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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교를 하지 않는다
* 포교를 하지 않는다
아주 안하는 건 아니고 단지 굉장히 소극적일 뿐이다. 불교는 시초인 싯다르타가 다른 종교들처럼 어느 대단한 존재에게 가르침을 얻어서 창설한 그런 종교가 아니라 싯다르타가 '세상의 진리는 무엇인가?'하고 혼자 수행하다보니 저절로 진리를 깨우쳐서 완성된 개념이기 때문에 굳이 사람들 붙잡고 '불교 믿으세요'라고 하기 보다는 본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 권장하는 편이다. 물론 포교사가 아주 없는 건 아닌데, 대한민국 기준으로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인정하는 불교대학과정을 마치고 소정의 고시에 합격하고 일정기간 연수를 마치게 되면 포교사 자격을 얻을 수 있고 그걸 기반으로 포교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상술했듯 굉장히 소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잘 안보일 뿐이다. 예수쟁이처럼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포교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이비일 가능성이 높다.
아주 안하는 건 아니고 단지 굉장히 소극적일 뿐이다. 불교는 시초인 싯다르타가 다른 종교들처럼 어느 대단한 존재에게 가르침을 얻어서 창설한 그런 종교가 아니라 싯다르타가 '세상의 진리는 무엇인가?'하고 혼자 수행하다보니 저절로 진리를 깨우쳐서 완성된 개념이기 때문에 굳이 사람들 붙잡고 '불교 믿으세요'라고 하기 보다는 본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 권장하는 편이다. 물론 포교사가 아주 없는 건 아닌데, 대한민국 기준으로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인정하는 불교대학과정을 마치고 소정의 고시에 합격하고 일정기간 연수를 마치게 되면 포교사 자격을 얻을 수 있고 그걸 기반으로 포교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상술했듯 굉장히 소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잘 안보일 뿐이다. 애초에 한국에 불교가 전래된 것 부터가, 중국측의 포교로 들어온거다(...) 다만 과거 적극적인 포교를 하던 가톨릭이 현대에 들어서 지나친 공격적 포교를 자제하는 것 처럼, 불교 역시도 수많은 역사를 거쳐오면서 오늘날과 같은 '지나친 공격성을 자제하는' 포교성이 나오게 된 것 뿐이다. 사실 공격적 포교는 현대까지 내려오는 종교들이 대부분 자제하는데, 한국 개신교가 유난히 눈에 띄는 것 뿐이다.


* 부처를 섬긴다
* 부처들을 신으로 섬긴다.
부처는 불교의 신이 아니다. 기독교로 치면 예수를 믿는다는 것, 이슬람으로 치면 마호메트를 믿는다는 것과 같은 황당한 주장인데, 기독교의 경우 예수는 어디까지나 야훼의 아들일 뿐 예수 그 자신은 절대 신이 아니므로 예수가 아니라 야훼를 섬기는 것이 맞고, 이슬람의 경우 마호메트는 어디까지나 알라의 가르침을 받은 선지자일 뿐 마호메트 그 자신은 절대 알라가 아니므로 마호메트가 아닌 알라를 섬기는 것이 맞는 것처럼, 불교 또한 부처는 어디까지나 가장 먼저 진리를 깨달은 선지자일 뿐이며 결코 신이나 그에 준하는 존재가 아니다. 즉 부처는 그저 위대한 스승이자 선지자일 뿐 무슨 신적인 권능으로 사람을 구원해주고 하는 그런 초월적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길가에서 종종 '예수를 믿으라'고 외치는 헛똑똑이 크리스천들이 있는 것처럼 불교도 부처가 모든것을 다 이루어줄거라는 헛똑똑이 신자가 많아 이런 오해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부처는 신이 아니다. 석가모니를 예로 들자면 석가모니는 한 종단의 창시자라는 점에서 예수와 대응되지만, 그 종단에서 차지하는 포지션은 전혀 다르다. 불교의 부처는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의 예언자 포지션에 오히려 가깝다. 부처가 신이냐는 오해는 그리스도교가 모세, 세례자 요한을 신으로 믿고 이슬람교가 무함마드를 신으로 믿는다는 것과 동급의 오해이다. 앞에 언급한 종교들의 예언자처럼, 불교의 부처 또한 어디까지나 진리를 깨달은 선지자일 뿐이며 결코 신이나 그에 준하는 존재가 아니다. 즉 부처는 그저 위대한 스승이자 선지자일 뿐 신과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불교는 신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 신을 섬길것을 요구하지 않는 개념이다. 그냥 진리를 깨닫기 위해 노력하고 그걸 바탕으로 착하게 살면 신들이 저세상에서 당신의 생전 행적을 기준으로 당신을 평가하고 그에 걸맞게 다룰 것이다 라는 것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게다가 불교는 신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 신을 섬길것을 요구하지 않는 개념이다. 그냥 진리를 깨닫기 위해 노력하고 그걸 바탕으로 착하게 살면 신들이 저세상에서 당신의 생전 행적을 기준으로 당신을 평가하고 그에 걸맞게 다룰 것이다 라는 것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그럼으로 무슨 수능이나 결혼, 그 외 각종 큰 일을 앞두고 부처에게 보살펴달라고 기도하는 건 쉽게 말해 헛물 켜는 거다. 부처는 아무 힘도 없으며 단지 신도들이 올바른 길로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전부이다. 이건 무언가 이름난 영적 존재에게 빌면 정성에 감동한 영적 존재가 보상을 내려준다는 한국의 토속 신앙이 빚어낸 촌극. (사실, 위의 헛물 켠다는 예수쟁이들도 대부분은 이런식으로 '영적 존재에게 빌면 정성에 감동한 영적 존재가 보상을 내려준다'는 토속 신앙에 기반한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마디로 이들이 진짜 이단인 셈)
물론 불교에서도 엄연히 부처에게 빌다보면 들어주는 경우도 있다는 믿음이 존재하며, 이는 수능철에 절에만 찾아가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가톨릭에서 성인에게 기도한다고 한들 성인을 신으로 믿는 것이 아니듯이, 불교에서 부처에게 비는 것이 부처가 신임을 뜻하는건 절대로 아니다. {{ㅊ|당장 지나가는 가톨릭 신자 붙잡고, 마리아를 신으로 믿냐고 물어봐라. 쌍욕 먹지 않으면 다행이다(...)}}


== 기타 ==
== 기타 ==

2015년 6월 19일 (금) 22:07 판

틀:종교

佛敎 / Buddhism / बौद्ध धर्म

개요

인도에서 시작된 종교이나, 인도에서는 비교적 소수만이 불교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국가인 한국,중국,일본에 많은 영향을 끼친 종교이다.

역사

과거 인도 북부의 '사키야' 라는 부족의 왕족 고타마(瞿曇) 가문의 후예 싯다르타(悉達多)가 설립한 종교로, 싯다르타는 왕족이던 시절 어떤 깨달음을 추구하여 출가를 감행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가족들이 계속해서 귀가를 권유하자 스스로의 머리를 깎아 돌아올 의사가 없음을 단호히 하며 고행길을 떠난 끝에 얻은 깨달음을 정리한 종교이다.

특징

'역사'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 불교는 '교'라는 종교적 뉘앙스를 풍기는 이름과는 달리 기성 종교들과는 차이가 많은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기성 종교는 반드시 초월적인 존재인 '신'이란 개념을 정해두고 그것을 반드시 숭배할 것을 기본 골자로 삼고 있지만, 불교는 신의 개념을 부정하지는 않되 신의 숭배를 의무로 잡아두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 다르다. 즉, 불교에서 인정하는 '신' 중 하나인 염라대왕을 기독교에서 하느님 숭배하듯 아무리 살아생전 '염라대왕님 믿습니다~' 하고 숭배해봐야 사후세계에선 별반 도움이 안된다는 식이다. 단지 자신이 살아 생전 얼마나 죄를 범하고 선을 베풀었는가에 따라서만 극락(불교의 천국 개념)이나 나락(불교의 지옥 개념)으로 보낸다...고 할 뿐이다.

한편 인도에서 유래한 종교 답게 힌두교와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불교 또한 힌두교와 마찬가지로 업보와 그에 따른 환생의 개념을 긍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된 육체적 수행을 중요시 한다는 점 또한 같다. 게다가 불교 또한 다양한 신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힌두교와 일치한다. 다만 상술했듯 힌두교는 신을 섬길것을 기본으로 삼지만 불교는 그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불교를 '종교'라기 보다는, 사회적 계몽 운동의 일종이라고 봐야 한다는 주장도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이런 논란에 대한 의견을 정리한 서적이나 인터넷 글도 많고 지금도 꾸준히 논의되고 있는 것 중 하나이다.

오해

  • 신자는 반드시 삭발을 한다

원래 불교는 삭발을 강제하지 않는다. 다만 상술했듯 싯다르타가 출가를 하면서 가족에게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내보이기 위해 삭발을 했던 것에서 착안하여 수행자가 자신 또한 싯다르타처럼 속세와 확실히 연을 끊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종의 의식이였는데(즉 기독교에서 예수가 제자들에게 빵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라고 먹인것을 기려 성체성사나 성만찬을 하듯이) 그게 고착화되어 아예 관습이 된 것이다. 따라서 굳이 머리를 깎지 않아도 입문은 가능하다(불가능했다면 고려나 일본은 불교가 국교여서 다들 대머리가 되었을 것이다)

  • 고기를 먹지 않는다

정확히는 '먼저 나서서 고기를 탐하지 말라'는 쪽에 더 가깝다. 불교가 만들어졌던 고대에는 고기가 사치품이였던고로 가난하게 살아가는 수행자가 고기에 입맛을 들여 고기를 계속 탐하면 오래 버틸 수 없게 되어 있다. 따라서 '돈 없으니 고기는 자제하자'는 것이 점차 고착화되어 아예 '살생을 금한다'는 후대의 이유와 결합하여 관습이 된 것이다. 참고로 불교의 창시자인 싯다르타도 유제품을 입에 댔다. 초창기에는 그 역시 육류를 입에 안대겠노라 다짐하고 신명나게 굶고 나서 죽을둥 말둥 하던 와중에 '이러다 죽으면 진리 못 깨우치는 거잖아. 일단 살아야 뭘 깨우치든지 말든지 하겠네.'하여 인근 마을로 내려가서 우유죽을 대접받았다. 참고로 지금은 우유를 많이 짜내는 품종이 있어 송아지가 먹고 남아돌고도 한참 뽑혀서 우유값이 싼 것이지만 고대엔 그런 품종이 없어서 딱 송아지만 먹을 만큼의 우유만 나왔는데 우유를 가져다먹는 건 미래의 농삿일의 밑천인 송아지의 성장을 저해하는 행위로, 고대 사회에서 농업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사실 대국의 황제도 쉽사리 먹을 수 없는 초특급 사치품이였다는걸 알 수 있다. 싯다르타는 바로 그 사치품을 처묵처묵 한거다(...).

  • 포교를 하지 않는다

아주 안하는 건 아니고 단지 굉장히 소극적일 뿐이다. 불교는 시초인 싯다르타가 다른 종교들처럼 어느 대단한 존재에게 가르침을 얻어서 창설한 그런 종교가 아니라 싯다르타가 '세상의 진리는 무엇인가?'하고 혼자 수행하다보니 저절로 진리를 깨우쳐서 완성된 개념이기 때문에 굳이 사람들 붙잡고 '불교 믿으세요'라고 하기 보다는 본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 권장하는 편이다. 물론 포교사가 아주 없는 건 아닌데, 대한민국 기준으로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인정하는 불교대학과정을 마치고 소정의 고시에 합격하고 일정기간 연수를 마치게 되면 포교사 자격을 얻을 수 있고 그걸 기반으로 포교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상술했듯 굉장히 소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잘 안보일 뿐이다. 애초에 한국에 불교가 전래된 것 부터가, 중국측의 포교로 들어온거다(...) 다만 과거 적극적인 포교를 하던 가톨릭이 현대에 들어서 지나친 공격적 포교를 자제하는 것 처럼, 불교 역시도 수많은 역사를 거쳐오면서 오늘날과 같은 '지나친 공격성을 자제하는' 포교성이 나오게 된 것 뿐이다. 사실 공격적 포교는 현대까지 내려오는 종교들이 대부분 자제하는데, 한국 개신교가 유난히 눈에 띄는 것 뿐이다.

  • 부처들을 신으로 섬긴다.

부처는 신이 아니다. 석가모니를 예로 들자면 석가모니는 한 종단의 창시자라는 점에서 예수와 대응되지만, 그 종단에서 차지하는 포지션은 전혀 다르다. 불교의 부처는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의 예언자 포지션에 오히려 가깝다. 부처가 신이냐는 오해는 그리스도교가 모세, 세례자 요한을 신으로 믿고 이슬람교가 무함마드를 신으로 믿는다는 것과 동급의 오해이다. 앞에 언급한 종교들의 예언자처럼, 불교의 부처 또한 어디까지나 진리를 깨달은 선지자일 뿐이며 결코 신이나 그에 준하는 존재가 아니다. 즉 부처는 그저 위대한 스승이자 선지자일 뿐 신과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불교는 신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 신을 섬길것을 요구하지 않는 개념이다. 그냥 진리를 깨닫기 위해 노력하고 그걸 바탕으로 착하게 살면 신들이 저세상에서 당신의 생전 행적을 기준으로 당신을 평가하고 그에 걸맞게 다룰 것이다 라는 것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물론 불교에서도 엄연히 부처에게 빌다보면 들어주는 경우도 있다는 믿음이 존재하며, 이는 수능철에 절에만 찾아가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가톨릭에서 성인에게 기도한다고 한들 성인을 신으로 믿는 것이 아니듯이, 불교에서 부처에게 비는 것이 부처가 신임을 뜻하는건 절대로 아니다. 당장 지나가는 가톨릭 신자 붙잡고, 마리아를 신으로 믿냐고 물어봐라. 쌍욕 먹지 않으면 다행이다(...)

기타

대한민국의 종교들 중 국가에서 지원받는 지원금이 가장 많은 종교이기도 하다. 이것 때문에 크리스천 계에서 종교를 차별합네뭐네 하며 왈가왈부하기도 했지만, 실상 그럴 수밖에 없는게 그 많은 지원금은 불교의 각종 유물 관리에 쓰이기 때문이다. 불교가 한반도에 자리잡은지가 제일 오래된 종교이기 때문에 그만큼 국가적인 유물들(예시만 들자면 혜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 아예 건물 자체가 국가유물인 불국사와 석굴암 등등)도 불교 것이 많기 때문에 그거 잘 관리하라고 돈을 더 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참고로 크리스천은 조선 말기에 도입되었기 때문에 불교보다 천년 이상 늦어서 역사가 좀 되는 유물이라고 할 것이 끽해야 명동성당 정도가 전부이며 이슬람이나 기타 종교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때문에 불교도 그 많은 지원금을 유물 관리하는데 다 쓰고 나면 남는게 별로 없다.

검소하고 엄숙한 이미지로 유명하지만, 신병훈련소에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 자세한건 불교 나이트 항목 참고. 부처 핸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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