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

Chirho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0월 13일 (수) 09:38 판 (→‎개요)

틀:문화재

개요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조선시대에 축성된 읍성. 고려 후기부터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조선 전기에 쌓은 성이다. 본래는 흙으로 만든 토성이었지만, 1424년 석성으로 개축하였다.

성벽의 축조 양식은 양쪽을 모두 돌로 쌓아 올린 협축식 성벽이며,

이 성에는 옛 낙안군 관아도 보존되어 있다. 참고로 조선시대만 하여도 낙안군은 순천과는 독립된 별개의 고을이었다. 하지만 1908년, 일제는 벌교 지역에서 일어난 안규홍의 의병 활동에 대한 보복으로 낙안군을 폐군해 버리고 군을 쪼개서 각각 순천과 보성에 편입시켰다.(심지어 부군면 통폐합 이전의 일이다)

폐군 직전 낙안군의 영역.

역사

성둘레 약 1.4km의 조선 전기의 전형적인 읍성이며, 중간에 야트막한 야산을 끼고 축성이 되어서 평산성의 형태를 가지고 있음. 성문은 3개소로 현재 서문은 문루는 사라진 상태이나 남문과 동문은 평거식 성문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성문 앞의 옹성과 치, 그리고 약간의 여장이 존재하고 있으며 남문과 동문 사이 구간에 해자가 그대로 남아있다.

특성

조선시대 읍성 가운데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는 세 곳의 읍성 중 하나 주변에는 해미읍성고창읍성이 있다. 여기에 낙안읍성 내부의 마을은 낙안민속마을이라고 하여서 전통마을의 형태로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심지어 사람이 실제로 살고 있으면서 초가지붕은 매년 가을에 초가를 갈아주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너는 돌로 쌓은 성곽의 경우 토축을 먼저 한 뒤 한쪽만 돌을 두르는 내탁법을 주로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낙안읍성은 성벽 내부도 돌을 두른 협축법을 사용하여 쌓은 성곽이다.

위치

  • 자동차 : 네비게이션에서 낙안읍성이나 낙안민속마을을 찍으면 쉽게 갈 수 있다. 만일 네비가 없다면 순천에서 58번 국가지원지방도나 보성의 벌교읍에서 지방도 제857호선을 타고 표지판을 잘 따라가도록 하자.
  • 대중교통 : 순천역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1시간 남짓한 시간 정도가 걸린다. 이외에도 보성군 벌교읍에서 낙안으로 가는 보성교통 버스가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된다. 참고로 순천보다는 벌교가 거리가 훨씬 더 가깝고 버스도 많이 다닌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