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

본격 공돌이가 만드는 문돌이 항목

개요

향가란, 옛날옛날 신라에서 만들어진 향찰로 표기된 노래를 의미합니다. 향찰이라는 것은 한국어를 표시하기 위해서 한자의 음과 훈(뜻)을 빌려온 것으로, 그 당시 일정한 규칙이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이게 정리된 것이 이두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의외로 일본인들이 향가의 해석을 꽤 잘 했었는데, 이는 일본어의 한자가 음독과 훈독으로 구분되어서 그 부분을 우리 향가에다가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이 익숙하였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향가를 왜 배워야 하는가?

향가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중국짱깨의 한자를 변형해서 만든 향찰로 표기된 향가도 엄연히 한국 문학의 범위에 포함된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 입니다.아마도 짱깨들이 이걸로 시비를 터나 봅니다.

향가의 작가들

향가의 작가들은 크게 승려와 화랑으로 나누어 집니다. 왜냐구요? 간단합니다. 한자는 어렵거든요. 지금도 중국의 수많은 사람은 한자로 곶통을 받고 있죠 당연히 평민들이 향가를 만든다는 것은 꿈도 못꿀 일이었죠. 그래서 대부분의 향가 작가들은 전문적으로 한문을 배운 승려들이나, 귀족계층인 화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향가들

음....일단 유명한 향가들로는 말이죠, 일단 신라의 설화 공주와 백제의 무왕[1]이 된 서동의 썸씽(?)을 다룬 설화인 서동 설화에서 나온 서동요가 있습니다.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善化公主主隱

他密只嫁良置古

薯童房乙

夜矣夘乙

抱遣去如

이게 대체 뭔소리입니까 작성자님?

다음은 전문가들이 번역한 것입니다.

선화공주님은

남 몰래 짝 맞추어 두고[2]

맛둥방을[3]

밤에 몰래 안고 가다.[4]

아니 해석본을 봐도 이해가 않되는 것은 저만 그런건가요?


다음은 처용가입니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 내용이네요. 간단히 위키식(?)오덕식 아니아니 돌 내려 놓으시지 말입니다.으로 말하자면

옛날옛날 신라에 처용이라는 사람이 역신에게 아내를 NTR당하고 지은 히익8구체 향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처용은 NTR한 역신을 용서해 주었습니다. 바보인지 대인배인지...


본문의 내용은 이렀습니다.


서라벌 밝은 달 아래

밤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들어와 잠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어라

둘은 내 아내 것인데

둘은 누구 것인고?

본래 내 것이었는데

빼앗아 간 것을 어찌하리오.

그저 안구에 습기가 차네요.


마지막으로 유명한 것은 제망매가 입니다. 월명사라는 스님이 일찍 요절한 자신의 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든 향가입니다.

원본은 이렇습니다.

生死路隠

此矣有阿米次肹伊遣

吾隐去内如辝叱都

毛如云遣去内尼叱古

於內秋察早隠風未

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 / 一等隠枝良出古

去奴隠處毛冬乎丁

阿也

彌陁刹良逢乎吾 / 道修良待是古如


다음은 해석본 입니다.


살고 죽는 길은

이에 있으매 머뭇거리고

난 간다 말도

못 이르고 가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는구나

아아 미타찰(彌陀刹)에서 만날 나

도 닦아 기다리겠네

작성자님, 점점 드립력이 고갈 되시나 봐요? 미안하다!!!!!!!!!!!!!!


향가의 형식

향가의 형식은 크게 4, 8, 10구체로 나누어 집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구체는 바로 10구체입니다. 전문가들이 평하길 가장 정제된 형식이라고 하네요. 일단 10구체를 쓰는 방식은 4/4/2 형식입니다. 이 4/4/2 형식이라는 것은......한시에서 나오는 형식과 비슷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 왜....그거 있잖아요. 고조 라든지 심화 라던지.... 절대 설명할 말이 없어서 이렇게 쓴거라고는 말 못해요. 여러분

그런데 정말 특이한것은 10구체의 마지막에서 나오는 2줄 짜리 낙구입니다. 사실 위에 8줄은 넘어가셔도 되요. 왜 특이하냐 하면, 낙구의 첫 부분은 보면 보통 감탄사를 집어 넣습니다. 분명 몇명은 제망매가를 보시겠지요. 그런데 이런 방식이 한 참 뒤에 나오는 조선시대 시조의 종장 첫구에서도 똑같이 감탄사가 사용됩니다. 즉, 향가의 낙구 감탄사가 조선시대 시조의 종장 첫구 감탄사의 유래라는 것이지요. 특별한것 처럼 말하시더니 별거 없네요. 작성자님 작무룩

존재가 알려진 향가

  1. 서동이 무왕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만, 정설이 이것이므로+우리에게 익숙하므로 무왕으로 하겠습니다.
  2. 또는 남 그으기 얼어두고
  3. 또는 서동 방을
  4. 또는 밤에 알을 안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