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칭

180.226.25.228 (토론)님의 2016년 1월 11일 (월) 04:0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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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 Ching (華青)

소개

미국의 삼합회. 1960년대에 설립. 처음에는 중국 계만 가입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베트남 계도 가입이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위치한 차이나 타운이 이놈들의 주무대이다. 이름인 와 칭은 중국어로 화청(華青)이란 뜻으로, 중국의 청년이란 뜻이다. 화합도, 조 보이스와 더불어 차이나 타운을 주름잡는 강력한 삼합회 중 하나이다.

특징

주로 청소년으로 구성되어있다. 마약 거래를 담당하는 요원은 캐쥬얼한 복장에서부터 정장에 이르는 옷을 입는데, 이는 기관이 그들을 적발하는데 있어서 혼란을 주기 위함이다.

라이벌 갱단에게 상당히 잔학무도한 갱단이다. 아시안 보이즈와의 피튀기는 전쟁, 흑인 갱스터 한명을 변사체로 만들어버린 사건은 상당히 유명한 일화다. 세력으로는 흑인, 라티노 갱단에게 밀리지만 이들 못지 않게 상당히 난폭하다. 조직 규율이 엄격하고 중국 정부에 충성심이 높다.

화교 갱단 중 상당히 세력이 크고 황인 갱단 특유의 깡다구와 난폭함, 동료 한 명이 당하면 떼거지로 몰려와서 보복하는 단합력이 합쳐진 전형적인 중국식 범죄 조직이라 할 수 있겠다.

조직 관계

협력 조직으로는 중국 본토, 홍콩의 삽합회 중 가장 거대한 세력을 지닌 14K와 쑨이온, 대만 삼합회 주롄방, 미국의 황인 갱단 중 세력이 가장 큰 타이니 래스컬 갱, 미국 흑인 갱단 중 세력이 가장 거대한 크립스 등이 있다.

경쟁 조직으로는 같은 지역에서 이권 다툼을 벌이는 화합도와 조 보이스, 크립스 분파 중 하나인 아시안 보이즈, 크립스 못지 않게 큰 세력을 지닌 흑인 갱단인 블러드스가 있다.

매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마약밀매, 총기밀매, 청부살인, 고리대금 등이 있다.

활동지

본거지인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 타운을 기점으로 로스 앤젤레스, 시애틀, 밴쿠버, 토론토, 보스턴, 뉴욕, 심지어는 홍콩에서도 세력을 불리고 있다. 차이나 타운 뿐만 아니라 LA로 가서 코리아 타운에도 활개치고 있다. 거기서 유흥업소에 들락거리기도 하고 한인 갱단과 싸우거나 청소년 한인들을 꼬드겨서 가입시키고 있다.

역사

19세기 말경 미국의 철도사업에 중국인 노동인구가 투입되면서 시작됐다.

1977년 다른 중국인 갱단 조직인 조 보이스와의 갱 전쟁인 골든 드래곤 대학살때부터 미디어로 조직의 존재가 알려졌다. 희생자들 중 갱단 멤버는 없었으나 범인인 조 보이스 단원 5명은 전원 구속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다.

1991년 와 칭의 우두머리 대니 "아 파이" 웡이 화합도에서 고용한 청부 살인자에 의해 살해되었다.

이후, 와 칭은 아시안 보이즈와 그들의 협력 조직인 베트나미스 보이즈라는 거대한 적수들과의 갱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이 때문에 남부 캘리포니아 주 베이 에어리어 지역이 바람 잘 날 없었다. 그래도 와 칭도 신의안, 14K 등의 삼합회들과 동맹을 맺었다.

1993년 섬머 매드니스 사건이 일어나며 다시 알려졌고 덩달아 아시안 갱단들의 존재도 세간에 드러났다. 라이벌인 아시안 보이즈 갱단과 연루된 사건이며, 이 사건으로 와 칭은 단원들 상당수를 잃는 큰 타격을 겪었으나, 아시안 보이즈 수뇌부들의 구속으로 어느정도 그쳤다.

1995년엔 LA서 지하 공장을 차리다가 경찰들에게 그대로 걸려버렸다. 이 때 1800만 달러나 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과 상당수의 TNT, C4를 압수 당했다.

2000년 5월 5일, LA 코리아 타운의 노래방 앞에서 와 칭 청소년 단원들의 총격으로 한국계 유학생 권재준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또다른 15세의 한인 청소년이 다리를 부상당하였다. 당시 와칭 단원들은 노래방에서 술을 주문했으나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퇴자를 맞았는데, 그것에 대한 화풀이로 노래방 주위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고 성희롱을 거는 등의 행패를 보이다가 권재준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업소 종업원들이 뛰쳐나와 싸움을 말려봤지만, 권재준의 생명을 구하지는 못하였고, 와 칭 단원들은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가며 싸움 구경온 한인들에게 자기 갱단을 우습게 보지 말라는 말를 남기면서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기타

나눔선교회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재미교포 한영호 목사도 과거에는 이 갱단 출신이었다. 가수의 꿈을 품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미국으로 이민왔지만, 인종차별로 인한 집단따돌림에 시달려 마약에 손을 대더니 와 칭에 가입하는 짓까지 저질렀다고 한다. 갱단 내에서도 중간보스까지 오를 정도였으나,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갱단 생활을 청산한 뒤 술과 마약, 갱단과 같은 폭력으로 얼룩진 청소년들을 모아 그들의 쓰러진 삶을 회복시키고 재활을 통해 새로운 삶을 스스로 개척해 가도록 돕기 위해 나눔선교회를 설립했다고 한다. 2005년 10월 24일 자신과 같은 재미교포 한인 청소년의 갱 가입 문제를 알리려고 '하나님의 갱이란 책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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