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 내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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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장르	SF
연재처	주간 소년 점프

《바오 내방자》(バオー来訪者)는 일본의 아라키 히로히코가 그린 만화다. 슈에이샤의 주간 소년 점프 1984년 45호부터 1985년 11호까지 연재되어 전 17화(단행본 2권)로 완결되었다.

특징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바오(Baoh)'라는 초능력 기생 생물의 숙주가 된 하시자와 이쿠로라는 소년이 바오를 창조하고 그 자신에게 바오를 이식시킨 비밀 결사 도레스의 음모에 맞서 싸운다는, 지금와서 보면 매우 뻔하디 뻔한 전개이지만 당시로서는 소년 만화의 대세였던 전개를 가진 만화이다.

아라키 히로히코의 후속작인 《죠죠의 기묘한 모험》으로 이어지는 특유의 기묘한 센스가 처음 세상에 선보이기 시작한 작품. 물론 작가의 초창기작답게 기묘하다고는 해도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기묘함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고 상술했듯 전형적인 소년 만화의 특성이 더 강하게 드러나며(대충 주인공은 적당히 주인공스럽게 생겼고 히로인은 적당히 히로인스럽게 생겼고 악역은 적당히 악역스럽게 생겼다) 아라키의 개성중 하나인 죠죠 서기 같은 것도 거의 없다. 하지만 역시 상술했듯 《죠죠의 기묘한 모험》으로 이어지는 작가만의 개성이 싹을 트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작품이다.

죠죠 시리즈와 가장 닮은 부를 꼽으라면 단연 초대작인 팬텀블러드를 꼽을 수 있는데, 온갖 인체개조성 초능력이 등장하고 소년 만화 치고는 다소 고어한 묘사가 여럿 등장하는 데다가 주인공의 끝이 영 좋지 않았다는 점(...) 등 비슷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뭐 시망한 게 확실시된 죠나단 죠스타보다는 이쿠로쪽이 그나마 더 낫다고 할 수는 있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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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성우 표기는 애니메이션 기준입니다.

하시자와 이쿠로 (橋沢 育朗)

성우 - 호리 히데유키

본작의 주인공. 17세의 소년으로 교통사고에 휘말려 병원에 입원했는데 하필 입원한 병원이 도레스 산하 병원이라 그대로 생체병기로 개조되었다. 개조수술의 여파로 기억을 잃고 자신을 '구해준' 스미레와 함께 행동하게 되었는데 직후 자신을 노린 도레스가 스미레를 대신 잡아가자 스미레를 구하기 위해 도레스를 침공하여 다 쓸어버리고 스미레를 구해낸다. 정작 자신은 워켄을 상대하느라 탈출이 지체되어 자폭하는 도레스의 기지에 휘말려 의식불명이 되어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았으나 스미레가 본 예지에 의하면 스미레가 17세가 되는 해에 다시 깨어날거라고 하니 살아있는 모양.

스미레 (スミレ)

성우 - 히다카 노리코

어린 소녀로 천애고아이지만 예지능력을 지니고 있어 도레스에 의해 실험체로 끌려갔으나 탈주에 성공하였고 그 과정에서 이쿠로와 함께 하게 된다. 비중 자체는 전형적인 붙잡힌 히로인으로 중반에 다시 도레스에게 잡혀가나 이쿠로가 구해준다. 그 과정에서 그녀를 감금하고 있는 감방의 보안시설인 레이저 캐논에 맞아 위기에 처하나 이쿠로가 흘린 바오의 피를 받아먹어 회복하였고 이후 자신들을 뒤쫓아온 워켄을 상대로 이쿠로가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 무사히 탈출한 뒤 이쿠로를 계속 기다린다.

서니 스테판 놋초 (サニー・ステフェン・ノッツォ)

도레스가 만들어낸 신생물…이지만 그냥 대놓고 다람쥐이다. 다람쥐이지만 특수 생물답게 신체 능력은 보통의 다람쥐보다 더 좋다. 항상 스미레를 따라다니며 스미레가 납치된 이후로는 이쿠로를 따라다닌다. 이후 스미레가 탈출할 때 같이 탈출하여 스미레와 함께 이쿠로를 기다린다.

카스미노메 박사 (霞の目 博士)

성우 - 나가이 이치로

도레스의 과학자로 작중 핵심 요소인 신생물들 및 사이보그들을 만든 당사자. 정작 본인은 평범한 인남캐이다. 탈주한 이쿠로를 제거하기 위해 휘하 생체병기들을 파견하였지만 모조리 실패했고, 최후에는 기지로 쳐들어온 이쿠로를 제거하려고 기지를 자폭시키고 자신은 탈출을 기도했으나 워켄과 이쿠로의 싸움 도중 무너진 천장의 종유석에 관통당해 운명했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어떤 사찰의 주지승으로 위장하여 이쿠로와 접촉하기도 했지만 OVA판에서는 그런 설정이 삭제되고 그냥 과학자로서만 나온다.

소핀 (ソフィーヌ)

성우 - 이노우에 요

카스미노메 박사를 섬기는 공작원. 원작에서는 이쿠로가 탈주한 책임으로 사살당하나, OVA 판에서는 계속 박사를 섬기며 같이 행동한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이름이 아예 없었다) OVA에서는 별 비중은 없고 상황 해설역이 전부이며 최후에는 박사와 함께 탈출을 기도하다가 박사와 똑같이 종유석에 관통당해 사망.

제22의 남자 (第22の男)

성우 - 사와키 이쿠야

도레스에서 파견된 첫 번째 자객. 백발의 머리칼에 검은 피부를 지닌 흑인으로 코 가운데에 나 있는 흉터가 특징. 이쿠로의 탈주 직후 카스미노메 박사로부터 24시간 이내로 이쿠로를 살해할 것을 지시받았는데 첫 시도는 실패, 하지만 이쿠로와 스미레가 자신의 습격을 피해 타고 간 오토바이에 기름이 없다는 점을 간파해 다음 주유소에 잠복하고 있다가 도착한 이쿠로를 기습해 가슴에 나이프를 꽂아넣는데 성공하지만... 이쿠로의 뇌 속의 바오가 이 일로 각성하여 결국 이쿠로를 죽이는 것에 실패하고 그 자신은 차로 도망치려다가 바오의 멜티드인 팜 페노메논을 맞고 얼굴이 녹아서 사망한다.

도르도 (ドルド)

성우 - 이케다 슈이치

도레스의 특수공작원으로 본디 군인 출신. 최종 계급은 중사였으며 현역일 때 폭탄에 당해 중상을 입었는데 도레스에 의해 사이보그로 부활하는 댓가로 도레스에 몸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부하들과 함께 이쿠로를 습격하나 이쿠로에게 부하들이 전멸당하고 자신도 당하지만 사이보그빨로 어떻게 버티고 대신 스미레를 들고 날랐다. 이후 다시 이쿠로에게 도전하지만 실패하고 죽는다. 원작과 OVA판의 최후가 다른데 원작에서는 워켄에게 처분당하지만 OVA 판에서는 바오의 브레이크 다크 썬더 페노메논에 맞아 죽는다.

케인 / 블러디 (ケイン / ブラッディ)

도르도와 마찬가지로 도레스의 특수공작원으로 도레스의 본거지에 침공해온 이쿠로를 덮치지만 그대로 망한다. 원작에서는 그래도 이쿠로에게 폭탄을 투하하는 활약 정도는 선보였지만 OVA판은 등장하자마자 광탈. 둘 다 브레이크 다크 썬더 페노메논을 맞고 죽었다는점은 같다.

워켄 (ウォーケン)

성우 - 야라 유사쿠

본 작품의 최종 보스. 가공의 미국 원주민 부족인 '스쿠쿰' 일족의 마지막 후예로 강자와의 싸움을 즐기는 호전적인 전투광이다. 분자를 조작하는 사기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어 이 능력으로 이쿠로를 몰아붙이고 최후에는 금속 벽을 이 능력으로 조작하여 바오의 한쪽 팔이 금속 벽 안에 갖히게 만들어, 옴짝달싹 못하는데다가 브레이크 다크 썬더 페노메논을 써도 금속 벽으로 흘러버리게 만든다. 작중 제대로 이쿠로를 위기로 몬 인물. 하지만 이쿠로가 자신의 팔을 절단하는 극단적인 비책으로 풀려나고 직후 멀쩡한 반대편 팔로 날린 세이버 오프 칼날에 당해 쓰러진다.

하지만 워켄은 죽지 않았으며, 오히려 세이버 오프로 인해 머리에 쓰고 있던 초능력 억제기가 파괴당해 폭주하여 적아군 안가리고 보이는대로 죄다 파괴하며 다니다 이쿠로와 다시 맞상대한다. 하지면 재대결에서는 파워업한 보람도 없이, 이쿠로가 스미레의 감방에서 주워온 레이저 캐논의 전선을 자기 팔에 꽂고 브레이크 다크 썬더 페노메논을 시전해 레이저포를 임의로 가동시키자 거기에 맞고 온 몸이 두쪽이 나서 사망한다(참고로 이 레이저 캐논 때문에 잘린 종유석이 박사와 소핀을 덮친다).

서적 정보

단행본은 점프 코믹스 레이블로 출간되었다.

1. 1985년 9월 발매, ISBN 978-4088510293
2. 1985년 11월 발매, ISBN 978-4088510309

애니메이션

인기를 끌어서 1시간 분량의 OVA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몇몇 파트가 잘린 걸 제외하면 대부분은 원작과 같다.

기타

아라키의 작품들 중 《죠죠의 기묘한 모험》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데다가 《죠죠의 기묘한 모험》과 유사한 구석이 많아서,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팬들은 《바오 내방자》를 함께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이 반영되어서 동인 게임 《디아볼로의 대모험》에서는 바오가 등장하고 게임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에서도 DLC로 바오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는 등 《죠죠의 기묘한 모험》과 엮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