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폐색식

Mykim5902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0월 29일 (토) 16:27 판 (→‎동작방식)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 Automatic block system
  • 自動閉塞式

연속된 궤도회로 등을 설치하고 열차에 의해 신호 현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폐색 방식.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자동폐색식은 궤도 회로 등을 통해 특정 폐색 구간에 차량이 있는지를 체크하고, 이에 따라서 각 폐색 신호기에 신호를 자동적으로 띄우는 방식의 폐색방식을 의미한다. 주로 복선 구간에서 사용하나, 단선 구간에서도 연동폐색식과 연계하여 구간 내의 도중폐색을 제공하는 식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동작방식[편집 | 원본 편집]

자동폐색식을 적용하는 구간에는 여러 폐색 구간으로 나누어 궤도회로를 설치하게 된다. 궤도회로는 해당 구간에 차량이 있을 경우 릴레이 동작에 의해 신호기 회로를 동작시키게 된다. 특정 폐색 구간의 궤도회로가 동작하게 되면, 해당 구간에서 3~5개의 폐색구간에 걸쳐 신호기의 현시가 변동되도록 동작하게 된다.

즉, 예를 들어서 5현시 신호를 채택하는 구간에서 특정 폐색구간에 열차가 진입하여 폐색을 점유하게 되면 그 바로 뒤의 신호는 정지신호(R)를, 그 바로 뒤는 경계(YY)을 현시하게 된다. 그리고 그 다음 부터는 각각 차례대로 제한(Y), 주의(YG), 진행(G)을 현시하게 된다. 각 신호에는 적정한 지정속도가 부여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기관사는 제동을 실시하여 열차간의 간격을 유지하여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자동폐색식 색등신호.png
자동폐색식의 개념(5현시 기준)
진행(G) 감속(YG) 주의(Y) 경계(YY) 정지(R)
3현시





4현시
(코레일)[1]








4현시
(도시철도)












5현시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복선구간에서는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폐색방식으로, 사실상 산업 표준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궤도회로 대신에 차축계수기를 사용하는 등, 국가 별로 세부 구현방식의 차이가 있거나 하는 경우는 있지만 대개 거의 대동소이한 원리 하에서 적용하고 있다.

또한 대개 열차방호 시스템과 연동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ATSATP와 연동하여 사용하고 있다. 자동폐색식 이후의 시스템들은 신호와 보안장치, 폐색이 상호 연결되어 있는 유기체로서 동작하게 된다.

다만, 기본적으로 전기회로에 의한 만큼 전력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구간에 대해서만 쓸 수 있으며, 그만큼 유지보수 및 설치비용이 드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특히 현시가능한 신호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회로구성이 복잡해지며 그만큼 설치와 유지보수가 복잡해지게 된다.

또한 폐색을 고정적인 크기로만 부여하고, 각 3~5개의 신호 현시 단계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고속열차나 고밀도 운전에 대응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따라서 차상연산식을 도입하거나, 차내신호폐색식이나 이동폐색식을 도입하기도 한다.

각주

  1. 본 자료의 경우 이해를 위해 생략되어 있으나, ATS가 적용된 현장에서는 정지 신호를 2개로 구분하여 일시정지후 저속 통과가 가능한 R과, 통과가 불가능한 R0로 나뉜다. R0가 있는 경우 그 앞신호는 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