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햄스터
PhodopusSungorus 2.jpg
학명
Cricetinae
Fischer von Waldh, 1817
생물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설치목(Rodentia)
비단털쥐과(Cricetidae)
비단털쥐아과(Cricetinae)

햄스터(Hamster)는 비단털쥐아과 동물의 통칭 또는 시리아햄스터 한 종만을 부르는 말이다.[1]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사육법[편집 | 원본 편집]

[편집 | 원본 편집]

한국 사육자들 커뮤니티 내에선 대용량 리빙박스가 애용 된다. 마트나 펫샵에서 파는 알록달록한 철장집은 겉보기엔 예쁘고 귀여울지 몰라도 면적 대비 가격이 리빙박스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다. 게다가 철장집은 햄스터가 타고 오르다가 다치거나 갉아대느라 소음이 심하게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리빙박스의 용량은 120L 이상을 추천한다. 68L는 드워프와 골든을 가리지 않고 정형행동이 일어나기 쉽다. 은신처(이너 하우스), 쳇바퀴, 물그릇, 몇 개의 장난감을 넣어주기 위한 최소한의 넓이다. 야생 햄스터의 활동반경이 매우 넓기 때문에 가급적 큰 용량이 좋다. 자금 여유가 있다면 아크릴케이지를 맞춤 제작하거나 짭가리움 직구를 추천한다.

터널집을 사용하기도 한다. 터널집은 자연상태에서 햄스터가 거주하는 굴과 조금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여 햄스터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키우는 주인 입장에서도 터널을 조립하여 넓혀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적당한 넓이를 갖추기에는 돈이 상당히 많이 들기 때문에, 리빙박스와 터널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터널 확장에 중독되면 돈이 훅훅 나가버린다.

베딩[편집 | 원본 편집]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베딩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압축베딩이다. 하지만 이건 한 번만 사용해봐도 못쓰겠다는 느낌을 받을텐데, 먼지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 많은 먼지에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햄스터들도 있지만, 일부 햄스터들은 기침을 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베딩 갈아줄 때마다 먼지가 풀풀 날려서 사람 몸에도 안좋으니 애초에 쓰지 않는게 좋다. 또한 압축베딩은 편백나무 등 햄스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소재인 경우가 많으니 되도록 피하자.

가장 추천받는 베딩은 아스펜(자작나무) 베딩으로, 은사시나무의 톱밥을 가공한 것이다. 국내 사육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베딩은 모모팜 슬림와일드이다.

그 외에도 JRS 시리즈라는, 중앙실험동물에서 판매하는 실험실용 베딩이 있다. JRS 베딩은 대용량으로 팔기 때문에, 공동구매를 하거나 펫샵에서 나눠서 조금 비싸게 파는걸 사용하는 것이 부담이 적을 수도 있다. 물론 집에서 햄스터를 여러마리 키울 경우에는 그냥 한번에 질러버리기도 한다.

종이베딩과 아스펜 베딩을 섞으면 굴 유지력이 좋아지고, 여기에 해동지, 건초 등을 추가하여 흡수력 증가 및 자연주의 분위기 조성이 가능하다.

먹이[편집 | 원본 편집]

주식[편집 | 원본 편집]

역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건 마트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먹이들. 흔히 '재롱이 사료'라고 불린다. 건강종합사료라는 이름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건강과는 별 상관이 없으니 주의. 이러한 저가사료들은 값싸고 질나쁜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별로 좋지는 않다. 살만 찐다.

보통 '익스'라고 줄여서 부르는 익스트루전 사료를 자주 사용하며, 익스트루전과 다른 먹이를 혼합하여 급여한다. 익스트루전은 운동량이 부족한 실험실 동물용 사료인 경우가 많아서, 밤새 열나게 쳇바퀴를 돌리는 햄스터들에게 익스트루전만 급여할 경우 영양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알곡사료 등의 탄수화물을 추가급여하기를 추천하곤 한다.

사료에 들어가는 옥수수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 흔히 사용하는 옥수수 등의 작물은 값싼 GMO 작물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다만 GMO 옥수수가 실험쥐에게 암을 많이 발생시킨다는 주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옥수수를 기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질 좋은 사료를 쓴다면 옥수수를 볼 일이 별로 없을 것이다.

추천하는 사료는 버니펫, 로디펫 등이 있으며 독일 직구를 통해 구하는 방법도 있다.

간식[편집 | 원본 편집]

방가방가 햄토리 같은 만화에서 햄스터가 해바라기씨에 환장하는 모습이 나오는게, 실제로 햄스터가 해바라기씨를 비롯한 견과류를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료에도 견과류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간식용으로 별도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견과류는 지방비율이 높기 때문에 해바라기씨만 단독급여할 경우 햄스터가 비만이 될 위험이 높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 밀웜이나 귀뚜라미 등의 곤충을 급여하기도 한다. 살아있는 것을 급여하기도 하고 말린 것을 급여하기도 하는데, 햄스터의 취향과 주인의 징그러움에 대한 내성에 따라 선택하도록 하자.

그 외에는 자극적이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류를 소량(하루에 새끼손톱 하나 만큼) 급여할 수 있다. '추'가 들어간 채소는 주지 않도록 한다. 생과일/채소는 과량 급여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굳이 주고 싶다면 새끼손톱 반만한 양을 일주일에 한 번 주는 정도로 자제해야 한다.

질병[편집 | 원본 편집]

  • 비만
    운동이 부족하면서 먹이가 기름지거나 너무 많을 경우에 발생한다. 햄스터는 보통 일정량의 먹이를 급여하면 자신의 먹이창고에 저장해둔 뒤 알아서 적당량 섭취하지만, 종종 스스로 섭취량을 조절하지 못하여 과다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칼로리 높은 곤충이나 견과류 등의 간식을 다량 급여할 경우에도 손쉽게 비만이 된다.
    넓은 공간과 쳇바퀴 등의 놀잇감을 배치하여 햄스터가 스스로 많이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간식을 줄이고 먹이를 섬유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단으로 변경한다. 물론 그렇다고 물리가 많은 과채류를 다량 급여할 경우 수분섭최량이 많아져 설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무리하지 않고 견과류와 곤충류 간식을 대폭 줄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살을 뺀다고 먹이량 자체를 줄여버리면 햄스터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 세균성 장염
    주로 설사 증상을 보인다. 햄스터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으로, 빠르게 사망할 수 있으므로 병원치료가 필요하다. 햄스터는 일반적인 포유동물과는 달리 장내에 그람 양성 세균도 있기 때문에, 항생제를 사용할 때 신중하게 투여해야한다.[2]
    • 증식성 회장염(Wet tail)
      증식성 회장염(Proliferative ileitis)은 흔히 웻 테일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설사로 인해 항문 주변 뿐만 아니라 꼬리까지 젖어버리는 것이 주요 증상이기 때문이다. 햄스터의 위나 장에 있는 세균의 불균형 때문에 나타나며 Lawsoni intracellularis라는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설사는 강한 악취를 충기고 대변은 창백하며 매우 부드럽고 점액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이유시기인 3~8주령의 어린 햄스터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초기 임상증상으로 허약하고 무기력해지며 식욕결핍과 설사가 나타난다. 이 병에 걸린 햄스터는 병 그 자체보다는 탈수나 식욕부진으로 사망한다. 심한 설사로 인해 직장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직장탈출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심한 경우 증상이 나타난 후 24시간 이내에 사망한다.
      항생제, 지사제, 수분공급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 주위 환경이 축축하면 더 빨리 악화되기 때문에 주변을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한다. 깨끗한 물을 항상 공급하고 되도록 초기에 치료해야한다.[2]
    • 티저병(Tyzzer's disease)
      Clostridium piliforme라는 세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소화기 질병으로 증식성 회장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식욕감소, 탈수,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갑자기 사망한다. 어리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잘 걸릴 수 있다.[2]
  • 림프구성 맥락수막염(Lymphocytic Choriomeningitis virus; LCMV)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어린 햄스터에게서는 흔하지 않다. 감염된 야생 쥐의 소변과 타액에 접촉하여 감염되고 증상은 햄스터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질병에 감염된 햄스터는 반드시 안락사를 실시한다. 사람에게 전염될 경우 초이게는 독감 증상을 보이며 맥락수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2]
  • 기생충 감염
    가장 중요한 내부기생충은 왜소조충인 Hymenolepis nana다. 주로 소장에서 생활하고 대변에서 알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에게도 감염되며 햄스터에게 장 폐색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2]
  • 피부병
    대부분 기생충에 의한 것이나 알레르기 또는 외상에 의해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병이 발생한 햄스터는 격리하고 햄스터가 쓰던 모든 것을 소독해야한다.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2]
    • 모낭충증(Demodicosis)
      모낭충은 햄스터에게서 가장 흔한 외부 기생충으로, 다른 질병으로 인해 면역이 저하된 경우에 증식하여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수컷이거나 나이가 많은 햄스터에게서 발생하며, 등과 엉덩이 부위에 털이 빠지고 건조한 비듬이 생긴다.[2]
    • 백선증(Ringworm)
      피부에 곰팡이 균이 감염되어 부분적으로 원형으로 털이 빠진다.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2]
  • 영양학적 질병
    임신한 햄스터에게 비타민 E가 부족할 경우 태아의 신경계 변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약하거나 죽은 새끼를 출산하여 죽은 새끼를 잡아먹을 수 있다. 출산된 새끼는 두개골과 척추가 부어있고 출혈이 있다. 성장한 햄스터에게서 비타민 E가 부족할 경우 근육이 약해지고 마비증상이 나타난다.[2]
  • 종양
    약 4%의 햄스터에게서 발생하나, 2년 이상 된 햄스터에게서는 약 50% 가량 발생하고 대부분은 양성이다. 가장 흔한 종양은 양성 종양인 부신 종양으로, 탈모, 행동변화, 피부색소침착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악성으로는 나이든 햄스터에게서 림프종이 발생하여 림프절, 가슴샘, 비장, 간 등의 장기에 침범하는 경우가 있다. 림프종에 걸린 햄스터는 활력저하, 체중감소, 부분탈모, 피부염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2]
  • 방광염, 신장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고 물을 많이 먹으며 소변을 눌 때 아파서 소리를 지르거나 맥이 풀린 모습을 하고, 소변을 자주 누는 증상을 보이면 방광염이나 신장염을 의심할 수 있다.[2]

관련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위키백과에서 발췌 https://ko.m.wikipedia.org/wiki/%ED%96%84%EC%8A%A4%ED%84%B0
  2.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동물질병학, 김옥진 외 4명 공저, 동일출판사, P.7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