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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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Coupé)는 [[자동차]] 외형의 한 종류로, 2인승 또는 4인승이고, 지붕이 낮아 실내 공간이 좁은 자동차이다. 쿠페는 [[프랑스어]]로 '자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9세기]]에는 쿠페라는 용어가 마부 뒤로 승객용 좌석이 한 줄만 있는 짧은 [[마차]]를 가리키는 의미였다. [[1950년대]]에는 [[컨버터블]] 모델을 [[컨버터블]] 쿠페로 부르기도 했지만, [[1960년대]] 들어 고정된 지붕이 있는 차체 외형만을 가리켜 쿠페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쿠페'''(Coupé)는 [[자동차]] 외형의 한 종류로, 2인승 또는 4인승이고, 지붕이 낮아 실내 공간이 좁은 자동차이다. 쿠페는 [[프랑스어]]로 '자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9세기]]에는 쿠페라는 용어가 마부 뒤로 승객용 좌석이 한 줄만 있는 짧은 [[마차]]를 가리키는 의미였다. [[1950년대]]에는 [[컨버터블]] 모델을 [[컨버터블]] 쿠페로 부르기도 했지만, [[1960년대]] 들어 고정된 지붕이 있는 차체 외형만을 가리켜 쿠페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 특징 ==
문이 2개 달린 차량으로, 고속 주행시에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위해 차량의 폭이 넓고, 차량의 높이가 일반적인 [[세단]]보다 낮다.  또한 앞좌석은 넓으나 뒷좌석은 좁고,  거기에 후방에 문이 없기에 탑승하기 불편하다. 
일반적으로 연비보다는 주행성능을 강조하기에 [[FF (자동차)|전륜구동]]에 비해 고속으로 방향전환에 유리한 [[FR (자동차)|후륜구동]]이나 [[사륜구동]]인 차량이 많다.
지붕이 세단에 비해 뒷좌석 뒷부분의 굴곡이 작게 처리되어 있기는 하나 상대적으로 넓은 윤거/가로폭과 타이어의 높은 접지력 등으로 인해 [[세단]]보다 오히려 공기저항계수가 더 높다.  거기에 [[포르쉐 911]]처럼 후방에 스포일러를 달아서 다운포스를 극대화시켜 공기저항계수를 높이기도 한다. 일례로  [[현대 제네시스 쿠페|제네시스 쿠페]]의 공기저항계수는 0.32인데, 이는 [[현대 제네시스]] 1세대의 0.27이나 [[현대 그랜저]] HG(5세대)의 0.28~0.29보다 뚜렷하게 높은 수치이다.
쿠페는 소유자들이 일반적으로 고속으로 주행하려는 성향이 강해 차량손실율이 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이 때문에 보험료가 많이 들어간다. 그밖에도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다는 점과 고성능 부품을 사용하기에 비슷한 급의 세단에 비해 신차 가격은 다소 비싸게 형성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공기저항계수로 인해 연비가 떨어지고, 보험료 등의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데다가 실용서이 떨어지기에 중고차가 되면 세단에 비해 가치하락이 심하진다. 
== 쿠페의 종류 ==
== 쿠페의 종류 ==



2017년 4월 2일 (일) 01:26 판

기아 K3 쿱 정측면
기아 K3 쿱 후측면

쿠페(Coupé)는 자동차 외형의 한 종류로, 2인승 또는 4인승이고, 지붕이 낮아 실내 공간이 좁은 자동차이다. 쿠페는 프랑스어로 '자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9세기에는 쿠페라는 용어가 마부 뒤로 승객용 좌석이 한 줄만 있는 짧은 마차를 가리키는 의미였다. 1950년대에는 컨버터블 모델을 컨버터블 쿠페로 부르기도 했지만, 1960년대 들어 고정된 지붕이 있는 차체 외형만을 가리켜 쿠페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특징

문이 2개 달린 차량으로, 고속 주행시에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위해 차량의 폭이 넓고, 차량의 높이가 일반적인 세단보다 낮다. 또한 앞좌석은 넓으나 뒷좌석은 좁고, 거기에 후방에 문이 없기에 탑승하기 불편하다.

일반적으로 연비보다는 주행성능을 강조하기에 전륜구동에 비해 고속으로 방향전환에 유리한 후륜구동이나 사륜구동인 차량이 많다.

지붕이 세단에 비해 뒷좌석 뒷부분의 굴곡이 작게 처리되어 있기는 하나 상대적으로 넓은 윤거/가로폭과 타이어의 높은 접지력 등으로 인해 세단보다 오히려 공기저항계수가 더 높다. 거기에 포르쉐 911처럼 후방에 스포일러를 달아서 다운포스를 극대화시켜 공기저항계수를 높이기도 한다. 일례로 제네시스 쿠페의 공기저항계수는 0.32인데, 이는 현대 제네시스 1세대의 0.27이나 현대 그랜저 HG(5세대)의 0.28~0.29보다 뚜렷하게 높은 수치이다.

쿠페는 소유자들이 일반적으로 고속으로 주행하려는 성향이 강해 차량손실율이 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이 때문에 보험료가 많이 들어간다. 그밖에도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다는 점과 고성능 부품을 사용하기에 비슷한 급의 세단에 비해 신차 가격은 다소 비싸게 형성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공기저항계수로 인해 연비가 떨어지고, 보험료 등의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데다가 실용서이 떨어지기에 중고차가 되면 세단에 비해 가치하락이 심하진다.

쿠페의 종류

후방 라인 형태에 따른 분류

후방 라인이 일반적인 세반처럼 트렁크 부분이 돌출된 형태를 노치백(Notchback), 차 맨 뒷부분까지 완만하게 내려가는 외형을 갖추면서 후방유리가 트렁크 문과 같이 열리지 않는 형태를 패스트백(fastback), 자동차 후방 유리가 뒷문과 같이 열리는 형태를 해치백(Hatchback)이라고 부른다. 쿠페도 노치백 형태를 갖춘 노치백 쿠페와 패스트백 형태를 갖춘 패스트백 쿠페로 나눌 수 있다. 쿠페 라인을 가진 해치백 차량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쿠페로 분류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 쿠페BMW 2 시리즈가 노치백 쿠페이고, 포르쉐 911이 패스트백 쿠페이다.

4도어 쿠페

4도어를 가지면서도 앞문과 뒷문 사이의 B필러 부분부터 지붕이 완만하게 하강하는 쿠페 라인을 가진 차량을 말한다. 엄밀히 말해서는 쿠페는 2도어 차량에 한정되므로 4도어 쿠페는 세단으로 분류되나 제조사들이 쿠페로 부르고 있다.

판매중인 쿠페

4도어 쿠페

엄밀히 말해서 쿠페는 2도어 차량에 한해 부르는 명칭으로 4도어 쿠페는 세단으로 분류된다. 다만 제조사의 마케팅에 따라 쿠페로 언급되기도 하는 모델이다.

대한민국에서의 출시

대한민국에서는 1990년 2월에 출시된 현대 스쿠프가 국산차 최초의 쿠페형 자동차이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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