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렁탕

막나가안나가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9월 22일 (목) 22:26 판

국가기관 공식 지정 메뉴
한 뚝배기 하실래예?

Korean.food-Seolleungtang-01.jpg

개요

코렁탕은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안기부와 대검찰청 공안부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메뉴로 피의자에게 이 코렁탕 한 그릇을 따뜻하게 만들어 대접하면 그 마음에 감동한 피의자가 순순히 자백을 하게 된다는 음식이 아니고, 물고문을 뜻한다. 코 + (설)렁탕에서 유래된 말. 쉽게 말해 코로 설렁탕을 먹게 된다는 뜻인데 여기서 설렁탕은 맛있는 설렁탕 국밥이 아니라, 을 뜻한다. 코로 물을 들이마신단 이야기이다. 코로 물을 들이마시게 되면, 에 물이 들어가서 죽는다.

유래

과거 7, 80년대 반정부시위가 한창이던 시절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이루어진 물고문 방식이 설렁탕이라는 음식과 결합하여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수사기관(검찰이든 경찰이든)에서 피의자를 불러서 조사를 하다 보면 식사시간을 넘겨서 한밤중이 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데, 어찌되었건 수사관이든 피의자든 사람인 이상 뭔가 먹긴 먹어야 했다는 것. 그 당시는 편의점이 있던 시절도 아니고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 설렁탕집 같이 육수를 계속해서 내야 하는 곳 외에는 딱히 없었기 때문에 한밤중에 수사기관에서 설렁탕을 배달시킨다는 것은 그 시간까지 누군가를 조사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물론 당직자가 시켜먹을 수도 있긴 하다) 결국 이것이 당시의 엄한 사회 분위기와,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과 같은 물고문의 형태가 섞이면서 설렁탕을 코에다 들이붓는 고문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카더라가 존재하였던 것이며, 이후 인터넷 보급 이후 신조어로 코렁탕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진 것이다.

사실 설렁탕이 아니라 짬뽕 국물을 얼굴에 들이붓거나 한 가혹행위는 실제 있었던 사례로 언급된다[1]. 영화 이중간첩에서도 비슷한 묘사가 나오고 있는데, 모두 이런 과거 기록에서 유래된 것. 다만 설렁탕 이야기와 섞이면서 이런 과거의 고문 기법 사례가 섞이면서 코에 들이붓는다는 묘사가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사용되는 경우

불법행위

주로 군사보안위반에 많이 사용된다. 그런데 이 군사보안위반이라는 것이 상상 외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외에도 높으신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경우 이걸 섭취하게 될 수 있다 카더라. 특히 정부가 권위주의적이거나 공안정국이 형성될 경우 그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외계인 고문

국가기관의 권력남용

다른 국가의 경우

비슷한 사례

각주

  1. 1982년에 발생했던 '오송회 사건'이 이적단체를 조작해 낸 것으로 법원의 판결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코에 짬뽕국물을 붓는 등의 가혹행위가 있었음이 재심 과정에서 명시된 바 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