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드래곤 대학살

1977년 9월 4일에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군의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미국의 범죄 조직 관련 총격 사건이다. 중국계 갱단 조 보이스 소속의 중국계 청소년 단원 5명이 816 워싱턴 가에 위치한 골든 드래곤 레스토랑에서 벌였으며, 5명의 사망자와 11명의 부상자가 속출하였다.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샌프란시스코 군 베이 에어리어 지역의 차이나타운에서 설립되어 이곳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3대 중국계 갱단 중 하나인 와 칭과 조 보이스는 서로 적대관계였다. 그러다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 1977년 7월 4일, 차이나타운의 핑위안 주택단지에서 16세의 조 보이스 소속 단원인 펠릭스 휴이가 와 칭 단원들에게 암살당한다. 이 살인사건이 조 보이스 측에서 총격 사건을 벌인 원인으로 보이고 있다.

사건 발생[편집 | 원본 편집]

오전 2시, 1977년 9월 4일 일요일에 조 보이스 단원인 톰 위가 동료들에게 전화로 골든 드래곤 레스토랑에 와 칭 단원들이 있다는 것을 알렸다. 전화를 받은 세 명의 또다른 단원들은 패시피커에 있는 친구집에서 소형화기와 탄약들을 챙긴 뒤, 그날 저녁에 차량을 몰고 레스토랑으로 갔다.

레스토랑에 들어간 세명은 각각 45구경 소총과 샷건, 그리고 38구경 리볼버로 무장하고 와 칭 단원들을 추격하며 100여명의 손님들에게 총기 난사를 가했다. 많은 손님들이 겁에 질려 엎드렸고, 무작위로 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당시 식당에 있었던 와 칭 단원들 10명은 테이블 밑에 숨어서 멀쩡하였다. 이 10명의 생존한 단원들 중에는 와 칭의 보스인 마이클 루이도 있었으며, 그 외 다른 삼합회 조직 일원인데다가 훗날 악명을 떨치게 되는 17세의 레이먼드 "슈림프 보이" 차우도 현장에서 살아남았다.

경과[편집 | 원본 편집]

1978년에 커티스 탐을 시작으로 총격을 벌인 5명은 전원 체포되어 살인죄가 적용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 이후 전직 조 보이스 단원인 빌 리는 자신의 자서전을 출판하였고, 이 사건으로 와 칭과 조 보이스의 존재가 미디어에 알려졌으며 샌프란시스코 시경찰국은 아시아계 갱단을 담당하는 기동 부대를 설립하였다.

골든 드래곤 레스토랑은 이 사건 이후로도 계속 영업을 하다 2006년 1월에 문을 닫고 이후 임페리얼 팰리스 레스토랑이란 이름으로 재개장하였다.

훗날 현장에 있었던 갱단 조직원들은 다큐멘터리 《갱랜드》에서 이 사건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희생자[편집 | 원본 편집]

  • 데니스 루이 (20세)
  • 캘빈 M. 팡 (18세)
  • 폴 와다 (25세)
  • 황팡 (48세)
  • 도널드 콴 (20세)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