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北地方太平洋沖地震
とうほくちほうたいへいようおきじしん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개요
일본 역사상 최악의 지진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18.1초,[1] 일본 도호쿠 지방 전체에 걸쳐 발생한 대지진이다. 당시 지진이 리히터 규모 9.0이었을 뿐만 아니라, 잇따라 들어온 높이 9.3m 이상의 쓰나미로 인해[2] 인근 마을은 완전히 쑥대밭이 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까지 터져 수많은 피해와 사상자를 발생시킨 사건이다.[3] 당시 사상자의 수는 약 25,000명에 달했고, 재산피해는 당시 기준으로 25조 엔 이상이었다.
지진이 최초로 발생한 진원지는 일본 도호쿠 지방의 산리쿠 해안으로, 그 근처에서 태평양 판이 북아메리카 판 밑으로 끼어들어가서 생긴 역단층형 지진이다.
명칭
일본 내 명칭
정식 명칭은 헤이세이 23년(2011년)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平成23年(2011年)東北地方太平洋沖地震)이지만, 너무 길기 때문에 일본의 언론사들은 지진 또는 지진 재해에 대해 제각기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 도호쿠 간토 대진재(東北関東大震災): NHK
- 동일본 대진재(東日本大震災): 아사히 신문 ・ 지지 통신사 ・ 웨더뉴스 및 교도 통신사 · 교도 통신 가맹사와 산케이 신문 ・ 후지 TV ・ 마이니치 신문 ・ 도쿄 신문 ・ 주니치 신문 ・ TBS
- 도호쿠·간토 대지진(東北・関東大地震): 교도 통신사와 도쿄 신문 · 주니치 신문 등의 가맹사가 지진 당일에만 사용.
- 동일본 거대 지진(東日本巨大地震): 요미우리 신문 ・ 니혼게이자이 신문 ・ TV 아사히
- 동일본 대지진(東日本大地震): 니혼 TV ・ FM 도쿄 ・ TV 아사히 ・ BS11 채널
영어 명칭
- "The 2011 off the Pacific coast of Tohoku Earthquake" - 일본 기상청, 2011년 3월 11일 명명.
- "Tohoku Region Pacific Coast Earthquake" - 일본 정부, 총리 관저
- "Tohoku - Pacific Ocean Earthquake" - 방위성, 외무성, 국토 교통성, 경제산업성 등
- "The Tohoku earthquake" - USGS 2011년 3월 16일자
- "The Sendai (earth) quake" - 영어 미디어
- "The Japan (earth) quake" - 영어 미디어
한국어 명칭
- 동일본 대지진
- 도호쿠 대지진
- 3.11 대지진 - 대한민국의 일부 언론사에서는 지진 발생일 그 자체를 사건을 표현하는 단어로 쓰기도 한다.
경과
- 14시 46분 지진 발생 - 도호쿠 지역의 원전 29기 중 11기 가동 중단.
- 14시 47분 긴급지진속보 방송 - 이후 49분 경부터 스튜디오 방송으로 전환하여 방송을 송출하였다.
- 15시 27분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 제1파 도달
- 15시 35분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 제2파 도달
지진해일
현장에 있던 주민이 찍은 영상. 당시 산리쿠 해안 근처에선 낮게는 약 3m, 높게는 약 15m 가량의 해일이 주변 지역을 덮쳤고, 그 곳에 있던 해안가의 작은 마을들은 완전히 휩쓸려 가버렸다.
- 15:12 JST – 가마이시 시 – 6.8m
- 15:15 JST – 오후나토 시 – 3.2m 이상
- 15:20 JST – 이시노마키 시 – 3.3m 이상
- 15:21 JST – 미야코 시 – 4.0m 이상
- 15:21 JST – 가마이시 시 – 4.1m 이상
- 15:44 JST – 에리모 정 – 3.5m
- 15:50 JST – 소마 시 – 7.3m 이상
- 16:52 JST – 오아라이 정 – 4.2m
- 오나가와 정 - 15m[4]
반응
“ 지금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 — NHK의 한 리포터
긴급지진속보에서는 주민들의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침착하라"고 하면서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데, 위와 같은 발언이 나왔다는 건 당시 상황이 얼마나 최악이었는지를 알려주는 단적인 예시이다. 실제로 위의 영상을 보면 평소와 다를 바 없던 국회도 혼란스러워 하는 분위기로 변하고, 속보 방송하는 와중에 주변에서 당황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걸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