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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컨설팅펌은 [[회계 감사]], 전략, 프로세스, IT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회계법인 컨설팅펌은 [[회계 감사]], 전략, 프로세스, IT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IT: 불과 2008년 즈음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 당시에는 서류와 PC를 이용해 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10년만에 [[스마트폰]]이 널리 도입되면서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생겼다. 또, ERP를 한 번 도입하면 적어도 10년에 한 번 정도는 완전히 갈아엎어야 하므로 업그레이드 수요가 생긴다.
*IT: 불과 2008년 즈음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 당시에는 서류와 PC를 이용해 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10년만에 [[스마트폰]]이 널리 도입되면서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생겼다. 또, ERP를 한 번 도입하면 적어도 10년에 한 번 정도는 완전히 갈아엎어야 하므로 업그레이드 수요가 생긴다.
*FTA: 수출입 시의 관세 컨설팅
*관세사: 수출입 시 FTA같은 협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HS코드를 뭘로 받으면 통관 소요가 적은지 등의 관세 컨설팅
*Financial [[Due diligence]]: M&A시 재무적으로 숨어있는 부채가 있지는 않은지, 숨긴 자산이 있지는 않은지 등 재무적인 문제를 조사한다. 전략컨설팅펌은 회계사의 부족으로 인해 경영상의 문제만 조사할 수밖에 없지만, 회계법인 컨설팅펌은 재무실사(FDD)와 영업실사(CDD)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유리하다.
*Financial [[Due diligence]]: M&A시 재무적으로 숨어있는 부채가 있지는 않은지, 숨긴 자산이 있지는 않은지 등 재무적인 문제를 조사한다. 전략컨설팅펌은 회계사의 부족으로 인해 경영상의 문제만 조사할 수밖에 없지만, 회계법인 컨설팅펌은 재무실사(FDD)와 영업실사(CDD)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유리하다.



2017년 5월 23일 (화) 15:06 판

Consulting / Consulting Firm, コンサルティング

개요

컨설팅이란 개인, 기업,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등의 고객사(Client)에게 IT, 회계, 경영 전략 등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경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종을 뜻한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을 컨설팅 펌이라고 부른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클라이언트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분석, 가시화된 과제 (Issue) 나 문제 (Problem) 및 잠재적인 리스크 (Risk)를 식별한 후, 그 원인을 파악하여 대처할 방법을 모색,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주된 업무로 삼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기능의 제공이나 프로젝트 예산 관리 같은 단순한 인력 (Manpower) 만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업무의 분류

크게 경영, 업종, 업무의 세 축으로 업무를 정의하는 경우가 많다. 세 축 아래에 리소스 풀 (Resource Pool) 을 두는 경우도 있지만, 리소스 풀의 경우는 이름 그대로 경험이 낮은 주니어[1] 들을 모아두었다가 프로젝트 단위로 대여하는 것이 주된 기능인 탓에, 업무의 축으로 보기에는 약간 애매한 점이 있다.

경영이라는 축은 최고 경영진 (Top Management) 층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 전체의 방향성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업계인이 소위 컨설턴트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M&A를 주제로 할 경우 Due diligence(기업실사), PMI (Post Merger Integration:합병 후 통합과정) 등을 담당한다. 조직개혁을 하기도 한다. 한 기업집단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든지 하는 전략 컨설팅은 한국에서는 거의 맡기지 않는 편이다.

업종이라는 축은 금융, 제조, 물류, 서비스, 에너지 등, 특정한 업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해당 업종기업들을 대상으로 해당 펌이 가지고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펌에 따라서 역할 분담이 달라지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업종 축의 컨설턴트기업에 대한 컨택 포인트 (Contact Point) 가 되어, 경영이나 업무 축에 속한 멤버가 SME (Subject Matter Expert) 로서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업무라는 축은 IT, 회계, 조달, 인사, 영업 등, 이름 그대로 각 업무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Operation consulting은 Client측 사원이 실질적으로 효용을 느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이다.

컨설팅 펌의 분류

컨설팅펌의 주된 업무는 전략, 프로세스, IT이다. 각 펌이 특히 강점을 보이는 축을 중심으로 기업을 구분하기도 한다.

  • 전략 컨설팅 펌, 회계법인 : 후술
  • IT : IBM, 액센추어 등.
  • 부티크 : 인사, 마케팅 등 하나의 직무에 강점을 가진 곳들.

전략 컨설팅

전략, 조직을 위주로 맡는다. 맥킨지 앤 컴퍼니보스턴 컨설팅 그룹, 베인 앤 컴퍼니, 올리버 와이만, AT 커니 등이 유명하다. 다만, 전략컨설팅펌에 프로세스 혁신에 대한 구체적인 오퍼레이션 컨설팅을 맡긴다면 돈값을 해내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비판

전략 컨설팅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클라이언트 측의 실무자를 중심으로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현실적이지 못하다', 혹은 '자기업의 실상에 맞지 않는 이론을 해결책이라고 제시한다'는 식의 회의적인 시선이 강한 편이다.

이러한 인식은 '클라이언트'라는 표현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생긴다. 회사가 컨설턴트를 고용했다면 대표부터 사원까지 모두 고객사의 임직원이므로 고객인 것일까? '정리해고'를 경영혁신 옵션 중 하나로 포함시키는 전략 컨설턴트가 '클라이언트사에서 일하는 실무자~중간관리직' 개개인을 클라이언트로 보지 않음은 분명하다. 따라서 전략 컨설팅펌의 클라이언트는 프로젝트를 발주한 기업 임원~오너다.

거기다가, 컨설턴트 측에서는 이러한 실무자들의 비판이 그러한 비판의 근저에 기존의 업무 방식이나 방침이 바뀌는 것으로 인해 자신이 지금까지 해 오던 일의 방식이 바뀌게 되고, 그것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나 수고를 들여야 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 반응으로서 위와 같은 비판을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컨설턴트가 틀렸다는 근거가 없으면 그 비판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인식은 부분적으로는 타당하다 할 수 있다. 하이테크 산업의 경우 일반인의 사회통념(컨설턴트)과 업계 전문가의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는 LG전자의 경영을 연 300억 받은 맥킨지가 말아먹음으로서 증명되었다.

인재상

될놈될.

한 BCG 파트너는 컨설팅펌 취업에 너무 목매지 말고 지나치게 간절해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유는 컨설팅펌 식의 논리적인 사고방식에 맞는 뇌구조가 따로 있기 때문에 딱히 노력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에 따르면 맞는 사람은 컨설팅에 오면 되고 아닌 사람은 다른 데 가면 된다고 한다.

MBB의 경우 국내 5개 대학 출신이 아니면 서류를 통과하기 쉽지 않다. 단, 재벌 2-3세이거나, 창업으로 대박을 냈거나, 특정 회사의 서울 오피스가 처음 만들어질 때 합류하거나, 세계 10위권 MBA를 나왔다면 학부 학벌을 극복하고 면접에 갈 수 있다.

컨설턴트의 생활상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에 따라 빠르게 그 사람의 특성을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대응해야 한다. 클라이언트사에서 특정 컨설턴트를 교체해달라고 할 정도쯤 되면 컨설팅을 직업으로 삼기 어렵다.

근무지도 계속 변한다. 서울 A구에 본사가 있다고 해서 A구로 1년 내내 출근하는 삶을 생각하면 안 된다. 3~5월은 이천 근무, 7~9월은 광화문 근무, 10월~11월 중순은 브라질에서 무장한 보디가드 경호 받으면서 근무, 11월 말~1월은 분당 근무 하는 식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살게 될 수 있다. 컨설턴트의 업무의 대부분이 고객사와의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근무지의 대다수는 고객사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도인 컨설턴트 B씨의 경우 아예 집이 없다. 가방 2개를 들고 돌아다니면서 전세계의 호텔에서 묵는다. 특히 고객사 근처에 사무실을 임시로 임대하거나, 고객사 근처에 여관을 잡아놓고 먹고 자고 하면서 일하는 경우도 있다. 아주 특수한 경우 컨설팅펌 본사에서 근무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해외 대기업이 국내 진출을 준비하면서 '해외 진출'에 대한 컨설팅을 맡긴다면 컨설턴트의 업무는 그 대기업을 대신해 국내 실사를 하는 것이 된다.

컨설팅펌 본사의 자기 자리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고객사에 있어야 할 컨설턴트가 자기 자리에 있다는 것은 수요가 없거나, 프로젝트에서 쫓겨났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젝트를 그만뒀거나 등등의 이유로 회사에 수익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관둬야 한다.

프로젝트 중에는 휴가를 가지 못한다. 하지만 프로젝트 사이에는 휴가를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다.

회계법인 컨설팅펌

회계법인 컨설팅펌은 회계 감사, 전략, 프로세스, IT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 IT: 불과 2008년 즈음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 당시에는 서류와 PC를 이용해 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10년만에 스마트폰이 널리 도입되면서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생겼다. 또, ERP를 한 번 도입하면 적어도 10년에 한 번 정도는 완전히 갈아엎어야 하므로 업그레이드 수요가 생긴다.
  • 관세사: 수출입 시 FTA같은 협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HS코드를 뭘로 받으면 통관 소요가 적은지 등의 관세 컨설팅
  • Financial Due diligence: M&A시 재무적으로 숨어있는 부채가 있지는 않은지, 숨긴 자산이 있지는 않은지 등 재무적인 문제를 조사한다. 전략컨설팅펌은 회계사의 부족으로 인해 경영상의 문제만 조사할 수밖에 없지만, 회계법인 컨설팅펌은 재무실사(FDD)와 영업실사(CDD)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유리하다.

빅 4라고 불리는 딜로이트 컨설팅,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 언스트 앤 영, KPMG은 대형 회계법인이다. 이들은 회계 감사에 강점을 보일 뿐만 아니라 전략, 프로세스, IT 등을 전방위적으로 다 할 수 있다.

삼정KPMG는 2005년부터 한국증권금융의 '변화관리, 전략, 경영관리 선진화, 리스크 관리, IFRS 도입'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2002~2004년 한국수력원자력의 ERP (전사적 자원관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정KPMG어드바이저리는 전략 컨설팅을 전담하고, 삼정KPMG컨설팅은 프로세스/IT 분야를 전담하는 식으로 분리되어 있다.

빅4 외에도 5~10위권 회계법인은 대개 글로벌 회계법인과 계약을 맺어 회원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작게나마 컨설팅 팀을 꾸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각주

  1. 펌마다 분류가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은 시니어 컨설턴트, 즉 매니저 바로 아래까지의 직급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