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토막글}} ==개요== 숟가락은 밥이나 국등을 떠먹을수 있는 도구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을 식사할때 쓴다. <del>그러나 스테이크를...)
태그: 분류가 필요합니다!
 
 
(사용자 5명의 중간 판 5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1번째 줄: 1번째 줄:
{{토막글}}
[[영어]] : Spoon ([[스푼]]) / [[일본어]] : 匙(さじ, 사지) / [[중국어]] : 勺子(샤오쯔)<ref>'汤匙(탕치)'라고도 하며, 일본에서는 렌게(レンゲ)라고 부른다. 饭勺(판샤오)는 밥주걱을 가리킨다. 勺이라는 글자가 숟가락 및 국자(요리를 덜어내기 위한 평평한 국자 포함)를 모두 가리키고, 그 외 다른 기구들은 앞에 글자를 바꿔가며 명칭을 달리한다.</ref>
 
==개요==
==개요==
숟가락은 밥이나 국등을 떠먹을수 있는 도구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을 식사할때 쓴다. <del>그러나 [[스테이크]]먹을 때는 다르다.</del>
숟가락은 전세계에 널리 쓰이는 [[식기]] 중 하나로, [[국자]]와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젓가락]]과 함께 사용하는 기본식기.
 
젓가락과 함께 맞춤법을 틀리기 쉬운 단어로, 가장 많은 오류는 '숫가락'이다. 숟가락을 한자어로는 匙(시)라고 하는데, 여기에 고유어 '가락'이 붙어서 '싯가락'이라 불리다, 발음 변화로 숟가락으로 바뀌었다고 보는게 통설이다.
 
포크와는 달리 찔릴 위험성이 낮고, 젓가락에 비해서도 사용 난이도가 매우 낮아서 남녀노소 내외국민 가리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묵채라던가 우뭇가사리, 스파게티 같은 괴상한(...)예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숟가락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야외나 단체급식과 같은 환경에서 기본식기로 제공하는 일이 많다. 또한 앞서 언급한 예외의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숟가락(갈라지는 숟가락, 포크숟가락 등) 또한 존재한다.
 
이에 맞춰서 소모성인 1회용 숟가락도 많이 유통되고 있는데, 나무로 깎아내기 어려운 형태 때문에 플라스틱제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나무젓가락보다도 환경문제에 더 민감한데, 이에 대처하기 위해 먹을 수 있는 소재(혹은 친환경 소재)로 숟가락을 만들어 유통단계까지 끌어오는 노력도 하고 있다. 사실 종이로 만든 숟가락이 일찍이도 나왔지만, 식기로서 단단하지 않고 수분에 취약하여 제 역할을 하기 힘든게 단점으로 지적되어 널리 퍼지지 못한 과거가 있다.
 
== 세계 속 다양한 숟가락 ==
숟가락은 용도에 따라서도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문화권에 따라서도 다른 형태, 다른 용량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쓰는 '밥숟가락'은 한 스푼에 10cc 정도에 깊이가 얕아 의외로 국물을 떠먹기에는 상대적으로 부적합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하지만 깊이가 얕기 때문에 입 속에 넣은 후 힘을 주는 방향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도리어 밥과 같은 고형물을 떠넣기는 편한데, 찰기가 있는 밥을 숟가락으로 먹는 문화 특성상 이쪽을 목적으로 변화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 숟가락을 주 식기로 사용하면서 찰기가 없는 밥을 선호하는 태국의 숟가락은 크기가 약간 더 작지만, 건져 올리기에 편하게 한국식에 비해 깊이가 약간 더 파여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쓰이는 [[샤오쯔]]([[렌게]])는 접시에 담긴 밥알을 어떻게 담아야 하나 고민될 정도로 두텁고 기묘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본래 탕(국)을 떠먹기 위해 고안되어 교체된 것이지만, 가이판(덮밥)<ref>의 경우는 젓가락으로도 먹는다.</ref>이나 차오판(볶음밥)도 이걸로 잘만 먹는다. <s>하지만 그러면서 미판은 젓가락으로 먹지.</s> 탕빠오(汤包)를 먹을 때에도 국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이 정도의 용도 외에는 주역으로 잘 나오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처음부터 '탕'을 시킨 것이 아니라면 탕면을 먹을 때에도 국물을 먹지 않고, 일본에서는 아예 직접 그릇을 들고 흡입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숟가락이 나설 자리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미주지역 및 유럽에서 사용하는 스푼은 한 종류가 아니다. 흔히 양식용 식기라면 포크와 나이프를 기본이라 생각하는데, 실은 영미권에서 '[[수저론|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Born with a silver spoon)'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숟가락이 가장 전통적인 식기(Utensil)이었다. 그러나 유럽 지방의 경제사정이 크게 좋아지면서 가난의 상징인 수프류가 퇴화하자 스푼 또한 점차 뒤안길로 물러난 것이다.
* 일단 테이블 스푼(Tablespoon)은 한국식 숟가락과 비슷해보이지만, 한 스푼에 15cc(~20cc)<ref>레시피를 살펴보면 흔히 1큰술이라 쓰인걸 밥숟가락으로 치환하곤 하는데, 실은 테이블스푼(Tbsp, Ts. =15ml)의 약자를 가져온 번역어(大匙)이다. 밥숟갈을 쓸 때는 최대 50%의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ref> 정도로 크면서 파임이 깊다. 당연히 [[수프]]와 시리얼을 먹기 위해서 사용하며, 그 이외의 용도가 있다면 2개 정도를 써서 요리를 덜어내는 용도 정도다.<ref>쌀이나 쿠스쿠스 같은 것을 먹을때도 포크를 사용한다. 때문에 외국인이 처음 비빔밥을 먹으려 할 때,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으면 '''젓가락으로''' 어렵게 먹으려는 광경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ref> 코스 구성의 파인 다이닝에서 수프류는 전채에 해당하므로 가장 먼저 사용하게끔 비치되어 있다. 일상적으로는 식사용 수프를 먹을 때, 시리얼을 먹을 때 등에도 사용한다.
* 그 다음으로 잘 쓰이는 것이 디저트 스푼(Dessertspoon)이며, 용량은 약 7~8ml정도에 작고 납작한 (때로는 네모난) 스푼이다.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 푸딩<ref>디저트용이 아닌 푸딩도 포크로 먹는다.</ref>등을 먹을 때 사용한다. 금속제가 아닌 다회용 디저트 스푼도 있는데, 이런 종류는 대개 특별한 용도에 쓰이는 것이다.
* 그리고 다과(茶菓)용의 티스푼(Teaspoon)이 있는데, 약 5ml 용량의 작은 숟가락이다. 식탁에서 조미료를 추가로 덜기 위한 용도나 커피, 차, 물, 술 등에 설탕 따위를 넣고 휘젓기용 정도에서 쓰인다. 이름 그대로 '티(Tea)'스푼.
 
손으로 먹는 문화권인 아라비아, 인도, 아프리카 문화권에서는 오른손을 숟가락처럼 이용하여 먹는다. 달리 말하면 손가락이 숟가락인 것. 다만 인도양 문화권의 경우는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만을 이용한다''', 라는 것만 주의하자.<ref>중동 및 아프리카는 손바닥도 사용한다.</ref> 이때 손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엔 그 대체재로 숟가락을 제공하는데, 구미권에서 사용하는 테이블스푼과 동일하다.
 
{{각주}}
[[분류:식기]]

2023년 5월 16일 (화) 05:11 기준 최신판

영어 : Spoon (스푼) / 일본어 : 匙(さじ, 사지) / 중국어 : 勺子(샤오쯔)[1]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숟가락은 전세계에 널리 쓰이는 식기 중 하나로, 국자와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젓가락과 함께 사용하는 기본식기.

젓가락과 함께 맞춤법을 틀리기 쉬운 단어로, 가장 많은 오류는 '숫가락'이다. 숟가락을 한자어로는 匙(시)라고 하는데, 여기에 고유어 '가락'이 붙어서 '싯가락'이라 불리다, 발음 변화로 숟가락으로 바뀌었다고 보는게 통설이다.

포크와는 달리 찔릴 위험성이 낮고, 젓가락에 비해서도 사용 난이도가 매우 낮아서 남녀노소 내외국민 가리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묵채라던가 우뭇가사리, 스파게티 같은 괴상한(...)예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숟가락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야외나 단체급식과 같은 환경에서 기본식기로 제공하는 일이 많다. 또한 앞서 언급한 예외의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숟가락(갈라지는 숟가락, 포크숟가락 등) 또한 존재한다.

이에 맞춰서 소모성인 1회용 숟가락도 많이 유통되고 있는데, 나무로 깎아내기 어려운 형태 때문에 플라스틱제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나무젓가락보다도 환경문제에 더 민감한데, 이에 대처하기 위해 먹을 수 있는 소재(혹은 친환경 소재)로 숟가락을 만들어 유통단계까지 끌어오는 노력도 하고 있다. 사실 종이로 만든 숟가락이 일찍이도 나왔지만, 식기로서 단단하지 않고 수분에 취약하여 제 역할을 하기 힘든게 단점으로 지적되어 널리 퍼지지 못한 과거가 있다.

세계 속 다양한 숟가락[편집 | 원본 편집]

숟가락은 용도에 따라서도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문화권에 따라서도 다른 형태, 다른 용량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쓰는 '밥숟가락'은 한 스푼에 10cc 정도에 깊이가 얕아 의외로 국물을 떠먹기에는 상대적으로 부적합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하지만 깊이가 얕기 때문에 입 속에 넣은 후 힘을 주는 방향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도리어 밥과 같은 고형물을 떠넣기는 편한데, 찰기가 있는 밥을 숟가락으로 먹는 문화 특성상 이쪽을 목적으로 변화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 숟가락을 주 식기로 사용하면서 찰기가 없는 밥을 선호하는 태국의 숟가락은 크기가 약간 더 작지만, 건져 올리기에 편하게 한국식에 비해 깊이가 약간 더 파여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쓰이는 샤오쯔(렌게)는 접시에 담긴 밥알을 어떻게 담아야 하나 고민될 정도로 두텁고 기묘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본래 탕(국)을 떠먹기 위해 고안되어 교체된 것이지만, 가이판(덮밥)[2]이나 차오판(볶음밥)도 이걸로 잘만 먹는다. 하지만 그러면서 미판은 젓가락으로 먹지. 탕빠오(汤包)를 먹을 때에도 국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이 정도의 용도 외에는 주역으로 잘 나오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처음부터 '탕'을 시킨 것이 아니라면 탕면을 먹을 때에도 국물을 먹지 않고, 일본에서는 아예 직접 그릇을 들고 흡입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숟가락이 나설 자리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미주지역 및 유럽에서 사용하는 스푼은 한 종류가 아니다. 흔히 양식용 식기라면 포크와 나이프를 기본이라 생각하는데, 실은 영미권에서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Born with a silver spoon)'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숟가락이 가장 전통적인 식기(Utensil)이었다. 그러나 유럽 지방의 경제사정이 크게 좋아지면서 가난의 상징인 수프류가 퇴화하자 스푼 또한 점차 뒤안길로 물러난 것이다.

  • 일단 테이블 스푼(Tablespoon)은 한국식 숟가락과 비슷해보이지만, 한 스푼에 15cc(~20cc)[3] 정도로 크면서 파임이 깊다. 당연히 수프와 시리얼을 먹기 위해서 사용하며, 그 이외의 용도가 있다면 2개 정도를 써서 요리를 덜어내는 용도 정도다.[4] 코스 구성의 파인 다이닝에서 수프류는 전채에 해당하므로 가장 먼저 사용하게끔 비치되어 있다. 일상적으로는 식사용 수프를 먹을 때, 시리얼을 먹을 때 등에도 사용한다.
  • 그 다음으로 잘 쓰이는 것이 디저트 스푼(Dessertspoon)이며, 용량은 약 7~8ml정도에 작고 납작한 (때로는 네모난) 스푼이다.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 푸딩[5]등을 먹을 때 사용한다. 금속제가 아닌 다회용 디저트 스푼도 있는데, 이런 종류는 대개 특별한 용도에 쓰이는 것이다.
  • 그리고 다과(茶菓)용의 티스푼(Teaspoon)이 있는데, 약 5ml 용량의 작은 숟가락이다. 식탁에서 조미료를 추가로 덜기 위한 용도나 커피, 차, 물, 술 등에 설탕 따위를 넣고 휘젓기용 정도에서 쓰인다. 이름 그대로 '티(Tea)'스푼.

손으로 먹는 문화권인 아라비아, 인도, 아프리카 문화권에서는 오른손을 숟가락처럼 이용하여 먹는다. 달리 말하면 손가락이 숟가락인 것. 다만 인도양 문화권의 경우는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만을 이용한다, 라는 것만 주의하자.[6] 이때 손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엔 그 대체재로 숟가락을 제공하는데, 구미권에서 사용하는 테이블스푼과 동일하다.

각주

  1. '汤匙(탕치)'라고도 하며, 일본에서는 렌게(レンゲ)라고 부른다. 饭勺(판샤오)는 밥주걱을 가리킨다. 勺이라는 글자가 숟가락 및 국자(요리를 덜어내기 위한 평평한 국자 포함)를 모두 가리키고, 그 외 다른 기구들은 앞에 글자를 바꿔가며 명칭을 달리한다.
  2. 의 경우는 젓가락으로도 먹는다.
  3. 레시피를 살펴보면 흔히 1큰술이라 쓰인걸 밥숟가락으로 치환하곤 하는데, 실은 테이블스푼(Tbsp, Ts. =15ml)의 약자를 가져온 번역어(大匙)이다. 밥숟갈을 쓸 때는 최대 50%의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4. 쌀이나 쿠스쿠스 같은 것을 먹을때도 포크를 사용한다. 때문에 외국인이 처음 비빔밥을 먹으려 할 때,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으면 젓가락으로 어렵게 먹으려는 광경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5. 디저트용이 아닌 푸딩도 포크로 먹는다.
  6. 중동 및 아프리카는 손바닥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