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미럴 히퍼급 중순양함

두루치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4월 18일 (일) 18:16 판

틀:군함 정보

어드미럴 히퍼급 중순양함 (Admiral Hipper klasse Schwere kreuzer)은, 나치 독일중순양함이다.

나치 독일의 해군 크릭스마리네의 중순양함으로 제1차 세계대전독일 제국 해군 제독 프란츠 폰 히퍼로부터 유래했다.

개요

Admiral Hipper ONI.jpg

크릭스마리네 내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한 수상함으로 노르웨이 침공과 비스마르크 추격전 등, 대서양 전역에서 벌어진 여러 작전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초도함인 어드미럴 히퍼와 3번함인 프린츠 오이겐이 잘 알려져 있고 모두 5척이 건조 및 진수되어 4척이 취역하였다.

건조

운용

활약

비스마르크 추격전의 발단인 라인 훈련 작전에서 3번함 프린츠 오이겐이 전함 비스마르크와 함께 투입되어 순양전함 후드에 화재를 발생시켰고 전함 프린스 오브 웨일즈에 명중탄을 냈다. 이를 기준으로 비스마르크는 후드에게 포격을 가하여 결국 후드를 격침시켰다.

어드미럴 히퍼와 블뤼허는 노르웨이 침공 작전인 베저위붕 작전에 투입되었다. 당시 작전 도중 트론하임 북서쪽의 히퍼는 영국 구축함 글로우웜과 조우해 글로우웜의 충각 공격을 받았으며 큰 손상을 입었으나 4월 9일 트론하임에 입성해 탑승하고 있던 병력을 성공적으로 상륙시키며 트론하임을 점령한다.

그러나 상륙 함대의 기함으로, 함께 투입된 블뤼허의 결과는 좋지 못했는데, 새벽 5시 경 오슬로 점령을 위해 피요도르에 접근하던 블뤼허는 탑승한 독일군 산악부대원을 상륙시키려 하던 중 피요도르 사면에 구축된 오스카보리 요새로부터 공격을 받게 된다. 요새로부터 1.8km 거리까지 접근한 블뤼허는 280mm 해안포로 집중 공격당했고 요새에서 발사한 어뢰에 피격당하며 2시간 만에 침몰하였다.

당시 블뤼허는 취역한지 불과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최신함이었으나 이 작전으로 허망한 최후를 맞이하며 크릭스마리네에 큰 손실을 남겼다.

한편 뤼초는 소련 해군에서 운용되며 자매함들과는 반대로 '독일을 상대로' 싸웠다. 뤼초가 소련 해군의 순양함이 된 것은 독소 불가침조약 때 독일이 공여한 것으로 1940년 까지 70%가 건조되었다. 그러나 독소전의 발발은 뤼초의 운명을 바꿔놓았고 건조가 취소된 뤼초는 부유 포대로 레닌그라드를 공격하는 독일군에게 포격을 가했다. 이에 루프트바페는 공습으로 독일제 순양함을 파괴해야 했고 결국 슈투카의 공격에 격침되나 1942년에 인양 후 재생 작업으로 부활, 레닌그라드를 포위한 독일군들에게 다시금 불벼락을 선사해 준다.

뤼초는 소련에 판매 후 페트로파블롭스키로 개명되었고 1942년 인양 뒤에는 탈린으로 개명되었었다.

전쟁 막바지 바렌츠 해 해전에서 히퍼를 기함으로 한 통상파괴전단이 영국 선단을 제압할 기회를 얻었지만 소극적 교전수칙에 의해 어영부영한 대응을 보였고 히퍼는 영국 순양전단이 13km 밖에서 발사한 6인치(15cm) 포탄 3발에 기관부를 피탄당하는 피해를 입어 전열에서 이탈하였다.

이 손상으로 퇴역한 히퍼는 킬 항에서 부유포대로 사용되다 1945년 5월 3일 연합군의 공습을 받고 침몰한다.

전후

프린츠 오이겐과 뤼초(탈린), 그리고 항공모함으로 개장중이다 중단된 자이틀리츠가 전후까지 살아남는다.

뤼초는 종전 후 1953년 드네프르로 개명된 뒤 1958년까지 소련 해군에서 훈련함과 해상 막사로 운용되다 퇴역하였다.

한편, 미국의 노획품이 된 프린츠 오이겐은 미 해군 함정인 USS 프린츠 오이겐으로 취역해 1946년 크로스로드 작전에서 실험함으로 동원되었다. B-29에서 투하한 24kt의 원자폭탄 에이블(A)이 만든 핵폭발에서 살아남은 프린츠 오이겐은 2차인 베이커(B)에도 동원되어 수중 핵폭발에 의해 손상을 입었으나 침몰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고농도 방사능 오염을 뒤집어 썼기에 승선이 불가능하여 수리 대신 인근 콰잘레인 환초로 예인되던 중 좌초되면서 폐함 처분된다.

특성

동급 함정

취역

어드미럴 히퍼
블뤼허
프린츠 오이겐
뤼초

미취역

자이틀리츠

관련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