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망매가

제망매가는 한자를 이용해 한국어를 표기한 향찰로 만들어진 향가입니다. 월명사라는 스님이 일찍죽은 누이를 기리면서 지었다고 합니다.월명사는 시스콘일지도 모릅니다!

본문[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향찰로 만들어진 제망매가의 원문입니다.

生死路隱(생사로은)

此矣有阿米次(차의유아미차) 兮伊遣(혜이견)

吾隱去內如辭叱都(오은거내여사질도)

毛如云遣去內尼叱古(모여운견거내니질고)

於內秋察早隱風未(어내추찰조은풍미)

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차의피의부양락시엽여)

一等隱枝良出古(일등은지양출고)

去奴隱處毛冬乎丁(거노은처모동호정)

阿也(아야) 彌陀刹良逢乎吾(미타찰양봉호오)

道修良待是古如(도수양대시고여)


다음은 제망매가의 번역본입니다.[1]


생사 길은

예 있으매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어찌 갑니까.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온저.

아아, 미타찰에서 만날 나

도 닦아 기다리겠노라.

해설[편집 | 원본 편집]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문학 선생님 리브레 위키 입니다! 제망매가는 남북국 시대의 신라향찰로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해설을 보시기 전에 향가향찰 문서를 보고 오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물론 학교에서 배우셨거나, 이미 향찰 문서를 여러번 보신 위키러라면...패스!

보고 오셨다구요? 그럼 바로 해설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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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는 딱히 특별한게 없습니다.

2구,[2] 있으매 머뭇거리고: 여기서의 는 여기의 준말 인데요, 이 노래 에서는 화자인 월명사가 살고 있는 곳인 이승을 의미합니다.

3구와 4구, 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어찌 갑니까: 여기서 많은 분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뜬금없이 "나"가 쓰여 있기 때문일 겁니다. 죽은 사람은 누이인데 왜 라고 적었을까요? 뭐, 많은 분들이 눈치 채셨을 것 같습니다만, 3구는 월명사의 말이 아닌 누이의 말입니다. 즉, 월명사는 누이의 말을 인용해서 표현한 것 입니다. 따라서 3구에서의 나는 당연히 월명사가 아닌 누이가 되죠, 또한 이 것 말고도 중요한 것은 이 부분에서 영탄법이 사용되었다는 것인데요. 영탄법이란, 일종의 감탄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설명이 애매하긴 하지만, 문장의 끝에 느낌표를 집어 넣었을 때, 자연스럽다고 생각이들면 영탄법이 사용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 여기까지가 이 향가의 기(시작) 부분(1구~4구)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기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죽은 누이에 대한 월명사의 안타까움과 그리움입니다.

그럼, 서 부분으로 넘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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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구와 6구,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이 부분에서 화자 월명사는 누이의 죽음을 자연 현상에 비유해서 표현 했는데요. 이른 바람은 누이의 요절을 의미합니다. 아마 추측을 하자면 누이는 어린 나이에 "중풍"에 걸린 것 같습니다. 바람을 한자로 표현하면 風인데....風이 의미하는 병은...중풍 밖에 없더라구요...병약 모에? 이 자식이?!?

7구, 한 가지에 나고: 여기서 한 가지같은 부모를 의미하는데요. 화자인 월명사와 시적 대상인 누이가 가족 관계임을 들어내는 부분이죠.

8구에서는 4구와 마찬가지로 영탄법이 사용되었답니다. 가는 것 모르온저!


자! 힘내세요! 서 부분(5구~8구)이 끝났습니다.

서 부분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삶에 대한 무상함과 죽음을 자연의 섭리로 수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 조금 쉬신다음 마지막 부분인 결로 넘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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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구비둘기, 아아, 미타찰에서 만날 : 여기가 바로 제망매가의 핵심 파트입니다. 바로 아아라는 감탄사 때문인데요. 여기서 감탄사는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답니다.

  1. 화자의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
  2. 시상을 정리하고 전환하는 역할

이 바로 그것 입니다.

사실 이렇게 설명하면 이해도 않될 뿐더러 도리어 더 햇갈립니다.왜냐고요? 작성자가 지금 그걸 경험했거든요~! 그냥 향가에서 감탄사가 나오면, 아! 여기서 중요한 거 나온다! 뭔가 있을 각이다!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주의 하셔야 될 부분은 여기서의 와 3구에서의 는 서로 다르 다는 것입니다. 3구에서의 나는 누이를 의미하고, 여기서의 나는 화자 월명사를 의미합니다.

10구, 도 닦아 기다리겠노라: 간단합니다. 여기서 도는 불도를 의미하구요. 도 닦아 기다리겠노라는 화자의 의지를 의미하죠, 즉 불도를 열심히 닦아 누이를 꼭 다시 만나겠어~엉엉!!!!!의 의미입니다. 와! 시스콘이다! 임마?!?


예! 수고하셨습니다. 결(9구~10구)부분이 끝났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화자의 인간적 고뇌(누이를 잃은 슬픔)를 화자는 종교로 승화(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라는 것이죠.

여담이라고 쓰고 응원이라고 한다.[편집 | 원본 편집]

와우! 수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공부하셨군요. 위키를 보고 열심히 공부하는 당신을 리브레 선생님은 항상 응원합니다!

각주

  1. 해석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새교육과정 교과서에 실린 번역본을 올립니다.
  2. 향가에서는 연을 구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