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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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크가 마침내 운명에 잡히다.
《샤 타흐마스프의 샤나메》(1523-1524년)

샤나메》(페르시아어: شاهنامه, 영어: Shahnameh)는 이란 최대의 민족 서사시다. 서기 997년부터 1010년까지 이란의 시인 아불 카셈 피르다우시가 지었다. 샤나마(영어: Shahnama)라고도 하며, 의미는 『왕(王)의 책』이다. 한자 문화권에서는 열왕기(列王記)나 왕서(王書)로도 번역한다.[1]

이슬람화되기 전, 조로아스터교 전통이 전해지던 시절의 이란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문헌이다.

구성

《샤나메》는 사산조 시대에 편찬된 통사 《화다이 나마그》(영어: Khwaday-Namag)를 바탕으로 순수한 페르시아어(이란어)로 지어졌으며 약 6만 구절에 이른다. 왕의 책이라는 의미대로 이란(페르시아)의 첫 번째 왕 케유마르스부터 사산 왕조 페르시아의 멸망까지 네 왕조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데, 엄밀한 역사 실록으로 보면 곤란하다. 이런 부류의 민족 서사시가 그렇듯이 과거의 기록은 설화 및 상상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샤나메》에 나온 왕조 중 처음 두 왕조는 가공의 왕조로 보고 있다.

참고 문헌

  • 아볼 카셈 피르다우시. 《샤나메》. 헬렌 짐머른 (영어 역)·부희령 (한국어 역). 아시아. 2014년 (초판 1쇄). ISBN 978-89-94006-53-6

외부 참조

각주

  1. 대한민국에서는 『나메 왕』이라는 괴상망측한 역어도 눈에 띄는데, 이는 뒤쪽 어절의 나메를 고유명사로 착각해서 나온 오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