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덴펠데 아동 흡혈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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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덴펠데 흡혈 살인사건2011년 독일에서 일어난 식인 강력범죄다. 당시 뱀파이어 관련 이야기가 유행하고 있기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추정되고 있긴 하지만 워낙에 충격적인 사건으로 취급되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 헤드라인으로 보도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사건이기도 했다.

범행[편집 | 원본 편집]

범인의 이름은 당시 26세였던 얀 외트케(Jan Oetke). 2010년 11월 경, 독일 중부 괴팅겐 근처의 보덴펠데에서 두 십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한 명은 '니나'라는 이름의 14세 여자아이였고 한 명은 '토비아스'라는 이름의 13세 남자아이였다.

얀 외트케는 어느 날 숲 속에서 여자아이를 칼로 찌르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 여기서 끝났으면 그냥 일반적인 살인사건이겠지만 얀은 그녀의 사체를 뜯어먹고 피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범인이 5일 후 같은 숲에서 13세였던 남자아이 토비아스가 니나의 시체에 걸려 넘어지자 목을 졸라 죽였다. 이렇게 십대 청소년 살인사건이 연달아 두 명에게 일어난 것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보덴펠데의 어린이들에게 집 밖 출입을 삼갔다.

수사관들은 워낙에 이 사건이 끔찍했는지,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을 밝히고 싶지 않았지만 얀은 두 사람을 죽이기 전 육체적이든 성적이든 잔인하게 폭행했다고 한다.

얀은 일주일 후 보덴펠데 기차역에서 다른 여자아이를 꾀어내려다 체포되었다. 얀은 무직에 마약중독자로 밝혀졌다고 한다. 심지어 얀은 법정에서 더욱 믿지 못할 말까지 했는데, 살인 동기가 "성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피를 마셨고, 목부터 살점을 씹었다" 라고 진술하였고, 토비아스를 살해한 것은 "토비아스의 머리카락이 길어서 여자아이로 착각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랄프 귄터 판사는 피고인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결국 얀은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이 워낙에 충격적이어서 전 세계 언론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독일 언론에 의해 '보덴펠데의 괴물' 이라는 별칭까지 얻게 되었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의 국가에서도 이 사건을 유심히 지켜보고 기사로 냈다. 한국에서도 메이저 신문사로 연합뉴스보도했다.

비슷한 사건[편집 | 원본 편집]

이 사건과 가장 비슷한 사례는 일본도쿄-사이타마 연쇄 소녀 유괴 살인 사건 및 범인 미야자키 츠토무가 있다. 단순히 자신의 성적 욕망 때문에 어린아이들을 살해하고, 1년 뒤에는 얀 외트케처럼 자신이 살해한 아동의 신체 일부를 잘라 구워먹고, 피를 비닐 주머니에 담아 마신 후 화장실에 유기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범죄를 시작한 나이도 똑같이 26세다.

케냐에선 무려 10명이 넘는 흡혈 피해자들이 생겨났다. 심지어 탈옥까지 했다. 아무리 흡혈귀 이야기를 만든다고 해도 역시 '사람이 제일 무섭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만드는 사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