아낼수 있음은 물론, 근거리 교전에서도 방어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