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두루치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1월 30일 (월) 08:34 판

전투기(戰鬪機, 영어: Fighter Aircraft)는 전투를 수행하는 목적의 군용 항공기다. 공군의 주 무력대상이자 현대전의 주축이라 할 수 있다.

공중전으로 하늘을 장악하고 지상전에 개입하기도 하는 항공병기로서 제공권이 중요해지는 현대전에서 전투기의 의미는 여타 병기보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정의

전투기는 군용기 중 공중에서 상대 적기를 요격함으로써 해당 하늘을 장악할 수 있는, 다시말해 공중전 능력을 갖춘 기체를 말한다.

역사

기원

고정익 항공기, 그러니까 어느 정도 비행기란 자격을 갖춘 항공기가 전장에 나타난 건 중세 무렵이다. 기록이 확실하진 않지만, 동아시아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폭격 임무를 수행했다던 비거나, 중국 등지에서 연같은 비행체를 부분적으로 운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엄밀히 현대에서 의미하는 전투기는 아니며 진위 여부도 불확실하다.

현대전에서 의미하는 전투기가 본격적으로 전쟁에 등장한 건 중세를 한참 지난 제1차 세계 대전 때다.

처음에는 정찰이나 연락용으로 쓰던 비행기를 수동 폭격용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초기 폭격기의 개념이 탄생하게 되나 그 시절의 비행기는 작은 복엽기로 연락기나 정찰기로 사용하던 비행기에 폭탄 몇 발만 적재한 채 손으로 투척하는것에 그쳤다.

하지만 그 이후 항공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폭격 능력이 향상된 전문 폭격기(공격기)들이 전선에 모습을 드러내며 위협적인 대상으로 부상하였다. 폭격기들을 막기 위해 비행기로 비행기를 잡을 생각을 했고, 처음엔 권총과 같은 소화기를 가지고 상대 조종사를 쏴 죽이는 하늘에서의 총격전이었다. 그러다가 기체에 기관총을 장착하며 전투기의 화력이 증강되고 점차 공중전에 적합한 전투기가 나오게 된다.

현대 전투기의 세대구분

1세대 전투기

초창기 제트기들을 의미하며 대전기에 개발된 전투기들[1]과 전후 보다 발전된 기종들을 따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40년대에서 50년대 사이 등장한 초기 아음속 전투기들을 1세대 전투기들로 구분하는 편이다. 무장은 과거 프롭 전투기와 동일한 기총을 사용한다.

2세대 전투기

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 초 등장한 2세대 기종들은 보편화된 초음속 비행 능력과 함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주 무장화가 이루어 진 것이 특징으로, 일부 기종들은 거리측정용 레이더를 탑재하기도 하였다.

3세대 전투기

3세대 전투기들은 60년대 중반부터 등장하였다. 이들은 새로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항공 레이더로 제한적인 시계외 교전 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전천후 다목적기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지상공격 기능이 추가되기도 하였다.

4세대 전투기

4세대 전투기들은 완전한 시계외 교전능력과 고기동성 기체가 특징으로 이전 세대 전투기들이 추구했던 전천후 교전 능력을 완성한 현대적 전투기이다. 70년대부터 90년대에 등장한 4세대 전투기들은 룩/슛다운 기능이 포함된 고성능 레이더와 발전된 항전장비를 갖추고 고 기동 성능으로 무장하였다

5세대 전투기

6세대 전투기

종류

제공기

전투기 분류 중 대표격으로, 공중전에서 전투기 간 교전을 수행하는 기종을 말한다.

요격기

방공 기능에 치중한 전투기의 일종으로 침투해 오는 비행체를 차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공기와는 달리 수세적인 거점 방어 임무에 치중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우수한 고속 성능과 상승력을 이용, 내습하는 적기를 신속하게 격추하고 이탈하는 일격이탈에 유리하나, 대체적으로 요격 분야만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몇몇은 비행 특성이 비행기보다 미사일에 가까운 요격기들도 존재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일반 제공기들에 비해 기동성과 항속 거리는 떨어지는 편이다.

다목적기

현대 전투기들의 지향점이며 공중전 능력과 지상공격 능력을 중심으로,기타 항공분야 작전을 단일 기체로 수행할 수 있다.

전투폭격기(Fighter/Bomber)가 대표적인 다목적기로, 기존 설계에서 다목적을 지향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공기들이 개량을 거쳐 전폭기화 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각주

  1. Me 262,P-80 슈팅스타,드 해빌랜드 뱀파이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