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tomated Fare Colletion (AFC)
개요
철도역의 對여객 서비스 중 승차권 발매, 개집표, 정산 등을 전산화한 것이다. 'AFC 역코드'는 역무 자동화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역의 고유번호를 지칭한다.
86년도에 수도권 전철 3·4호선에서 프랑스 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1] 전국의 도시철도에 도입되었다. 여객 철도의 경우 2000년대 초반에 잠깐 시도했다가 개집표 자동화에 실패하고 신용승차로 바꿨으며, 2010년대에 일부 역사에서 QR코드를 이용한 개집표 자동화를 진행하고 있다. 역무 자동화가 도입되면서 대부분의 여객계 역무원은 사람을 대면하는 직업에서 모니터 화면을 대면하는 직업이 되었으며, 그 규모도 크게 축소되었다.
'AFC' 자체는 모든 대중교통의 운임징수 자동화 시스템을 뜻한다. 버스의 교통카드 단말기도 뚜껑을 열어보면 AFC.
구성 요소
- 승차권 (교통카드)
- 승차권 발매기 · 교통카드 충전기 · 정산기
- 승객이 직접 조작하거나, 역무원이 수동 조작하여 승차권을 발매하거나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기계이다. 무임권 발급기도 여기에 포함된다. 수도권은 RF 1회권을 도입하면서 주요 발매기를 통합발매기로 전환했고 1회권 보증금 회수기를 새로 들였다. 수도권은 정기승차권 자재를 역무실에서 구입해야 하지만 부산 정기권은 별도 발매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정산기는 운임구역 내에 설치하여 승차권에 입력된 운임보다 실제 운임이 모자라는 경우 이를 보충하여 개집표기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한다. 역무원이 핸디형으로 들고다니는 정산기도 존재.
- 자동 개집표기
- 흔히 말하는 '게이트'가 이것이다. 승객이 승차권을 투입하거나 태그하면 이를 판독하여 승차권의 유효 상태를 확인하고, 승·하차 여부를 결정하여 자동 개표를 실시하며 무임승차를 예방한다.
- 초기형은 역무원이 조작하던 삼발이에 기계를 붙인 것에 불과하지만, 수화물 지참시 통과가 불편하고 단방향으로만 사용가능하다는 약점이 있었다. 그래서 플랩식이 개발되었으며, 기존 개집표기보다 날씬해진 슬림 게이트도 개발해 공간효용성을 높혔다. 플랩식도 고장만 일으키고 무임승차 예방에 그다지 효용성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옛 도철 구간에는 플랩도 없애버린 개집표기가 있다.
- 비상게이트 (스피드게이트)
- 자동 개집표기와 함께 묶여있는 경우가 많으며, 자동개집표기가 고장나면 여객을 우회시키는 용도로 사용한다. 원래 문만 달려있는 무식한 물건이었지만 '스피드게이트'로 교체하면서 교통카드 단말기, 인터폰 등을 붙여 휠체어 게이트 및 판독 오류로 운임구역 내에 갇힌 승객을 꺼내주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 전산기
- 역무 자동화 설비를 감시, 관리하는 서버. 여객운임 정산을 수행하며 불량 승차권(분실카드 등)의 현황을 관리한다.
외부 링크
- 역무자동화설비(KR I-06010), 한국철도시설공단, 2014.12.30.
각주
- ↑ 역무자동화(AFC) - 시스템 자동화 시대의 디딤돌, 과학동아, 198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