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노우

Jon Snow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인물

인적 사항

에다드 스타크의 사생아. '스노우'라는 성은 북부에서 귀족 사생아들에게 붙여주는 성이다. 일반적으로 정실 부인의 시야 밖에서 몰래 길러지는 사생아들과는 다르게, 에다드의 지시로 윈터펠에 거주하면서 스타크 가문의 이복 형제자매들과 어울려 살고 있다. 어머니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존 스노우를 낳은 것이 누구인가, 에다드가 아버지가 맞기는 한건가 하는 문제는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최강의 떡밥 중 하나이다. 심지어 원작자 본인도 이 소설을 드라마화하자는 제안을 들고 찾아온 작가들에게 존 스노우의 출생 문제로 질문을 던져 그들의 텍스트 파악 수준을 시험했을 정도.

이복 형제 롭 스타크와는 아주 절친한 관계이고, 동생 아리아 스타크와도 죽이 잘 맞는 편이다. 산사 스타크는 사생아라는 개념을 알게 된 이후로는 존과 어느 정도 거리를 뒀고, 함께 자란 테온 그레이조이와는 서로 상대방을 싫어한다. 존은 존 나름 테온을 경박하다고 생각했고, 테온은 존이 사생아 신분에 대한 불만으로 언제나 꿍해 있다고 여겼다. 캐틀린 스타크는 평소 존을 매우 싸늘하게 대하고 있다.

신체적, 성격적 특징

마른 체격에 검은 머리, 전반적으로 우아하고 날쎈 느낌의 외형으로, 전형적인 북부인의 생김새라고 묘사된다. 에다드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약간 완고한 면이 있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다. 겉으로 표현하는 장면은 적지만, 자신의 사생아 신분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었으며 캐틀린에게 받은 차별도 마음에 상처가 되어 남아 있다. 작중 시간이 흐르며 사생아 컴플렉스는 대부분 떨치는데 성공한 듯하다.

싸움 실력은 나름 상당한 수준에 오른 듯하며 활도 잘 쏜다. 하지만 최강의 반열에 놓기는 어려운 것이 5부에서 만스 레이더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하는 장면도 있다.

작중 행적

사생아로서의 한계를 평소 체감하며 살아가던 존은, 신분의 차별이 없다고 하는 야경단에 입단하려는 꿈을 품게 된다. 마침 로버트 바라테온의 윈터펠 방문에 맞춰 윈터펠에 찾아온 삼촌 벤젠 스타크에게 야경단 합류 의사를 밝히는데, 벤젠은 처음에는 이를 마땅찮게 여겼다. 캐틀린이 에다드가 윈터펠을 비우고 자신만 남게 되면 존의 윈터펠 거주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존은 오갈데가 없어지게 될 참이었는데, 이때 벤젠에게서 존이 야경단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루윈이 스타크 부부에게 존의 야경단 합류라는 타협안을 제시하여 존의 야경단 합류가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