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셔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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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M. "맥스" 셔저'''(Maxwell M. "Max" Scherzer, 1984년 7월 27일 출생)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ajor League Baseball, MLB) [[워싱턴 내셔널스]](Washington Nationals)에 소속된 [[미국]]의 프로 [[야구]] [[투수]]다.
'''맥스웰 M. "맥스" 셔저'''(Maxwell M. "Max" Scherzer, 1984년 7월 27일 출생)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ajor League Baseball, MLB) [[워싱턴 내셔널스]](Washington Nationals)에 소속된 [[미국]]의 프로 [[야구]] [[투수]]다. 이전에 같은 MLB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Arizona Diamondbacks)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Detroit Tigers)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2013년에 [[아메리칸 리그]](American League, AL) [[사이 영 상]](Cy Young Award)을 수상했다. 2015년에 한 시즌 동안 두 번의 [[노히터]](no-hitter)를 던진 MLB 역사상 여섯 번째 투수가 됐다.
 
이전에 같은 MLB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Arizona Diamondbacks)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Detroit Tigers)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2013년에 [[아메리칸 리그]](American League, AL) [[사이 영 상]](Cy Young Award)을 수상했다.
 
2015년에 한 시즌 동안 두 번의 [[노히터]](no-hitter)를 던진 MLB 역사상 여섯 번째 투수가 됐다.
 
 


== 프로 데뷔 이전의 삶 ==
== 프로 데뷔 이전의 삶 ==
브래드 셔저(Brad Scherzer)와 잰(Jan, 결혼 전 성은 셔크 ― Shirck)의 아들인 맥스웰 M. "맥스" 셔저는 1984년 7월 27일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체스터필드(Chesterfield)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브래드 셔저(Brad Scherzer)와 잰(Jan, 결혼 전 성은 셔크 ― Shirck)의 아들인 맥스웰 M. "맥스" 셔저는 1984년 7월 27일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체스터필드(Chesterfield)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고향의 파크웨이 센트럴 고등학교(Parkway Central High School)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한 셔저는 2003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 43라운드(전체 1,291순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 Louis Cardinals)에 의해 지명됐다. 하지만 계약하지 않고 미주리 컬럼비아(Columbia) 소재의 [[미주리 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로 진학했다. 본인 말에 따르면 야구에 인생을 걸어야할지 당시로선 확신할 수 없었다고 한다.
 
고향의 파크웨이 센트럴 고등학교(Parkway Central High School)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한 셔저는 2003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 43라운드(전체 1,291순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 Louis Cardinals)에 의해 지명됐다. 하지만 계약하지 않고 미주리 컬럼비아(Columbia) 소재의 [[미주리 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로 진학했다. 본인 말에 따르면 야구에 인생을 걸어야할지 당시로선 확신할 수 없었다고 한다.
 
미주리 대학교 야구 팀 코치인 팀 제이미슨(Tim Jamieson)은 재능은 있지만 제구력이 부족했던 신입생 셔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에 화가 난 셔저는 당시 웨이트 트레이닝과 롱토스(long toss) 훈련에 힘을 쏟았다고 한다. 성과는 뚜렷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시속 96마일까지 상승했던 것이다. 셔저는 2004년 여름 리그인 노쓰우즈 리그(Northwoods League)의 라크로스 로거스(La Crosse Loggers)에서 향상된 실력을 뽐냈다. 해당 시즌 셔저는 2승 1패 6세이브를 거뒀고, 3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1과 50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기량을 끌어올린 셔저는 2005년,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해 대학 리그에서 106과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6, 탈삼진 131개를 기록하며 소속 디비전인 빅12 컨퍼런스에서 최우수 투수 상을 차지했다.
 
대학 리그 최고 레벨의 투수 중 하나가 된 셔저는 2006년에 다시 한 번 드래프트됐다. 이번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라운드 11순위에서 그를 지목했다. 미주리 대학교 선수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1라운드에서 지명된 건 이번이 최초였다.
 


미주리 대학교 야구 팀 코치인 팀 제이미슨(Tim Jamieson)은 재능은 있지만 제구력이 부족했던 신입생 셔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에 화가 난 셔저는 당시 웨이트 트레이닝과 롱토스(long toss) 훈련에 힘을 쏟았다고 한다. 성과는 뚜렷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시속 96마일까지 상승했던 것이다. 셔저는 2004년 여름 리그인 노쓰우즈 리그(Northwoods League)의 라크로스 로거스(La Crosse Loggers)에서 향상된 실력을 뽐냈다. 해당 시즌 셔저는 2승 1패 6세이브를 거뒀고, 3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1과 50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기량을 끌어올린 셔저는 2005년,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해 대학 리그에서 106과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6, 탈삼진 131개를 기록하며 소속 디비전인 빅12 컨퍼런스에서 최우수 투수 상을 차지했다. 대학 리그 최고 레벨의 투수 중 하나가 된 셔저는 2006년에 다시 한 번 드래프트됐다. 이번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라운드 11순위에서 그를 지목했다. 미주리 대학교 선수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1라운드에서 지명된 건 이번이 최초였다.


== 프로 경력 ==
== 프로 경력 ==
=== 프로 계약과 마이너 리그 경력 ===
=== 프로 계약과 마이너 리그 경력 ===
다이아몬드백스와 입단 계약을 조율하던 셔저와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Scott Boras)는 쉽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다이아몬드백스 측은 셔저가 건염(腱炎, tendinitis)이 있었다는 점을 물고 늘어졌고, 셔저 측은 이미 건재함을 증명했다고 맞서는 상황이었다. 이에 셔저는 자신의 프로 경력을 독립 리그인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American Association) 소속 포트워스 캣츠(Fort Worth Cats)에서 시작하는 강수를 뒀다. 셔저는 그곳에서 세 경기에 나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엔 다이아몬드백스와 430만 달러의 입단 계약에 합의할 수 있었다.
다이아몬드백스와 입단 계약을 조율하던 셔저와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Scott Boras)는 쉽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다이아몬드백스 측은 셔저가 건염(腱炎, tendinitis)이 있었다는 점을 물고 늘어졌고, 셔저 측은 이미 건재함을 증명했다고 맞서는 상황이었다. 이에 셔저는 자신의 프로 경력을 독립 리그인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American Association) 소속 포트워스 캣츠(Fort Worth Cats)에서 시작하는 강수를 뒀다. 셔저는 그곳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공했고, 결국엔 다이아몬드백스와 430만 달러의 입단 계약에 합의할 수 있었다. 셔저는 2007년 다이아몬드백스 조직내 싱글A팀인 비살리아 오크스(Visalia Oaks)에서 첫 출발을 했다. 그곳에서 세 번의 선발 등판만에 바로 더블A의 모빌 베이베어스(Mobile BayBears)로 승격됐다. 그리고 2008년 4월 27일,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시즌 초부터 트리플A의 투싼 사이드와인더스(Tucson Sidewinders)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셔저를 빅리그로 불렀다.
 
2007년 싱글A팀인 비살리아 오크스(Visalia Oaks)에서 위력적인 세 번의 선발 등판을 가졌고, 이후 더블A팀인 모빌 베이베어스(Mobile BayBears)로 승격됐다. 그리고 2008시즌 초반부터 트리플A의 투싼 사이드와인더스(Tucson Sidewinders)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2008년 4월 27일엔 다이아몬드백스의 부름을 받았다.
 


=== 2008시즌: 데뷔 ===
=== 2008시즌: 데뷔 ===
2008년 4월 29일, 셔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Houston Astros)를 상대로 메이저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구원으로 등판해 4와 1/3이닝을 출루없이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삼진은 7개였다.
2008년 4월 29일, 셔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Houston Astros)를 상대로 메이저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구원으로 등판해 4와 1/3이닝을 출루없이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삼진은 7개였다. 바로 다음날인 4월 30일, 디백스는 그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줄 것을 발표했다. 그리고 5월 5일,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등판이자 선발 투수 데뷔전에서 셔저는 4이닝 5실점(2자책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 리그 첫 패전을 기록했다. 9월 24일, 자신의 시즌 마지막이 될 등판을 고향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가졌다. 이날 선발 등판한 셔저는 5이닝 4실점(2자책점) 2볼넷 4탈삼진이란 투구 내용으로 통산 네 번째 패전을 안았다. 최종적으로 데뷔 시즌 동안 선발로 7번, 구원으로 9번 등판해 승리없이 4번의 패전을 기록했고, 56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은 3.05, 탈삼진은 66개를 기록했다.
 
바로 다음날인 4월 30일, 디백스는 그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줄 것을 발표했다. 그리고 5월 5일,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등판이자 선발 투수 데뷔전에서 셔저는 4이닝 5실점(2자책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 리그 첫 패전을 기록했다.
 
9월 24일, 자신의 시즌 마지막이 될 등판을 고향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가졌다. 이날 선발 등판한 셔저는 5이닝 4실점(2자책점) 2볼넷 4탈삼진이란 투구 내용으로 통산 네 번째 패전을 안았다.
 
최종적으로 데뷔 시즌 동안 선발로 7번, 구원으로 9번 등판해 승리없이 4번의 패전을 기록했고, 56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은 3.05, 탈삼진은 66개를 기록했다.
 


=== 2009시즌 ===
=== 2009시즌 ===
2009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5선발 자리를 차지한 셔저는 시즌 첫 6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와 3.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첫 승은 다음 7번째 경기에서 나왔다. 2009년 5월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Atlanta Bravers)를 상대로 등판한 셔저는 6이닝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통산 23번째 등판에서 메이저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2009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5선발 자리를 차지한 셔저는 시즌 첫 6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와 3.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첫 승은 다음 7번째 경기에서 나왔다. 2009년 5월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Atlanta Bravers)를 상대로 등판한 셔저는 6이닝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통산 23번째 등판에서 메이저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자신의 첫 풀타임 시즌 동안 30경기를 선발로만 등판한 셔저는 9승 11패를 기록, 170과 1/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12의 평균자책점과 17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자신의 첫 풀타임 시즌 동안 30경기를 선발로만 등판한 셔저는 9승 11패를 기록, 170과 1/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12의 평균자책점과 17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 2010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의 이적 ===
=== 2010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의 이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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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6일, 타이거스는 셔저를 트리플A의 톨레도 머드헨스(Toledo Mud Hens)로 내려보냈다. 그는 전날 등판까지 8경기에 선발로 나서 7.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메이저 리그로 돌아온 그는 5월 30일 복귀전에서 성공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Oakland Athletics)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와 2/3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는데, 탈삼진이 무려 14개였다.
2010년 5월 16일, 타이거스는 셔저를 트리플A의 톨레도 머드헨스(Toledo Mud Hens)로 내려보냈다. 그는 전날 등판까지 8경기에 선발로 나서 7.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메이저 리그로 돌아온 그는 5월 30일 복귀전에서 성공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Oakland Athletics)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와 2/3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는데, 탈삼진이 무려 14개였다.


7월 26일, 셔저와 [[탬파베이 레이스]](Tampa Bay Rays)의 투수 맷 가자(Matt Garza)는 6회에 도달할 때까지 노히트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셔저는 6회에 맷 조이스(Matt Joyce)에게 [[그랜드 슬램]](Grand Slam)을 허용했고, 가자는 노히터를 완성했다.
7월 26일, 셔저와 [[탬파베이 레이스]](Tampa Bay Rays)의 투수 맷 가자(Matt Garza)는 6회에 도달할 때까지 노히트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셔저는 6회에 맷 조이스(Matt Joyce)에게 [[그랜드 슬램]](Grand Slam)을 허용했고, 가자는 노히터를 완성했다. 9월 1일 [[미네소타 트윈스]](Minnesota Twins) 전(戰), 셔저는 9이닝 동안 1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통산 첫 번째 9이닝 투구였지만 경기가 연장전으로 흘러갔기에 완투를 기록하진 못했다. 소속팀 타이거스는 10회 연장 이닝에서 패했다.
 
9월 1일 [[미네소타 트윈스]](Minnesota Twins) 전(戰), 셔저는 9이닝 동안 1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통산 첫 번째 9이닝 투구였지만 경기가 연장전으로 흘러갔기에 완투를 기록하진 못했다. 소속팀 타이거스는 10회 연장 이닝에서 패했다.


2010시즌, 셔저는 초반 부진이 있었으나 결국에는 12승 11패로 시즌을 끝마쳤고, 3.50의 평균자책점과 18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탈삼진 부문에선 [[아메리칸 리그]] 10위에 올랐다.
2010시즌, 셔저는 초반 부진이 있었으나 결국에는 12승 11패로 시즌을 끝마쳤고, 3.50의 평균자책점과 18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탈삼진 부문에선 [[아메리칸 리그]] 10위에 올랐다.


=== 2011시즌 ===
=== 2011시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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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를 꺾은 타이거스는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와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American League Championship Series, ALCS)를 치렀다. 2차전에 선발로 나선 셔저는 6이닝 3실점 6탈삼진으로 제몫을 했으나 팀은 3대 7로 패했다. 포스트시즌 첫 세 경기 동안 좋은 활약을 보였던 셔저는 마지막 경기에서 미끄러졌다. ALCS 6차전에 등판한 셔저는 2와 1/3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하는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고,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양키스를 꺾은 타이거스는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와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American League Championship Series, ALCS)를 치렀다. 2차전에 선발로 나선 셔저는 6이닝 3실점 6탈삼진으로 제몫을 했으나 팀은 3대 7로 패했다. 포스트시즌 첫 세 경기 동안 좋은 활약을 보였던 셔저는 마지막 경기에서 미끄러졌다. ALCS 6차전에 등판한 셔저는 2와 1/3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하는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고,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 2012시즌 ===
=== 2012시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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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저는 정규 시즌 막판 찾아온 부상으로 인해 많은 투구를 소화하진 못했으나 질적으론 아주 뛰어난 투구를 보였고, 소속팀 타이거스가 2012 ALDS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ALCS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으며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뤄내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생애 첫 월드 시리즈에선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셔저는 해당 경기에서 6과 1/3이닝 동안 3자책점 8탈삼진의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하지만 팀은 연장에서 패했고, 이는 팀의 4번째, 즉 시리즈를 결정짓는 마지막 패배였다.
셔저는 정규 시즌 막판 찾아온 부상으로 인해 많은 투구를 소화하진 못했으나 질적으론 아주 뛰어난 투구를 보였고, 소속팀 타이거스가 2012 ALDS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ALCS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으며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뤄내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생애 첫 월드 시리즈에선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셔저는 해당 경기에서 6과 1/3이닝 동안 3자책점 8탈삼진의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하지만 팀은 연장에서 패했고, 이는 팀의 4번째, 즉 시리즈를 결정짓는 마지막 패배였다.


=== 2013시즌: 사이 영 상 ===
=== 2013시즌: 사이 영 상 ===
2013년 6월 28일, 셔저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됨으로써, 12승 무패로 시즌을 출발한 첫 번째 타이거스 투수가 됐다. 기존 기록은 1909년 조지 멀린(George Mullin)의 11승 무패였다.
2013년 6월 28일, 셔저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됨으로써, 12승 무패로 시즌을 출발한 첫 번째 타이거스 투수가 됐다. 기존 기록은 1909년 조지 멀린(George Mullin)의 11승 무패였다. 7월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승리, 1986년 [[로저 클레멘스]](Roger Clemens) 이후 개막 13승 무패를 기록한 첫 번째 메이저 리그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 기록은 7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패하며 깨졌다.
 
7월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승리, 1986년 [[로저 클레멘스]](Roger Clemens) 이후 개막 13승 무패를 기록한 첫 번째 메이저 리그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 기록은 7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패하며 깨졌다.


셔저는 2013시즌 전반기 동안 13승 1패를 거뒀으며, 129와 2/3이닝 동안 3.19의 평균자책점, 그리고 15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로 선정됐으며, 그 해 올스타 전 아메리칸 리그 선발투수 역시 그의 몫이었다. 셔저는 해당 경기에서 [[조이 보토]](Joey Votto)에게 하나의 삼진을 얻어내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셔저는 2013시즌 전반기 동안 13승 1패를 거뒀으며, 129와 2/3이닝 동안 3.19의 평균자책점, 그리고 15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로 선정됐으며, 그 해 올스타 전 아메리칸 리그 선발투수 역시 그의 몫이었다. 셔저는 해당 경기에서 [[조이 보토]](Joey Votto)에게 하나의 삼진을 얻어내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8월 24일, [[뉴욕 메츠]](New York Mets)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19승 1패로 시즌을 시작한 메이저 리그 역대 세 번째 투수가 됐다. 이전에 이것을 해낸 투수는 2001년 로저 클레멘스, 그리고 1912년 루브 마콰드(Rube Marquard)였다.
8월 24일, [[뉴욕 메츠]](New York Mets)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19승 1패로 시즌을 시작한 메이저 리그 역대 세 번째 투수가 됐다. 이전에 이것을 해낸 투수는 2001년 로저 클레멘스, 그리고 1912년 루브 마콰드(Rube Marquard)였다. 9월 20일, 소속팀 타이거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Chicago White Sox)를 12대 5로 꺾었다. 이 경기의 승리 투수 셔저는 20승에 도달했다.
 
9월 20일, 소속팀 타이거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Chicago White Sox)를 12대 5로 꺾었다. 이 경기의 승리 투수 셔저는 20승에 도달했다.


2013 정규 시즌을 마쳤을 때 셔저는 21승 3패(.875), 2.90의 평균자책점, 그리고 240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2013시즌 메이저 리그의 유일한 20승 투수였던 셔저는 2013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상]]을 차지했다. 30개의 1위표 중 28표를 휩쓸었다.
2013 정규 시즌을 마쳤을 때 셔저는 21승 3패(.875), 2.90의 평균자책점, 그리고 240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2013시즌 메이저 리그의 유일한 20승 투수였던 셔저는 2013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상]]을 차지했다. 30개의 1위표 중 28표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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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포스트시즌에선 타이거스의 1선발로 나섰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ALDS 1차전에서 7이닝 2실점 11탈삼진이란 위력투로 팀의 3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짐 릴랜드]](Jim Leyland) 감독은 4차전 7회에 셔저를 구원 등판시켰다. 셔저는 7회초 애슬레틱스에게 앞서 나가는 점수를 허용했으나 7회말 타이거스 타자들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지는 8회초에 무사만루 위기를 초래했으나 [[조쉬 레딕]](Josh Reddick), 스티븐 보트(Stephen Vogt)를 삼진으로 잡고 알베르토 카야스포(Alberto Callaspo)를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타이거스는 경기를 잡아냈고 셔저는 시리즈 2승째를 기록했다.
그해 포스트시즌에선 타이거스의 1선발로 나섰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ALDS 1차전에서 7이닝 2실점 11탈삼진이란 위력투로 팀의 3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짐 릴랜드]](Jim Leyland) 감독은 4차전 7회에 셔저를 구원 등판시켰다. 셔저는 7회초 애슬레틱스에게 앞서 나가는 점수를 허용했으나 7회말 타이거스 타자들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지는 8회초에 무사만루 위기를 초래했으나 [[조쉬 레딕]](Josh Reddick), 스티븐 보트(Stephen Vogt)를 삼진으로 잡고 알베르토 카야스포(Alberto Callaspo)를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타이거스는 경기를 잡아냈고 셔저는 시리즈 2승째를 기록했다.


디비전 시리즈 5차전을 잡고 챔피언쉽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타이거스의 상대는 [[보스턴 레드삭스]](Boston Red Sox)였다. 셔저는 시리즈 2차전에 등판해 5와 2/3이닝 동안 노히트 행진을 벌였다. 이후 안타와 점수를 허용하긴 했으나 7이닝 1실점 13탈삼진 위력투로 5대 1 우위를 불펜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동료 불펜진은 2이닝 동안 4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타이거스는 9회에 끝내기 1루타를 맞으면 패했다.
디비전 시리즈 5차전을 잡고 챔피언쉽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타이거스의 상대는 [[보스턴 레드삭스]](Boston Red Sox)였다. 셔저는 시리즈 2차전에 등판해 5와 2/3이닝 동안 노히트 행진을 벌였다. 이후 안타와 점수를 허용하긴 했으나 7이닝 1실점 13탈삼진 위력투로 5대 1 우위를 불펜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동료 불펜진은 2이닝 동안 4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타이거스는 9회에 끝내기 1루타를 맞으면 패했다. 셔저는 한 번만 더 지면 탈락이 확정되는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6과 1/3이닝을 동안 1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기존 등판과 마찬가지로 후속 투수들이 무너졌고, 셔저는 승계주자 실점 2점을 포함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셔저는 한 번만 더 지면 탈락이 확정되는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6과 1/3이닝을 동안 1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기존 등판과 마찬가지로 후속 투수들이 무너졌고, 셔저는 승계주자 실점 2점을 포함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 2014시즌 ==
=== 2014시즌 ===
2015년 6월 12일, 통산 179번째 선발 등판에서 통산 첫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상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였고 9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8탈삼진을 잡았다. 셔저는 기존 178경기 동안 완투 경기를 던졌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2015년 6월 12일, 통산 179번째 선발 등판에서 통산 첫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상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였고 9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8탈삼진을 잡았다. 셔저는 기존 178경기 동안 완투 경기를 던졌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7월 6일, 셔저는 지난 해에 이어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그는 올스타 전 5회에 나서 1안타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2개와 함께 무실점을 기록했고, 그날 AL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7월 6일, 셔저는 지난 해에 이어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그는 올스타 전 5회에 나서 1안타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2개와 함께 무실점을 기록했고, 그날 AL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셔저는 2014시즌을 18승 5패 3.19의 평균자책점으로 마쳤다. 이닝과 삼진에서 220과 1/3이닝, 252탈삼진으로 커리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8승은 [[코리 클루버]](Corey Kluber), [[제러드 위버]](Jered Weaver)와 함께 AL 공동 1위로, 2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했다.
셔저는 2014시즌을 18승 5패 3.19의 평균자책점으로 마쳤다. 이닝과 삼진에서 220과 1/3이닝, 252탈삼진으로 커리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8승은 [[코리 클루버]](Corey Kluber), [[제러드 위버]](Jered Weaver)와 함께 AL 공동 1위로, 2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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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저가 등판한 2014시즌 유일한 포스트시즌 경기는 [[볼티모어 오리올스]](Baltimore Orioles)를 상대한 ALDS 1차전이었다. 그는 7과 1/3이닝 동안 5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타이거스는 시리즈 전적 0승 3패로 ALCS 진출에 실패했다.
셔저가 등판한 2014시즌 유일한 포스트시즌 경기는 [[볼티모어 오리올스]](Baltimore Orioles)를 상대한 ALDS 1차전이었다. 그는 7과 1/3이닝 동안 5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타이거스는 시리즈 전적 0승 3패로 ALCS 진출에 실패했다.


 
=== 2015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
== 2015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
2015년 1월 21일, 셔저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1천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7년이지만 지불유예를 통해 14년에 걸쳐 금액이 지급되는 계약이다.
2015년 1월 21일, 셔저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1천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7년이지만 지불유예를 통해 14년에 걸쳐 금액이 지급되는 계약이다.


2015년 4월 6일, 셔저는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로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뉴욕 메츠와의 개막전 경기로, 7과 2/3이닝 동안 8탈삼진을 잡는 호투를 했지만 내셔널스는 메츠에게 3대 1로 패했다.
2015년 4월 6일, 셔저는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로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뉴욕 메츠와의 개막전 경기로, 7과 2/3이닝 동안 8탈삼진을 잡는 호투를 했지만 내셔널스는 메츠에게 3대 1로 패했다. 6월 14일, [[밀워키 브루어스]](Milwaukee Brewers)를 상대로 오직 1안타와 1볼넷만을 허용하며 4대 0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날 잡은 16개의 탈삼진은 개인 최다 신기록임과 동시에 내셔널스 팀의 신기록이기도 했다.
 
6월 14일, [[밀워키 브루어스]](Milwaukee Brewers)를 상대로 오직 1안타와 1볼넷만을 허용하며 4대 0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날 잡은 16개의 탈삼진은 개인 최다 신기록임과 동시에 내셔널스 팀의 신기록이기도 했다.
   
   
6월 20일, 내셔널스 파크(Nationals Park) 홈팬들 앞에서 등판한 셔저는 [[피츠버그 파이러츠]](Pittsburgh Pirates) 타자들을 압도해나갔다. 첫 26타자를 아웃시키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는데, 이어지는 27번째 타자 호세 타바타(Jose Tabata)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퍼펙트 게임을 놓쳤다. 심지어 2스트라이크 상황이라 더 아쉬움이 컸다. 더군다나 타바타가 공을 일부러 피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생길 정도로 애매한 공이기도 했다. 셔저는 다음 타자 조쉬 해리슨(Josh Harrison)을 뜬공 아웃시키며 [[노히터]]는 지켜냈다.
6월 20일, 내셔널스 파크(Nationals Park) 홈팬들 앞에서 등판한 셔저는 [[피츠버그 파이러츠]](Pittsburgh Pirates) 타자들을 압도해나갔다. 첫 26타자를 아웃시키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는데, 이어지는 27번째 타자 호세 타바타(Jose Tabata)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퍼펙트 게임을 놓쳤다. 심지어 2스트라이크 상황이라 더 아쉬움이 컸다. 더군다나 타바타가 공을 일부러 피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생길 정도로 애매한 공이기도 했다. 셔저는 다음 타자 조쉬 해리슨(Josh Harrison)을 뜬공 아웃시키며 [[노히터]]는 지켜냈다.


10월 3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등판해 새로운 개인 최다인 17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두 번째 노히터를 던졌다. 안타뿐만 아니라 사사구도 없었다. 이날 그가 허용한 유일한 주자는 3루수 [[유넬 에스코바]](Yunel Escobar)의 송구 실책에서 나왔다. 야구 통계 분석가로 유명한 빌 제임스(Bill James)가 과거 고안했던 [[게임 스코어]](Game Score)란 지표를 기준삼을 경우, 셔저가 이날 던진 노히터는 역대를 통틀어서 가장 위력적인 노히터 경기가 된다. 9이닝 투구 기준 이날 셔저가 기록한 104점의 게임 스코어를 넘어서는 경기는 1998년 5월 6일 [[케리 우드]]가 20탈삼진을 기록하며 세운 105점이 유일하다. 압권은 세 번째 돌아오는 타순에서 9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잡는 장면으로, 1970년 톰 시버의 메이저 리그 연속 삼진 기록에 딱 하나 모자랐다. 이 경기를 통해 한 시즌 동안 두 번의 노히터를 던진 MLB 역사상 6번째 투수가 됐다.
10월 3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등판해 새로운 개인 최다인 17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두 번째 노히터를 던졌다. 안타뿐만 아니라 사사구도 없었다. 이날 그가 허용한 유일한 주자는 3루수 [[유넬 에스코바]](Yunel Escobar)의 송구 실책에서 나왔다. 야구 통계 분석가로 유명한 빌 제임스(Bill James)가 과거 고안했던 [[게임 스코어]](Game Score)란 지표를 기준삼을 경우, 셔저가 이날 던진 노히터는 역대를 통틀어서 가장 위력적인 노히터 경기가 된다. 9이닝 투구 기준 이날 셔저가 기록한 104점의 게임 스코어를 넘어서는 경기는 1998년 5월 6일 [[케리 우드]]가 20탈삼진을 기록하며 세운 105점이 유일하다. 압권은 세 번째 돌아오는 타순에서 9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잡는 장면으로, 1970년 톰 시버의 메이저 리그 연속 삼진 기록에 딱 하나 모자랐다. 이 경기를 통해 한 시즌 동안 두 번의 노히터를 던진 MLB 역사상 6번째 투수가 됐다.


== 투구 스타일 ==
== 투구 스타일 ==
낮은 쓰리쿼터 투구 동작을 가진 셔저는 2015년 기준, 평균 시속 95마일의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며, 86마일의 [[슬라이더]], 85마일의 [[체인지업]], 80마일의 [[커브볼]]을 섞어 던진다. 또한 90마일의 [[커터]]도 가끔씩 던진다.
낮은 쓰리쿼터 투구 동작을 가진 셔저는 2015년 기준, 평균 시속 95마일의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며, 86마일의 [[슬라이더]], 85마일의 [[체인지업]], 80마일의 [[커브볼]]을 섞어 던진다. 또한 90마일의 [[커터]]도 가끔씩 던진다.


== 기타 ==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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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들은 그를 두고 장난을 좋아하는 쾌활한 성격을 가졌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하지만 매우 강한 승부근성과 지적인 면모를 지녔다는 평가도 함께 따라다닌다.
주변인들은 그를 두고 장난을 좋아하는 쾌활한 성격을 가졌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하지만 매우 강한 승부근성과 지적인 면모를 지녔다는 평가도 함께 따라다닌다.


== 자료 출처 ==
== 자료 출처 ==

2016년 1월 14일 (목) 22:06 판

틀:야구 선수 정보

맥스웰 M. "맥스" 셔저(Maxwell M. "Max" Scherzer, 1984년 7월 27일 출생)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ajor League Baseball, MLB) 워싱턴 내셔널스(Washington Nationals)에 소속된 미국의 프로 야구 투수다. 이전에 같은 MLB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Arizona Diamondbacks)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Detroit Tigers)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2013년에 아메리칸 리그(American League, AL) 사이 영 상(Cy Young Award)을 수상했다. 2015년에 한 시즌 동안 두 번의 노히터(no-hitter)를 던진 MLB 역사상 여섯 번째 투수가 됐다.

프로 데뷔 이전의 삶

브래드 셔저(Brad Scherzer)와 잰(Jan, 결혼 전 성은 셔크 ― Shirck)의 아들인 맥스웰 M. "맥스" 셔저는 1984년 7월 27일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체스터필드(Chesterfield)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고향의 파크웨이 센트럴 고등학교(Parkway Central High School)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한 셔저는 2003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 43라운드(전체 1,291순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 Louis Cardinals)에 의해 지명됐다. 하지만 계약하지 않고 미주리 컬럼비아(Columbia) 소재의 미주리 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로 진학했다. 본인 말에 따르면 야구에 인생을 걸어야할지 당시로선 확신할 수 없었다고 한다.

미주리 대학교 야구 팀 코치인 팀 제이미슨(Tim Jamieson)은 재능은 있지만 제구력이 부족했던 신입생 셔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에 화가 난 셔저는 당시 웨이트 트레이닝과 롱토스(long toss) 훈련에 힘을 쏟았다고 한다. 성과는 뚜렷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시속 96마일까지 상승했던 것이다. 셔저는 2004년 여름 리그인 노쓰우즈 리그(Northwoods League)의 라크로스 로거스(La Crosse Loggers)에서 향상된 실력을 뽐냈다. 해당 시즌 셔저는 2승 1패 6세이브를 거뒀고, 3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1과 50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기량을 끌어올린 셔저는 2005년,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해 대학 리그에서 106과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6, 탈삼진 131개를 기록하며 소속 디비전인 빅12 컨퍼런스에서 최우수 투수 상을 차지했다. 대학 리그 최고 레벨의 투수 중 하나가 된 셔저는 2006년에 다시 한 번 드래프트됐다. 이번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라운드 11순위에서 그를 지목했다. 미주리 대학교 선수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1라운드에서 지명된 건 이번이 최초였다.

프로 경력

프로 계약과 마이너 리그 경력

다이아몬드백스와 입단 계약을 조율하던 셔저와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Scott Boras)는 쉽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다이아몬드백스 측은 셔저가 건염(腱炎, tendinitis)이 있었다는 점을 물고 늘어졌고, 셔저 측은 이미 건재함을 증명했다고 맞서는 상황이었다. 이에 셔저는 자신의 프로 경력을 독립 리그인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American Association) 소속 포트워스 캣츠(Fort Worth Cats)에서 시작하는 강수를 뒀다. 셔저는 그곳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공했고, 결국엔 다이아몬드백스와 430만 달러의 입단 계약에 합의할 수 있었다. 셔저는 2007년 다이아몬드백스 조직내 싱글A팀인 비살리아 오크스(Visalia Oaks)에서 첫 출발을 했다. 그곳에서 세 번의 선발 등판만에 바로 더블A의 모빌 베이베어스(Mobile BayBears)로 승격됐다. 그리고 2008년 4월 27일,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시즌 초부터 트리플A의 투싼 사이드와인더스(Tucson Sidewinders)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셔저를 빅리그로 불렀다.

2008시즌: 데뷔

2008년 4월 29일, 셔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Houston Astros)를 상대로 메이저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구원으로 등판해 4와 1/3이닝을 출루없이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삼진은 7개였다. 바로 다음날인 4월 30일, 디백스는 그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줄 것을 발표했다. 그리고 5월 5일,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등판이자 선발 투수 데뷔전에서 셔저는 4이닝 5실점(2자책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 리그 첫 패전을 기록했다. 9월 24일, 자신의 시즌 마지막이 될 등판을 고향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가졌다. 이날 선발 등판한 셔저는 5이닝 4실점(2자책점) 2볼넷 4탈삼진이란 투구 내용으로 통산 네 번째 패전을 안았다. 최종적으로 데뷔 시즌 동안 선발로 7번, 구원으로 9번 등판해 승리없이 4번의 패전을 기록했고, 56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은 3.05, 탈삼진은 66개를 기록했다.

2009시즌

2009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5선발 자리를 차지한 셔저는 시즌 첫 6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와 3.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첫 승은 다음 7번째 경기에서 나왔다. 2009년 5월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Atlanta Bravers)를 상대로 등판한 셔저는 6이닝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통산 23번째 등판에서 메이저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자신의 첫 풀타임 시즌 동안 30경기를 선발로만 등판한 셔저는 9승 11패를 기록, 170과 1/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12의 평균자책점과 17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010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의 이적

2009년 12월 9일, 셔저는 대니얼 쉴러레스(Daniel Schlereth), 필 코크(Phil Coke) 그리고 오스틴 잭슨(Austin Jackson)과 함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트레이드됐다. 해당 트레이드는 세 팀 사이에서 벌어진 삼각 트레이드였는데, 이 트레이드를 통해 디백스는 이언 케네디(Ian Kennedy)와 에드윈 잭슨(Edwin Jackson)을 얻었고, 뉴욕 양키스는 커티스 그랜더슨(Curtis Granderson)을 획득했다.

2010년 5월 16일, 타이거스는 셔저를 트리플A의 톨레도 머드헨스(Toledo Mud Hens)로 내려보냈다. 그는 전날 등판까지 8경기에 선발로 나서 7.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메이저 리그로 돌아온 그는 5월 30일 복귀전에서 성공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Oakland Athletics)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와 2/3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는데, 탈삼진이 무려 14개였다.

7월 26일, 셔저와 탬파베이 레이스(Tampa Bay Rays)의 투수 맷 가자(Matt Garza)는 6회에 도달할 때까지 노히트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셔저는 6회에 맷 조이스(Matt Joyce)에게 그랜드 슬램(Grand Slam)을 허용했고, 가자는 노히터를 완성했다. 9월 1일 미네소타 트윈스(Minnesota Twins) 전(戰), 셔저는 9이닝 동안 1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통산 첫 번째 9이닝 투구였지만 경기가 연장전으로 흘러갔기에 완투를 기록하진 못했다. 소속팀 타이거스는 10회 연장 이닝에서 패했다.

2010시즌, 셔저는 초반 부진이 있었으나 결국에는 12승 11패로 시즌을 끝마쳤고, 3.50의 평균자책점과 18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탈삼진 부문에선 아메리칸 리그 10위에 올랐다.

2011시즌

시즌 초반 6연승을 달렸고, 최종적으로 15승 9패(.625)를 기록했다. 많은 홈런을 허용하는 등 투구 내용은 발전했다고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처음으로 15승의 고지에 오르며 다승 부문 리그 10위, 승률 부문 리그 9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생애 첫 포스트시즌(postseason), 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와의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ALDS)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셔저는 6이닝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5차전에도 3대 1로 앞선 6회말에 구원으로 등판했다. 비록 승계주자 득점으로 인한 1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중요한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내며 팀의 3대 2 승리에 기여했다.

양키스를 꺾은 타이거스는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와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American League Championship Series, ALCS)를 치렀다. 2차전에 선발로 나선 셔저는 6이닝 3실점 6탈삼진으로 제몫을 했으나 팀은 3대 7로 패했다. 포스트시즌 첫 세 경기 동안 좋은 활약을 보였던 셔저는 마지막 경기에서 미끄러졌다. ALCS 6차전에 등판한 셔저는 2와 1/3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하는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고,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2012시즌

2012년 5월 20일, 셔저는 7이닝 동안 피츠버그 파이러츠 타자들을 상대로 새로운 커리어 최고 기록인 15탈삼진을 기록했다.

2012년 6월 21일, 셔저의 남동생 알렉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일이 있었다. 원인은 우울증이었다.

시즌 초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던 셔저였지만, 시즌 중반부터는 뛰어난 투구를 이어갔다. 최종적으로 해당 정규 시즌 동안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7패(.696)를 거두며 다승과 승률에서 새로운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탈삼진이었다. 무려 231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팀동료 저스틴 벌랜더(Justin Verlander)의 239개에 이어 아메리칸 리그 2위를 차지했다. 9이닝 당 탈삼진 비율은 무려 11.1개로 1위였다.

사실 부진했던 시기에도 탈삼진 능력만큼은 눈에 띄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는 야구계의 일부 통계 분석가들로 하여금 셔저의 부진이 일시적일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게 했었다.

셔저는 정규 시즌 막판 찾아온 부상으로 인해 많은 투구를 소화하진 못했으나 질적으론 아주 뛰어난 투구를 보였고, 소속팀 타이거스가 2012 ALDS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ALCS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으며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뤄내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생애 첫 월드 시리즈에선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셔저는 해당 경기에서 6과 1/3이닝 동안 3자책점 8탈삼진의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하지만 팀은 연장에서 패했고, 이는 팀의 4번째, 즉 시리즈를 결정짓는 마지막 패배였다.

2013시즌: 사이 영 상

2013년 6월 28일, 셔저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됨으로써, 12승 무패로 시즌을 출발한 첫 번째 타이거스 투수가 됐다. 기존 기록은 1909년 조지 멀린(George Mullin)의 11승 무패였다. 7월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승리, 1986년 로저 클레멘스(Roger Clemens) 이후 개막 13승 무패를 기록한 첫 번째 메이저 리그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 기록은 7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패하며 깨졌다.

셔저는 2013시즌 전반기 동안 13승 1패를 거뒀으며, 129와 2/3이닝 동안 3.19의 평균자책점, 그리고 15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로 선정됐으며, 그 해 올스타 전 아메리칸 리그 선발투수 역시 그의 몫이었다. 셔저는 해당 경기에서 조이 보토(Joey Votto)에게 하나의 삼진을 얻어내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8월 24일, 뉴욕 메츠(New York Mets)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19승 1패로 시즌을 시작한 메이저 리그 역대 세 번째 투수가 됐다. 이전에 이것을 해낸 투수는 2001년 로저 클레멘스, 그리고 1912년 루브 마콰드(Rube Marquard)였다. 9월 20일, 소속팀 타이거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Chicago White Sox)를 12대 5로 꺾었다. 이 경기의 승리 투수 셔저는 20승에 도달했다.

2013 정규 시즌을 마쳤을 때 셔저는 21승 3패(.875), 2.90의 평균자책점, 그리고 240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2013시즌 메이저 리그의 유일한 20승 투수였던 셔저는 2013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상을 차지했다. 30개의 1위표 중 28표를 휩쓸었다.

그해 포스트시즌에선 타이거스의 1선발로 나섰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ALDS 1차전에서 7이닝 2실점 11탈삼진이란 위력투로 팀의 3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짐 릴랜드(Jim Leyland) 감독은 4차전 7회에 셔저를 구원 등판시켰다. 셔저는 7회초 애슬레틱스에게 앞서 나가는 점수를 허용했으나 7회말 타이거스 타자들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지는 8회초에 무사만루 위기를 초래했으나 조쉬 레딕(Josh Reddick), 스티븐 보트(Stephen Vogt)를 삼진으로 잡고 알베르토 카야스포(Alberto Callaspo)를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타이거스는 경기를 잡아냈고 셔저는 시리즈 2승째를 기록했다.

디비전 시리즈 5차전을 잡고 챔피언쉽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타이거스의 상대는 보스턴 레드삭스(Boston Red Sox)였다. 셔저는 시리즈 2차전에 등판해 5와 2/3이닝 동안 노히트 행진을 벌였다. 이후 안타와 점수를 허용하긴 했으나 7이닝 1실점 13탈삼진 위력투로 5대 1 우위를 불펜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동료 불펜진은 2이닝 동안 4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타이거스는 9회에 끝내기 1루타를 맞으면 패했다. 셔저는 한 번만 더 지면 탈락이 확정되는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6과 1/3이닝을 동안 1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기존 등판과 마찬가지로 후속 투수들이 무너졌고, 셔저는 승계주자 실점 2점을 포함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2014시즌

2015년 6월 12일, 통산 179번째 선발 등판에서 통산 첫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상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였고 9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8탈삼진을 잡았다. 셔저는 기존 178경기 동안 완투 경기를 던졌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7월 6일, 셔저는 지난 해에 이어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그는 올스타 전 5회에 나서 1안타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2개와 함께 무실점을 기록했고, 그날 AL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셔저는 2014시즌을 18승 5패 3.19의 평균자책점으로 마쳤다. 이닝과 삼진에서 220과 1/3이닝, 252탈삼진으로 커리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8승은 코리 클루버(Corey Kluber), 제러드 위버(Jered Weaver)와 함께 AL 공동 1위로, 2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했다.

셔저가 등판한 2014시즌 유일한 포스트시즌 경기는 볼티모어 오리올스(Baltimore Orioles)를 상대한 ALDS 1차전이었다. 그는 7과 1/3이닝 동안 5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타이거스는 시리즈 전적 0승 3패로 ALCS 진출에 실패했다.

2015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2015년 1월 21일, 셔저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1천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7년이지만 지불유예를 통해 14년에 걸쳐 금액이 지급되는 계약이다.

2015년 4월 6일, 셔저는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로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뉴욕 메츠와의 개막전 경기로, 7과 2/3이닝 동안 8탈삼진을 잡는 호투를 했지만 내셔널스는 메츠에게 3대 1로 패했다. 6월 14일, 밀워키 브루어스(Milwaukee Brewers)를 상대로 오직 1안타와 1볼넷만을 허용하며 4대 0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날 잡은 16개의 탈삼진은 개인 최다 신기록임과 동시에 내셔널스 팀의 신기록이기도 했다.

6월 20일, 내셔널스 파크(Nationals Park) 홈팬들 앞에서 등판한 셔저는 피츠버그 파이러츠(Pittsburgh Pirates) 타자들을 압도해나갔다. 첫 26타자를 아웃시키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는데, 이어지는 27번째 타자 호세 타바타(Jose Tabata)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퍼펙트 게임을 놓쳤다. 심지어 2스트라이크 상황이라 더 아쉬움이 컸다. 더군다나 타바타가 공을 일부러 피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생길 정도로 애매한 공이기도 했다. 셔저는 다음 타자 조쉬 해리슨(Josh Harrison)을 뜬공 아웃시키며 노히터는 지켜냈다.

10월 3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등판해 새로운 개인 최다인 17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두 번째 노히터를 던졌다. 안타뿐만 아니라 사사구도 없었다. 이날 그가 허용한 유일한 주자는 3루수 유넬 에스코바(Yunel Escobar)의 송구 실책에서 나왔다. 야구 통계 분석가로 유명한 빌 제임스(Bill James)가 과거 고안했던 게임 스코어(Game Score)란 지표를 기준삼을 경우, 셔저가 이날 던진 노히터는 역대를 통틀어서 가장 위력적인 노히터 경기가 된다. 9이닝 투구 기준 이날 셔저가 기록한 104점의 게임 스코어를 넘어서는 경기는 1998년 5월 6일 케리 우드가 20탈삼진을 기록하며 세운 105점이 유일하다. 압권은 세 번째 돌아오는 타순에서 9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잡는 장면으로, 1970년 톰 시버의 메이저 리그 연속 삼진 기록에 딱 하나 모자랐다. 이 경기를 통해 한 시즌 동안 두 번의 노히터를 던진 MLB 역사상 6번째 투수가 됐다.

투구 스타일

낮은 쓰리쿼터 투구 동작을 가진 셔저는 2015년 기준, 평균 시속 95마일의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며, 86마일의 슬라이더, 85마일의 체인지업, 80마일의 커브볼을 섞어 던진다. 또한 90마일의 커터도 가끔씩 던진다.

기타

오드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홍채이색증을 가지고 있다. 오른쪽 눈은 푸른색이고 왼쪽 눈은 갈색이다.

주변인들은 그를 두고 장난을 좋아하는 쾌활한 성격을 가졌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하지만 매우 강한 승부근성과 지적인 면모를 지녔다는 평가도 함께 따라다닌다.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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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격; 유쾌함, 강한 승부근성, 지적인 면모
    • 고향과 모교; 진학 동기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입단; 입단 계약금 협상; 마이크 리쪼
    • 릭 포셀로와의 친분
    • 홍채이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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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아버지; 어머니의 결혼 전 성
    • 동생의 죽음
  • 틀:Cite web
    • 미주리 대학교 시절 경력; 빅12 컨퍼런스 최우수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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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리 대학교 시절 경력; 학교 최초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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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상 투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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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타이거스 투수들의 개막 연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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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 이후 19승 1패; 로저 클레멘스; 루브 마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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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째 노히터; 한 시즌 두 번의 노히터를 던진 MLB 역대 여섯 번째 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