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운룡

Ozone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6월 9일 (목) 02:31 판 (새 문서: * 상위 항목 : 월한강천록/등장인물 {|style="width:100%;" |- |center|x600px |파일:당운룡03 (월한강천록).png|cen...)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당운룡01 (월한강천록).png
당운룡03 (월한강천록).png

웹툰 월한강천록의 등장인물.

개요

현 가주의 8남.(77화)[1] 서출이며 본명은 당사운(唐蛇雲)이었으나, 청년영웅대회 시점으로부터 몇 달 전에 당운룡(唐雲龍)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았다. 왼눈에 뱀문신을 한, 시크한 분위기의 청년. 작중에서는 항상 실눈으로 다닌다. 작중에서 눈을 뜬 모습을 보면, 오른눈만 뜨고 왼눈은 감고 있다.[2] 두 눈을 다 뜨고 있는 모습은 전혀 나온 적이 없다. 어쩌면 왼눈을 잃은 것인지도 모른다.

살인에 거리낌이 없다. 대회를 가리켜 "사람을 죽이는 쪽이 실격이라니 정말 어려운 대회로군요."라고 푸념을 늘어놓는 것에서, 나사가 제대로 나갔음(...)을 알 수 있다.

무림맹 청년영웅대회에 참전. 본인 말로는 개인적인 임무를 받아서 무림맹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사천당문 쪽에서도 당운룡을 '후계구도를 어지럽히는 존재'로 보아 밖으로 내보내고 싶어한 모양이다.

길을 가던 중 불량배들과 시비가 붙는 것으로 첫 등장. 당시 당운룡은 청년영웅대회 참가패를 허리춤에 차고 있었는데, 불량배들은 이것을 빼앗아 자신들이 대회에 참가할 속셈이었다. 당운룡은 참가패를 빼앗으려는 사내를 바늘을 꺼내 죽이려 했으나, 유소월이 당운룡의 앞을 막아서고 바늘도 손으로 막아내어 실패한다. 당운룡은 “절 공격한 사람을 왜 죽이면 안됩니까?”라며 유소월에게 물었고, 그 살기어린 모습에 건달들과 군중들 모두 기겁하여 달아나버렸다.(...) 이후 유소월에게 흥미가 생겨, 그와 동행하면서 친분(?)을 쌓게 된다.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림맹 총군사 제갈휴가 마신주의 운반책으로 내정한 인물. 제갈휴가 문지서에게 운반을 부탁했던 마신주는 가짜였다. 제갈휴는 오대세가에서 마신주 운송을 방해할 것이라 확신했다. 이에 일부러 가짜 마신주를 만들어 그것의 운반을 위해 여러 고수들을 영입했다. 세가의 눈을 진짜 마신주에게서 돌리기 위함이었다. 진짜 마신주는 무림맹 심처의 한 우물에 두었으며, 당운룡과 제갈휴만이 그 위치를 알고 있었다. 가짜 마신주 운송이 시작되면, 당운룡으로 하여금 비밀리에 진짜 마신주를 마교로 운반하도록 할 예정이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유소월이 절영과 싸우다가 우연히 진짜 마신주가 있던 우물에 빠졌고, 마신주에 깃든 존재는 유소월과 계약(?)을 맺었다. 계약 때문인지 마신주는 사라져 버렸고, 소란이 있은 직후 급히 우물로 향했던 당운룡은 마신주가 사라진 것에 난색을 표한다. 그는 빈 상자를 들고 무림맹주와 팽노악을 찾아가, 마신주 운송에 대한 모든 것을 솔직하게 밝히고 진짜 마신주가 사라져 버렸음을 알렸다.
내용 누설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더 이상 없으니, 아래 내용을 편히 읽어주세요.

작중 행적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상한 사람을 만나다(~42화)

지금껏 사천당문 밖을 나간 적이 없었던 당운룡에게, 무림맹에 갔다오라는 가주의 명이 떨어졌다.[3] 어차피 개인적인 임무도 있었던 참이라, 당운룡은 거리낌없이 당가를 떠나 무림맹으로 왔다. 그는 겸사겸사 청년영웅대회 출전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자격을 인정받아 대회 출전자임을 증명하는 '참가패'를 받았다.

청년영웅대회 개최일, 당운룡은 허리춤에 참가패를 찬 채로 길을 가다가 건달들과 시비가 붙었다. 건달들은 당운룡이 갖고 있는 참가패를 욕심내고 있었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 모습을 지켜보았지만, 건달들이 무서워 누구 하나 나서지 않았다. 그때 웬 남자가 당운룡과 건달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그는 싸움을 말리려 했지만, 건달들을 말릴 수는 없었다. 당운룡이 자신들을 소 닭 보듯 무심히 대하는 것에, 건달들의 심기가 뒤틀렸기 때문이다. 건달들은 당운룡에게 "참가패는 물론이고, 가지고 있는 것도 모두 내놔."라며 협박했고, 이에 당운룡은 순순히 자신이 갖고 있던 모든 암기들을 길바닥에 풀어놓았다. 암기들은 쌓이고 쌓여 사람 무릎께까지 오는 높이의 더미가 되었다. 건달패의 두목은 그 모습에 당황했지만, 기 죽지 않고 당운룡에게 다가가 직접 허리춤의 참가패를 뜯어가려 했다. 사내가 가까이 다가오자, 당운룡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늘로 그를 찔렀다. 그때 싸움을 말리던 청년이 당운룡을 막아섰다. 그는 한 손으로 당운룡의 바늘을 받아내며, 당운룡을 제지했다. 당운룡은 청년에게 비켜달라고 요구했지만, 청년은 바늘이 깊숙히 들어가는 것도 아랑곳 않고 당운룡의 바늘을 쥔 손을 붙들었다.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청년의 말에, 당운룡은 “절 공격한 사람을 왜 죽이면 안됩니까?”라며 살기등등한 어조로 질문했다. 그 서슬에 건달들과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기겁하여 도망쳤다.

청년은 “다 같은 사람들인데 살려줘서 나쁠 거 없지 않느냐.”며 당운룡에게 투덜댔다. 이상한 사람이다.네가 더 이상해 당운룡은 그에게 흥미가 생겼다. 둘은 통성명을 나눴다. 청년의 이름은 유소월이었다. 당운룡은 바늘에 다친 상처를 치료해주려 했지만, 유소월은 급한 일이 있다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유소월이 등을 돌리고 떠나려는 찰나 당운룡은 나직하게 말했다.

아, 그러고보니 깜빡하고 말씀드리지 않은 점이 하나 있는데...
아까 제 침엔 한 시간 내로 해독하지 않으면
오장육부가 녹아 죽는 독이 묻어 있었습니다만,
급한 일이 있으시다면야... 할 수 없지요.

그 말을 들은 유소월은 "생각해보니 그렇게 급하진 않은 것 같다."면서(...) 당운룡과 동행했다.[4]

당운룡은 유소월에게 해독제를 차례차례 주면서 길을 나아갔고, 둘은 곧 대회장에 도착했다. 당운룡이 보니 이번 대회에는 유독 9파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과거에 있었던 정마대전 때, 9파 사람들은 최전방에서 마교와 싸웠고 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반면에 후방에서 9파를 지원했던 오대세가는 (멸문당한 하북팽가를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다. 9파는 세력을 재건하느라 대외적인 활동은 거의 불가능했고, 곧 정파의 일은 5대세가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청년영웅대회도 마찬가지였으며, 그래서 일각에서는 청년영웅대회를 '오대세가만의 축제'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러고보면 당운룡 본인도 사천당문 출신이고... 당운룡이 세가 출신이라는 것을 듣고, 유소월은 대단한 집안 출신이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당운룡은 자신은 비루할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저는 예외니까요."[5] 당운룡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른 쪽에서 소란이 일었다. 당운룡이 보니, 화산파의 홍륜과 그의 사제 목패가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유소월은 홍륜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아는 사람인가? 아무튼 청년영웅대회에 홍륜뿐 아니라 목패까지 출전하다니, 화산파는 이번에도 대회 우승을 노리는 듯하다. 홍륜, 전번 청년영웅대회 우승자. 흔히 풍류객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런 소문보다 더 유명한 건 바로 그의 검이다. 당운룡의 설명에, 유소월도 동감했다. "으으음~ 그거 확실히 무섭긴 무섭죠. 보이지도 않는 데서 확 치고 들어오는데~"아는 자의 여유 유소월의 기묘한 대답에 당운룡은 고개를 갸웃했다. 홍륜의 싸움을 본 적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두 사람이 그들에게 다가왔다. 그들은 유소월의 사형 문지서와, 유소월의 사제 양소하였다. 곧 무림맹주가 연단에 섰고, 그의 말이 끝나면서 개회식도 막을 내렸다.

유소월의 (바늘에 찔려 생긴)독은 아직 완전히 치료된 것이 아니었다. 당운룡은 차근차근 그에게 해독제를 나누어 주었고, 둘은 청년영웅대회 연회장에서도 동행하게 되었다. 연회장을 돌아다니던 중, 유소월은 한 남자를 보고 알은체를 했다. 그는 팽노악이라는 자였다. 당운룡도 팽노악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팽가의 유일한 생존자. 현 팽가의 소가주이자 군사의 심복. 무공 수준은 가까스로 1류 초입이지만, 팽가의 무공은 기세가 강하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그 이상의 실력을 발휘할 때가 있다. 저 청년이 그 팽노악이로군. 유소월과 팽노악은 서로 아는 사이인 듯 했으나,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 다른 이들이 끼어들면서 말싸움이 났기 때문이다. 목패가 하북팽가를 모욕하는 말을 내뱉자, 팽노악은 분노를 터뜨렸다. 급기야는 서로 칼을 뽑아들기까지 했다. 유소월이 급히 둘을 말렸는데, 목패는 갑자기 유소월을 보더니 이번엔 그에게 시비를 걸었다.눈만 마주치면 싸움을 거네 목패는 유소월을 10년 전 무당파 친선시합 우승자라고 부르면서, "나랑 싸워서 이기면 아까 했던 말(하북팽가에 대한)을 취소하겠지만, 네가 진다면 허리에 차고 있는 그 검을 내놔."라며 대결을 강요했다. 목패는 열흘 뒤 무림맹 연무장에서 대결을 하자고 유소월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소란이 잦아들고 팽노악은 어느새 자리를 떠났다. 유소월 역시 당운룡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떠났다.[6]

청년영웅대회(46화~)

그밖의 내용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각주

  1. 그런데 39화에서는 아홉째라고 나와있다. 설정 충돌? 8남1녀 중 막내여서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2. 당운룡02 (월한강천록).png
  3. 39화에서 무림맹 회의에 먼저 도착한 세가 가주 3명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 사천당가 가주 대리로 오게 된 모양이다. 투표 서신 운반이나 행사에 가주 대신 참석하는 등의 예정이 있었을 듯하다.
  4. 거짓말이 아닌 것 같다. 38화에서 유소월과 당운룡이 바늘을 붙들고 실랑이를 벌이는데... 유소월이 "못 비킵니다요!"라고 말하면서 당운룡의 바늘 쥔 손을 움켜쥔다. 그런데 이때 바늘에서 액체 같은 것이 튀는데, 보라색이다. 바로 전 컷에서 유소월의 손등에 흐르는 피의 색과는 명확히 다르다.(...)
  5. 77화에서 제갈연이 당운룡을 보고, 완곡한 말로 서자라고 무시하고 면박을 주는 대목이 있다.(유료 연재분에 따르면, 어머니가 하녀라고 한다.) 아무리 세가 출신이라 해도, 서자나 방계 사람들은 그리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모양이다.
  6. 처음 연회장에 막 들어올 즈음 해독에 필요한 마지막 약을 주었다. 바늘의 독은 완치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