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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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질병 정보
| 이름 = 인플루엔자
| 그림 = 인플루엔자바이러스.jpg
| 그림크기 =
| 그림설명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0만 배 확대)
| 다른 이름 = 독감
| 진료과 = 전염병
| 잠복기 = 2일
| 지속 기간 = ~1주일
| 원인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예방 =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인플루엔자 백신
| 증상 = 고열, 콧물, 목앓이, 근육통, 두통, 기침, 피로
| 치료 = [[타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
| 발병 = 연간 300-500만 명
| 사망 = 연간 ~37만 5천명
}}
{{대사|감기와 비슷하지만 감기와는 전혀 다른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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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6일 (일) 23:28 판

틀:새 질병 정보

감기와 비슷하지만 감기와는 전혀 다른 전염병

인플루엔자는 대중들에게 독감으로 흔히 알려져 있는 전염병이다. 독감이라는 표현은 독한 감기라는 뜻인데, 사실 독감과 감기는 완전히 다른 질병이므로 보건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라고 부르는 편을 선호한다.

개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전염병이다. 증상은 비교적 가벼울 수도 있고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고열, 콧물, 인후두통, 근육통, 두통, 기침, 피로 등이 있다. 이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 2일 후부터 시작되어 1주일 안에 끝난다. 그러나 다른 증상들이 멎은 후에도 기침은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구역질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어른에게는 흔치 않은 증상이다.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는 바이러스성 폐렴, 2차 세균성 폐렴, 부비동염(축농증), 천식 또는 심부전 등 기존에 있던 질병의 악화 등이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A형, B형, C형의 세 종류로 분류된다. 보통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바이러스가 공기전파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은 주변 2m까지 퍼져나갈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에 의해 오염된 표면을 만진 후 손을 입이나 눈에 갖다 대서 감염되기도 한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는 증상을 나타내기 전에 다른 건강한 사람에게 질병을 옮길 수도 있다. 정확한 인플루엔자 진단이 필요할 때, 의사는 환자의 코나 목에서 분비물을 면봉으로 채취할 수 있다. 이렇게 채취한 샘플은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민감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실제로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어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바이러스의 RNA를 탐지하는 진단법인 PCR은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길지만 정확도가 높다.[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비누로 불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비누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12월에 세계보건기구에서 추천하는 바이러스 균주 3~4개를 이용하여 만든 백신을 병원과 보건소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에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진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올해 백신을 접종하였더라도 그 다음 해에는 백신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일부 항바이러스제가 인플루엔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항바이러스제 내성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주의를 요한다. 건강한 사람에서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

인플루엔자는 세계적으로 매년 겨울철마다 유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서운 질병이다. 한 해 동안 300-500만 건의 심각한 감염이 발생하며 약 25-50만 명의 사망자를 낸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2세 미만의 유아, 65세 이상의 노인, 다른 질병을 앓고 있던 사람이다. 대유행(pandemic)은 수십 년에 한 번씩 발생한다. 1918년에 50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 1957년에 2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아시아 독감, 1968년에 1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홍콩 독감 등이 20세기에 발생한 대표적인 대유행 사태이다. 2009년에는 일명 신종플루라고 불리는 A형 인플루엔자 H1N1이 세계적으로 퍼져나가 세계보건기구에서 대유행을 선언하였다. 인플루엔자는 사람뿐만 아니라 돼지, 말, 조류 등 다른 동물에도 감염된다.

증상

인플루엔자의 진단에 이용되는 주요 증상들
증상: 민감도 특이도
68–86% 25–73%
기침 84–98% 7–29%
코막힘 68–91% 19–41%

  • 60세 이상의 환자에서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더라도 열이 나지 않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인플루엔자의 증상. 인플루엔자의 가장 흔한 증상은 열과 기침이다.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의 약 33%는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지 1일에서 2일이 지나면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대개 오한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체온이 38~39 °C까지 오르는 열도 감염 초기에 흔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많은 환자들은 너무 아파서 며칠 동안 침대에 누워서 꼼짝 못하고 지내며, 다리와 등을 비롯한 몸 전체의 통증을 호소한다. 인플루엔자의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감염 초기 단계에서는 일반적인 감기와 인플루엔자를 구별하는 것이 어렵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폐렴, 관절통, 두통, 피로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어른은 설사 증세는 일반적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어린이에서는 설사 증세가 흔한 편이다. 일부 H5N1 조류독감 감염 사례에서도 설사 증세가 보고된 바 있다. 인플루엔자의 진단에 사용될 수 있는 주요 증상들은 우측 표에 정리해 두었다.

감염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인플루엔자 치료에 효과적이므로,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초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위에 나열된 증상들 중에서, 열과 기침, 인후두염과 코막힘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인플루엔자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 인플루엔자가 한 지역에서 유행하는 경우에 인플루엔자의 발병률은 70%가 넘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는 별도의 검사 없이 뉴라미니다아제 억제제(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하지 않더라도 노인 환자에게는 겨울철에 이러한 치료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때때로 인플루엔자는 1차성 바이러스 폐렴 또는 2차성 세균 폐렴 등의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호흡 곤란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또한, 어린이가 낫는 것처럼 보이다가 갑자기 고열이 재발한다면, 이는 세균 폐렴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각주

Wikipedia-ico-48px.png이 문서에는 영어판 위키백과의 Influenza 문서를 번역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