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는 드래곤

Mlt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18일 (목) 14:51 판 (→‎장르)
아이 키우는 드래곤 표지

아이 키우는 드래곤》(子育てドラゴン)은 저자 카미야 료, 츠기하기 본포에서 펴낸 인디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이다. 둥드와는 다르다 둥드와는! 츠기하기본포가 해산했기 때문에 저작권 출처가 애매했지만, 현재 카미야 료가 있는 ZQ웍스에서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장르

용 육성 게임이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TRPG라고 하지만, RP적 요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보드게임이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맞는 표현으로 보인다. 룰북에도 TRPG보다는 보드게임에 가깝다고 되어 있다.근대 왜 TRPG라고 한거지

플레이어는 엄마 용이 되어서 아이를 키우는 내용을 담고 있는, 모가적 분위기의 장르 게임이다.

소개

츠기하기타요리[1]에 부록처럼 들어있던 단편게임.

단편 게임이니만큼, 오래 할만한 게임은 아니고, 한 번 정도 해볼만 하다.

츠기하기타요리에 보면 상당히 앞쪽에 나오는 것으로, 메인 컨텐츠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분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같이 게재된 것들이 전부 절대례노와 관련된 칼럼이나 설정들. 특히 당시 곧 공개될 영겁쾌희와 관련된 것들이라,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2]

카미야 료의 대표작중 하나인 유우야케 코야케의 캐릭터들이 NPC로 출현한다. 설정쪽으로는 다르기 때문에, 캐릭터 돌려먹기 동명, 동형의 다른 인물인 것으로 나온다.

한국에서는 성인 ORPG커뮤니티 블랙로즈에서 카미야 료에게 허가받고 번역해서 배포하고 있다. 번역본 배포 자체는 프리배포이기 때문에 관련 까페와 관련없이 다운받거나 열람이 가능하다.

다만 번역자가 일어 전공자가 아니었다(...) 부족한 실력, 사전위주로 번역했다고 하며, 따라서 번역 질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하고 봐야한다.

시스템

이 게임의 궁극적 목적은 다른 엄마들보다 내 아이를 먼저 어른으로 만드는 것이다!

본격 강남엄마 빙의 시뮬레이션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서로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게임.

장르에서 분명히 용 육성 게임이라며, 목가적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가득하지만, 실상 내 자식이 걸려있다는 대의명분에 따른 플레이어간의 분쟁과 사투가 끊이지 않는다.

메인 시스템 자체는 단순한데,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값에 해당하는 이벤트에 따르면 끝(...)

하지만 이 이벤트라는 것이, 좋고 안좋음이 명확해서 안좋은 이벤트가 뜨면 그만큼 다른 플레이어보다 아이의 성장이 뒤처지게 되며, 심지어 약해진 틈을 타서 다른 플레이어가 삥을 뜯는다(...)

농담이 아니고 정말로 다른 플레이어의 아이 용이 쳐들어와서 내 아이를 패서 용돈을 빼앗아 간다(...) 참고로 아기 용의 재산이 일정 이상 쌓여야 성룡이 될수 있기 때문에 돈을 뜯긴다는 것은 심각한 타격이다.

아이 드래곤의 입장에서 본다면, 엄마 친구의 아들/딸이 자꾸 괴롭히는 것(...) 3명 이상이서 한다면 가장 약한 플레이어의 용을 먼저 그로기상태로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지메가 발생한다.

트리비아

누가 카미야 료아니랄까봐, 작중 내용에서는 남자를 벗겨먹는 여자들이 왕왕 등장한다(...) 때문에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중후반부터는 신경이 날카로워지는데 아들을 채갈려는 NPC들이 나타나기 때문.난 이 결혼 반댈세! 심지어 아직 2차 성징도 안 온 아이에게 추파를 던지기까지 한다(...)

엄마 용들이 죽어라고 구르는 동안 아빠 용은 어디갔는지 코빼기도 안보이다가 후반에 잠깐 나타나서 쌈지돈이나 주고 사라진다(...) 이거 때문에 아빠 용에 대한 여론은 상당히 안좋은 편이며, 아빠는 돈이나 벌러다니는 기계 취급이냐며 불쾌해하는 사람도 많다.

츠기하기 본포의 해산으로 츠기하기타요리의 PDF버젼을 더이상 구할수 없게 되었다. 소유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공유해주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 아이 키우는 드래곤을 번역한 사람이 카미야 료에게 허락을 구할때 카미야 료가 원고까지 소실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번역 불가능으로 점쳐졌었으나, 이 양반이 어디서 츠기하기 타요리 트레일러를 구해서 온전하게 룰 전체를 번역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바깥 고리

각주

  1. 츠기하기 본포에서 배포하던 회지
  2. 이 때문에, 아이 키우는 드래곤의 용들이 절대례노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오히려 더 관심이 돌 정도였는데, 전혀 관계 없었다. 있다면 오히려 유우야케 코야케와 더 관련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