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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문학]][[분류: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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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본격 공돌이가 만드는 문돌이 항목</del>
==개요==
==개요==
향가란, 옛날옛날 신라에서 만들어진 향찰로 표기된 노래를 의미한다. 향찰이라는 것은 한국어를 표시하기 위해서 한자의 음과 훈(뜻)을 빌려온 것으로, 그 당시 일정한 규칙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또, 이게 정리된 것이 이두다
향가란, 옛날옛날 신라에서 만들어진 향찰로 표기된 노래를 의미한다. 향찰이라는 것은 한국어를 표시하기 위해서 한자의 음과 훈(뜻)을 빌려온 것으로, 그 당시 일정한 규칙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또, 이게 정리된 것이 이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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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를 왜 배워야 하는가?==
==향가를 왜 배워야 하는가?==
향가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중국<del>짱깨</del>의 한자를 변형해서 만든 향찰로 표기된 향가도 엄연히 한국 문학의 범위에 포함된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 이다.<del>아마도 짱깨들이 이걸로 시비를 터나 보다.</del>
향가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중국의 한자를 변형해서 만든 향찰로 표기된 향가도 엄연히 한국 문학의 범위에 포함된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이다.


==향가의 작가들==
==향가의 작가들==
향가의 작가들은 크게 승려와 화랑으로 나누어 진다.
향가의 작가들은 크게 승려와 화랑으로 나누어 진다.
왜냐? 간단하다.  {{색|red| '''한자는 어렵다.'''}} <del>지금도 중국의 수많은 사람은 한자로 곶통을 받고 있다</del>
왜냐? 간단하다.  {{색|red| '''한자는 어렵다.'''}} 획수도 많고 글자수도 천개가 넘을 정도로 어마어마하여 지금도 중국의 수많은 사람은 한자로 곶통을 받고 있다.
 
당연히 평민들은 한자를 몰라서 향가를 만든다는 것은 꿈도 못꿀 일이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향가 작가들은 전문적으로 한문을 배운 승려들이나, 귀족계층인 화랑이 되었다고 한다.
당연히 평민들은 한자를 몰라서 향가를 만든다는 것은 꿈도 못꿀 일이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향가 작가들은 전문적으로 한문을 배운 승려들이나, 귀족계층인 화랑이 되었다고 한다.


==유명한 향가들==
==유명한 향가들==
음....일단 유명한 향가들로는,
음....일단 유명한 향가들로는,
일단 신라의 설화 공주와 백제의 무왕<ref>서동이 무왕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만, 정설이 이것이므로+우리에게 익숙하므로 무왕으로 하겠다.</ref>이 된 서동의 썸씽(?)을 다룬 설화인 서동 설화에서 나온 서동요가 있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일단 신라의 설화 공주와 백제의 무왕<ref>서동이 무왕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만, 정설이 이것이므로+우리에게 익숙하므로 무왕으로 하겠다.</ref>이 된 서동의 썸씽을 다룬 설화인 서동 설화에서 나온 서동요가 있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善化公主主隱
善化公主主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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抱遣去如
抱遣去如
<del>이게 대체 뭔소리입니까 작성자님?</del>


다음은 전문가들이 번역한 것이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번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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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처용가이다.
다음은 처용가이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 내용이다. 간단히 위키식(?)<del>오덕식</del> <del>아니아니 돌 내려 놓으시지 말입니다.</del>으로 말하자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 내용이다. 간단히 위키식(?)으로 말하자면


옛날옛날 신라에 처용이라는 사람이 {{색|green| '''역신에게 아내를 NTR당하고 지은'''}} <del>히익</del>8구체 향가라고 한다. 그리고 처용은 NTR한 역신을 용서해 주었다.. <del>바보인지 대인배인지...</del>
옛날옛날 신라에 처용이라는 사람이 {{색|green| '''역신에게 아내를 NTR당하고 지은'''}} 8구체 향가라고 한다. 그리고 처용은 NTR한 역신을 용서해 주었다. 이건 뭐 바보인지 대인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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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아 간 것을 어찌하리오.
빼앗아 간 것을 어찌하리오.
<del>그저 안구에 습기가 차네.</del>




마지막으로 유명한 것은 제망매가 이다.
마지막으로 유명한 것은 제망매가 이다.
대표적인 10구체 향가, 월명사라는 스님이 일찍 요절한 자신의 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든 향가라고 한다.<del>월명사는 누이를 위해 재를 올릴때 마다 향가를 지었다는데.....시스콘?</del>
대표적인 10구체 향가, 월명사라는 스님이 일찍 요절한 자신의 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든 향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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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해석본 이다.
다음은 해석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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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닦아 기다리겠네
도 닦아 기다리겠네
<del>작성자님, 점점 드립력이 고갈 되시나 봐요?</del> <del>미안하다!!!!!!!!!!!!!!</del>


==향가의 형식==
==향가의 형식==
향가의 형식은 크게 4, 8, 10구체로 나누어 진다.
향가의 형식은 크게 4, 8, 10구체로 나누어 진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구체는 바로 10구체이다. 전문가들이 평하길 가장 정제된 형식이라고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구체는 바로 10구체이다. 전문가들이 평하길 가장 정제된 형식이라고 한다.
일단 10구체를 쓰는 방식은 4/4/2 형식이다. 이 4/4/2 형식이라는 것은......한시에서 나오는 형식과 비슷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 왜....그거. 고조 라든지 심화 라던지....
일단 10구체를 쓰는 방식은 4/4/2 형식이다. 이 4/4/2 형식이라는 것은......한시에서 나오는 형식과 비슷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 왜 그거. 고조 라든지 심화 라던지.
<del>절대 설명할 말이 없어서 이렇게 쓴거라고는 말 못한다</del>


그런데 정말 특이한것은 10구체의 마지막에서 나오는 2줄 짜리 낙구이다. 사실 위에 8줄은 넘어가셔도 된다.
그런데 정말 특이한것은 10구체의 마지막에서 나오는 2줄 짜리 낙구이다. 사실 위에 8줄은 넘어가셔도 된다.
왜 특이하냐 하면, 낙구의 첫 부분은 보면 보통 감탄사를 집어 넣는다.
왜 특이하냐 하면, 낙구의 첫 부분은 보면 보통 감탄사를 집어 넣는다.
<del>분명 몇명은 제망매가를 보시겠지.</del>
분명 몇명은 제망매가를 보실 수도 있고.
그런데 이런 방식이 한 참 뒤에 나오는 조선시대 [[시조]]의 종장 첫구에서도 똑같이 감탄사가 사용된다.  
그런데 이런 방식이 한 참 뒤에 나오는 조선시대 [[시조]]의 종장 첫구에서도 똑같이 감탄사가 사용된다.  
이것을 보고 전문가들은 향가의 낙구 감탄사가 조선시대 [[시조]]의 종장 첫구 감탄사의 유래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것을 보고 전문가들은 향가의 낙구 감탄사가 조선시대 [[시조]]의 종장 첫구 감탄사의 유래라고 말하기도 한다.
<del>특별한것 처럼 말하시더니 별거 없네. 작성자님</del> <del>작무룩</del>


==존재가 알려진 향가==
==존재가 알려진 향가==

2016년 10월 8일 (토) 11:58 판


개요

향가란, 옛날옛날 신라에서 만들어진 향찰로 표기된 노래를 의미한다. 향찰이라는 것은 한국어를 표시하기 위해서 한자의 음과 훈(뜻)을 빌려온 것으로, 그 당시 일정한 규칙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또, 이게 정리된 것이 이두다

일제강점기 당시 의외로 일본인들이 향가의 해석을 꽤 잘 했었는데, 이는 일본어의 한자가 음독과 훈독으로 구분되어서 그 부분을 우리 향가에다가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이 익숙하였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향가를 왜 배워야 하는가?

향가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중국의 한자를 변형해서 만든 향찰로 표기된 향가도 엄연히 한국 문학의 범위에 포함된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이다.

향가의 작가들

향가의 작가들은 크게 승려와 화랑으로 나누어 진다. 왜냐? 간단하다. 한자는 어렵다. 획수도 많고 글자수도 천개가 넘을 정도로 어마어마하여 지금도 중국의 수많은 사람은 한자로 곶통을 받고 있다.

당연히 평민들은 한자를 몰라서 향가를 만든다는 것은 꿈도 못꿀 일이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향가 작가들은 전문적으로 한문을 배운 승려들이나, 귀족계층인 화랑이 되었다고 한다.

유명한 향가들

음....일단 유명한 향가들로는, 일단 신라의 설화 공주와 백제의 무왕[1]이 된 서동의 썸씽을 다룬 설화인 서동 설화에서 나온 서동요가 있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善化公主主隱

他密只嫁良置古

薯童房乙

夜矣夘乙

抱遣去如

다음은 전문가들이 번역한 것이다.

선화공주님은

남 몰래 짝 맞추어 두고[2]

맛둥방을[3]

밤에 몰래 안고 가다.[4]


다음은 처용가이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 내용이다. 간단히 위키식(?)으로 말하자면

옛날옛날 신라에 처용이라는 사람이 역신에게 아내를 NTR당하고 지은 8구체 향가라고 한다. 그리고 처용은 NTR한 역신을 용서해 주었다. 이건 뭐 바보인지 대인배인지?


본문의 내용은 이렇다.


서라벌 밝은 달 아래

밤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들어와 잠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어라

둘은 내 아내 것인데

둘은 누구 것인고?

본래 내 것이었는데

빼앗아 간 것을 어찌하리오.


마지막으로 유명한 것은 제망매가 이다. 대표적인 10구체 향가, 월명사라는 스님이 일찍 요절한 자신의 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든 향가라고 한다.


원본은 이렇다.

生死路隠

此矣有阿米次肹伊遣

吾隐去内如辝叱都

毛如云遣去内尼叱古

於內秋察早隠風未

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 / 一等隠枝良出古

去奴隠處毛冬乎丁

阿也

彌陁刹良逢乎吾 / 道修良待是古如


다음은 해석본이다.


살고 죽는 길은

이에 있으매 머뭇거리고

난 간다 말도

못 이르고 가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는구나

아아 미타찰(彌陀刹)에서 만날 나

도 닦아 기다리겠네

향가의 형식

향가의 형식은 크게 4, 8, 10구체로 나누어 진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구체는 바로 10구체이다. 전문가들이 평하길 가장 정제된 형식이라고 한다. 일단 10구체를 쓰는 방식은 4/4/2 형식이다. 이 4/4/2 형식이라는 것은......한시에서 나오는 형식과 비슷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 왜 그거. 고조 라든지 심화 라던지.

그런데 정말 특이한것은 10구체의 마지막에서 나오는 2줄 짜리 낙구이다. 사실 위에 8줄은 넘어가셔도 된다. 왜 특이하냐 하면, 낙구의 첫 부분은 보면 보통 감탄사를 집어 넣는다. 분명 몇명은 제망매가를 보실 수도 있고. 그런데 이런 방식이 한 참 뒤에 나오는 조선시대 시조의 종장 첫구에서도 똑같이 감탄사가 사용된다. 이것을 보고 전문가들은 향가의 낙구 감탄사가 조선시대 시조의 종장 첫구 감탄사의 유래라고 말하기도 한다.

존재가 알려진 향가

각주

  1. 서동이 무왕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만, 정설이 이것이므로+우리에게 익숙하므로 무왕으로 하겠다.
  2. 또는 남 그으기 얼어두고
  3. 또는 서동 방을
  4. 또는 밤에 알을 안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