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학교는/스토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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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효산고등학교 여주인공 온조의 과거 회상식 시나리오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온조가 속해 있던 반은 2학년 5반. 과학 교사 이병찬이 수업 중이다. 이병찬 교사가 교실에서 나가고 난 뒤, 반 학생들은 병찬에게서 이상한 악취가 난다고 얘기한다.


2교시, 영어 교사 박선화가 들어와 수업을 진행한다. 그러던 중 오전 10시 20분 경, 여학생 현주가 교실로 들어오더니 반쯤 기력을 잃은 채로 쓰러지면서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현주를 자기 무릎 위에 눕힌 박선화 교사는 반 주번에게 양호 교사를 불러달라고 지시한다. 현주는 울먹이며 박선화 교사에게 이병찬 선생님이 자기를 이틀 동안이나 동아리실에 가뒀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반 애들은 웅성거린다. 선화 교사는 애들이 많으니 있다가 양호실 가서 자세히 이야기해 줄 수 있냐고 말한다. 현주는 여기 있겠다며 밖에서 이병찬 선생님과 마주치기 두렵다고 말한다. 선화는 알겠다고 그러고 다친 데는 없냐고 묻고 현주는 몸이 뜨겁다고 대답한다.


당시, 온조의 회상. 심각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들 아무 말은 없었지만... 당시 현주에게는 과학 선생님보다 더한 악취가 흘러나왔다고.


잠시 후, 양호 교사가 2학년 5반으로 와서 선화에게 현주가 얘기해 준 자조치종을 듣게 된다. 선화는 반장에게 조용히 나가서 양호실로 교장선생님을 모셔 오고, 부반장에게는 나가서 이병찬 선생님 뭐하고 계신지 조용히 살펴보고 오라고 지시하며 이병찬 선생님이 이 근처에 계시면 바로 연락달라고 요청한다. 선화와 양호 교사는 현주를 양호실로 옮기려고 한다. 선화의 도와달라는 요청에, 온조와 다른 여자애(이삭)가 자원해 현주를 부축한다.



현주를 부축하던 온조의 당시 회상에서 현주에게선 동물이 죽었을 때나 나는 그런 악취가 풍겨져 나왔지만 이삭이와 자신은 내색조차 하지 않았다고 나레이션한다.



선화는 반 애들에게 조용히 자습하라며 오늘 일어난 일은 최소 오늘만이라도 입조심 할 것을 당부한다. 선화의 폰으로 이병찬 선생님은 2반에서 수업 중이라며 계속 지켜보겠다는 부반장의 메시지가 전달된다.


온조와 이삭의 부축을 받은 현주가 선화의 등에 업힌다. 선화는 온조에게 반 안에 화이트보드 있는 거 갖고 나오라고 요청한다.


양호실은 1반 옆이라 이병찬 선생님이 수업 중인 2반을 반드시 지나쳐야 했으므로 2반을 지나갈 때 온조가 화이트보드를 밀고 가고 화이트보드에 몸을 가린 채 현주를 업은 선화와 이삭이 화이트보드 이동 속도에 발맞춰 갔다.[1]


양호실에서 현주의 체온을 재 본 양호 교사.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고. 구급차를 소환해야겠다고 얘기한다. 양호실 침대에 누운 현주에게 선화는 어떻게 된 일인지 선생님(자기)에게 얘기해 줄 수 있냐고 요청한다.



현주는 이틀 전, 과제 때문에 동아리실에 혼자 남아있었다고 얘기한다. 과제를 하다가 필요한 게 있어서[2] 동아리실 내에서 절대 출입금지라고 문구가 붙여져 있는 방의 문을 따고 들어갔다고 한다. 그 방은 이병찬 선생님의 작업실.


들어간 작업실 안은 어두웠다. 작업실 책상 위에는 철창 두 개에 햄스터 여러 마리가 있었다. 한 철창 내에서 햄스터 2마리가 도망가려는 햄스터 1마리를 추격해 물어뜯을려고 하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불의는 못 보고 지나치는 현주는 너희들 약한 애 괴롭히면 또 햄스터로 태어난다고 말하며 그 철창의 문을 열어 손을 대는데... 햄스터 2마리에게 손가락을 물린다.[3] 현주는 손을 빼내며 손가락 물린 부분에 피가 나는 걸 보고 괜히 손 댔다고 투덜거린다. 이 때, 이병찬이 방으로 들어와 현주에게 여기서 뭐하느냐고 묻는다. 현주는 들어와서 죄송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햄스터에 손을 물린 거 같은데 혹시 밴드 없냐고 묻는다. 그 말을 들은 이병찬은... 뭐, 뭐라고?!



여기까지 현주는 선화에게 얘기하며 그 후로 이틀 동안이나 감금되었고 그 동안 먹을 것조차도 안 줬다고 말한다. 현주는 이틀 동안 이병찬이 자신의 작업실에서 의자에 앉힌 채 밧줄로 자신을 묶어놓고 주사기로 자기 몸의 피를 네 번이나 빼냈다고 얘기한다. 현주는 이병찬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고 선화는 진정하라고 말한다. 순간, 현주의 몸에서 이상이 생기는 듯하고 지켜보던 양호 교사, 선화, 온조, 이삭은 현주에게 괜찮냐며 현주의 의식을 확인한다.



선화의 지시로 교장 선생님을 한참 찾던 반장 여학생 남라. 남라는 학교 건물 밖에서 빗자루질을 하던 교장 선생님을 찾았다.


양호 교사는 119로 전화한다. 학교에 올 땐 사이렌을 끄고 와달라고 요청한다.[4] 이삭이 물수건으로 현주의 이마에 대고 있고, 선화가 온조에게 교장 선생님이 늦는다며 네가 교장 선생님을 모셔와 달라고 말하는 순간에... 이삭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이삭이 자신의 팔을 움켜잡으며 현주가 자길 물었다고 알린다. 재앙의 시작
현주의 눈이 빨간색이다.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각혈을 하기 시작한다. 양호 교사와 선화가 현주를 제지하고, 마침 교장과 남라가 양호실에 도착한다.



의식을 잃은 현주를 119 구급대원이 구급차에 싣는다. 양호 교사도 구급차에 같이 탑승하며 선화와 교장에게 현주 부모님께 연락 주라고 부탁한다. 떠나는 구급차를 바라보는 선화와 교장. 선화는 교장에게 이병찬은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묻는다. 교장은 병찬에게도 변명할 기회는 주는 게 맞겠지만 학생을 감금한 건 용서할 수 없다며 경찰을 불렀다고 얘기한다.


효산고로 과자를 먹으며 걸어오고 있는 한 여학생. 그 여학생은 효산고 정문에서 나와 달려가는 구급차를 본다. 달려가는 구급차의 후문 창문에 현주가 입가에서 피흘리는 채로 달라붙어 여학생 자신을 바라본다. 결박에서 풀려난 듯하다. 같이 탄 보건 교사에게 명복을 곧 죽게 될 구급차 운전자에게도 미리 명복을


선화의 지시로 이병찬이 수업하는 교실 밖 복도에서 계속 병찬을 감시 중이던 부반장 남학생 이청산. 교장과 선화가 청산에게 온다. 선화는 청산에게 이병찬 선생님은 아직 수업 중이냐고 묻고 청산은 그렇다고 5분 뒤에 쉬는 시간이니(2교시가 끝나니) 곧 나오실 거라고 대답한다. 마침 지나가던 남자 교사(강 선생님)가 교장과 선화를 보더니 인사하고 청산에겐 왜 인사 안하냐며 꿀밤을 날린 뒤 아침에 급한 일이 생겨서 지금에야 출근했다며 아까 구급차가 왔던데 봤냐고 말한다. 선화는 강 교사에게 아까 현주와 관련해서 일어난 일에 대해 말해준다.


2교시가 끝나는 종이 울린 후, 2반에서 수업을 마친 이병찬이 복도로 나온다. 교장, 강 교사, 선화가 병찬 앞에 서 있고 교장이 병찬에게 자기랑 얘기 좀 하자고 말한다. 이병찬은 '설마...'라고 직감하면서 어딘가로 달려가려고 한다. 강 교사는 가려는 병찬을 가로막는다. 병찬은 비키라고 외치고 강 교사는 애들 보지 않냐고. 조용한 곳에서 얘기하자고 말한다. 반에서 나온 애들이 이 모습을 보고 수근거리는 중. 병찬은 그 애 어딨냐고 묻고 선화는 선생님(병찬) 덕분에 지금 병원에 있을 거라고 얘기한다. 병찬은 그 말 듣고 충격 받은 표정.


오전 10시 53분, 양호실에서 온조가 이삭 팔의 물린 자국을 치료해주고 있다. 양호실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던 남라는 온조와 이삭에게 학교에 경찰차 왔다고 알린다.


경찰차에서 한 형사와 순경이 내린다.
안경 낀 남학생이 5반에 들어오며 옆반에 해랑이가 학교 올라오다가 구급차 봤다고. 구급차 안에서 현주 봤다면서 이에 관한 소문이 퍼지는 거 같다고 반 애들에게 알린다. 뒤따라 들어온 한 여학생도 지금 복도에서 난리났다고. 선생님들끼리 싸우는 거 같다고 말한다. 곧 이삭과 온조도 반으로 들어온다.


교장실에서 앉아 얘기 중인 병찬과 교장. 교장과 선화는 병찬의 이야기가 별로 신빙성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5] 병찬은 빨리 그 아이(현주)의 병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교장은 터무니없는 소리 그만하라며 이 선생님(병찬) 지금도 가족 문제 해결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경찰의 용의선상에 올라와있다는 걸 명심하라고 말한다. 그 소리를 들은 병찬은 거기서 왜 자기 가족 이야기가 나오냐고 버럭 화를 낸다. 강 교사도 저번 일과 연관이 전혀 없다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말로 병찬을 밀어붙인다. 교장실 문을 열고 형사가 들어온다. 형사는 병찬을 보고 오랜만이라며 또 본다고 인사를 건넨다.


3교시 수업 시작 종이 울린다. 교사가 출석을 부르는 동안 온조에게 애들을 통해 쪽찌가 전달된다. 이삭이 전달한 쪽찌였는데 지금 자기가 어지러워서 양호실 가서 빈혈약 좀 갖다주라는 부탁이었다. 온조는 머리를 부여잡고 있는 이삭에게 오케이 사인을 보낸다. 온조는 손을 들어 선생님에게 화장실 다녀오겠다고 핑계를 대서 허락을 받는다. 온조는 자기 5반 교실 밖을 나섰다.


그리고 온조의 나레이션, '나는 아무것도 모른 체 이삭이의 약을 가지러 양호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실상 우리학교의 이야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이었다.. '


이병찬은 교장에게 왜 경찰까지 불렀냐고 항의한다. 형사는 병찬에게 또 무슨 일이냐고 묻고 병찬은 죄인 취급하지 말라고 말한다. 교장실로 형사 한 명(이정욱 형사)이 더 들어온다. 병찬에게 인사를 건네던, 교장실에 맨 처음 들어온 형사는 자리에 앉는다. 그는 병찬에게 지난 가족 실종 사건은 참 안됐다면서 지금은 무엇 때문이냐고 묻는다. 교장은 병찬이 학생을 감금했다고 알린다. 형사는 아직 실종 사건이 미결된 데 이어 이런 사건까지 터진 건 매우 유감이라고. 이번 사건이 저희들에게는 지난 사건을 풀어줄 좋은 기회가 된 거 같다고 말하고는 씨익 웃는다.


양호실 서랍에서 빈혈약을 찾은 온조는 양호실 냉장고를 보더니 마실 것도 챙겨가려고 한다.


형사는 이번 일 때문에 온 것만은 아니라며 이틀 전 수사중에 이 선생님(병찬)을 봤다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말한다.

거의 비어있다시피한 냉장고 내부를 보면서 냉장고 존재가 의심스럽다고 혼잣말하던 온조는 냉장고 옆 바닥에 비타700병들이 들어있는 박스를 발견. 그러나 다 빈병이었다.


형사는 마을주민들이 실종 신고 전날 즈음, 큰짐을 나르고 있는 이 선생님을 봤다고 알린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도 가택 수사를 하다가 오는 길이라고 밝힌다. 병찬은 죄없는 사람에게 이러는 거 표적수사아니냐고 반발한다. 형사는 오늘아침에 그 가방이라는것에 혈흔을 발견했다고 말을 잇고 병찬은 그럴리가 없다며 의구심이 드는 표정이다. 형사는 감금되었다던 김현주 학생은 지금 소망병원 입원중일거라고 말하면서 일단 서로 가서 취조해야할 거 같다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 때, 선화가 병찬에게 현주의 피는 왜 뽑으신 거냐고 묻는다. 선화의 질문을 들은 병찬도 그렇고 교장실에 함께 있던 교장, 강 교사, 형사 2명도 놀란 표정.


빈혈약 봉지를 들고 양호실에서 나온 온조는 마실 걸 구하기 위해 매점으로 향한다.[6]


한편, 이삭은 볼펜으로 종이를 까맣게 칠하며 두통이 심하다며 괴로워한다. 이삭의 코에서 피가 나와 종이 위로 떨어진다. 이삭의 눈도 빨갛게 변하기 시작한다. 이삭이 자기 몸에서 무언가를 느낀다!


학교 건물 밖, 이정욱 형사는 병찬에게 학교이고 하니 따로 수갑은 채우지 않겠다며 이 선생님 믿고 가니까 행여 도주할 생각은 버리라고 말한다. 교장실에서 병찬과 주로 면담하던 형사가 앞장서고 정욱 형사가 병찬을 연행해간다. 교장은 가는 병찬에게 자기가 염려했던 일이 아니길 빈다고 말하고 병찬은 반쯤 뒤돌아보며 교장에게 후회하실 거라고 경고한다.


학교 매점에서 음료수 병과 빵을 사는 온조.
5반에선 교사가 3교시 수업 중. 한 여학생이 이삭이가 피를 흘리고 있다고 교사에게 알린다. 이삭이는 자기 책상에 엎드려 자빠져있고 이삭의 책상은 피범벅이다. 이삭 옆으로 다가간 교사는 당황해하며 반 학생들에게 구급차 부르라고 요청하는 데... 이삭이가 고개를 숙인 채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교사는 놀라 뒤로 자빠진다. 이삭이는 크르르거리다가 바닥에 앉아 있는 교사에게 달려들어 교사의 목을 문다.[7] 교사의 목에서 피가 철철 흐른다. 이 날 3교시 수업은 선생님 인생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반 애들은 이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여학생 한 명이 교무실로 와서 교사들에게 눈물을 흘리면서 자기네 반이 지금... 이라고 말을 잇는다.


5반에서 비교적 덩치 있는 한 남학생이 이삭의 목을 팔로 제압하며 이삭에게 정신 차리라고 외친다. 이삭은 남학생의 팔에서 빠져나가려고 버둥거리고 있다. 이삭에게 제대로 물린 교사는 앞으로 자빠진 상태로 쓰러져있다. 이삭은 자신의 목을 감고 있는 남학생의 팔을 양손의 손톱으로 누른다. 손톱으로 누른 자국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남학생은 고통스러워한다. 이삭의 저항이 거세자 남학생은 다른 학생들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반 애들은 도와주려 한다.


학교 건물 밖, 형사들과 병찬은 학교에서 멀어져 간다. 선화 옆에 있던 교장, 강 교사는 학교 건물로 들어간다. 선화는 15분 전을 회상한다.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형사들과 함께 내려가는 병찬과 선화. 병찬은 선화에게 빌려주신 책은 제 성적표 보관함에 같이 잘 넣어뒀다면서 가져가라는 말을 한다.
현재 시점, 선화 자신은 병찬에게 책을 빌려준 적이 없다며 병찬이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생각 중이다. 그리고 1년 전 때를 떠올린다. 1년 전 교무실에서 병찬이 선화의 옆자리를 쓰던 시절, 병찬은 자기 자리의 책상 빈 서랍칸 자리에 무슨 종이와 작고 얇은 수첩을 놓고 그 위에 서랍칸을 다시 책상 속에 끼운다. 선화는 병찬에게 애들 성적표는 항상 거기 두시냐고 묻고 병찬은 자꾸 없어지는 것 같다서 그렇다며 20년간 해오던 버릇일 뿐이라고 답한다.
다시 현재 시점, 선화는 뭔가를 알아냈다는 듯이 거기였다고 독백한다.


각주

  1. 이러면 이병찬 교사에게는 온조와 화이트보드만 보인다. 이병찬 교사의 눈에 현주가 눈에 띄지 말아야 했기 때문이다.
  2. 선화에게는 필요한 게 있다고 둘러댔지만 사실 담배에 불 붙일 라이터가 없어서 라이터를 찾기 위해... 필요한 게 있었다는 말은 맞다.
  3. 이 햄스터들은 빨간 눈이었다.
  4. 이 역시 이병찬이 사이렌 소리를 들을까봐 이병찬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
  5. 작중에서는 자세히 묘사가 안되었지만 흐름상 병찬이 자기가 현주를 감금하게 된 내막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준 듯하다.
  6. 빈혈약이 가루 약이라서 가루 약과 함께 마실 게 필요하다. 침으로 삼키긴 좀 그러니까...
  7. 이 과정에서 교사가 쓰고 있던 안경이 벗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