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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은 [[인터넷]] 상에 게시물 및 [[댓글]] 등의 글을 작성하지 않고 다른 이의 글을 지켜보기만 하는 행동 양식을 가리키는 [[대한민국]]의 [[인터넷 속어]]다. [[눈]]과 [[채팅]]의 줄임말인 팅(ting)이 합쳐져서 만들어졌다. '채팅'을 언급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시피 팅(ting)은 [[PC통신]] 시절의 [[대화방]](채팅방)에서 유래한 신조어다. 지금은 [[사어]]가 되었지만, 정팅(정기 채팅)이란 말이 여기에서 유래했다.
'''눈팅'''은 [[인터넷]] 상에 게시물 및 [[댓글]] 등의 글을 작성하지 않고 다른 이의 글을 지켜보기만 하는 행동 양식을 가리키는 [[대한민국]]의 [[인터넷 속어]]다. [[눈]]과 [[채팅]]의 준말인 팅(ting)이 합쳐져서 만들어졌다. '채팅'을 언급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시피 팅(ting)은 [[PC통신]] 시절의 [[대화방]](채팅방)에서 유래한 신조어다. 지금은 [[사어]]가 되었지만, 정팅(정기 채팅)이란 말이 여기에서 유래했다.


== 의미 ==
== 의미 ==

2020년 5월 11일 (월) 18:55 판

눈팅인터넷 상에 게시물 및 댓글 등의 글을 작성하지 않고 다른 이의 글을 지켜보기만 하는 행동 양식을 가리키는 대한민국인터넷 속어다. 채팅의 준말인 팅(ting)이 합쳐져서 만들어졌다. '채팅'을 언급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시피 팅(ting)은 PC통신 시절의 대화방(채팅방)에서 유래한 신조어다. 지금은 사어가 되었지만, 정팅(정기 채팅)이란 말이 여기에서 유래했다.

의미

눈팅은 단순히 게시글을 눈으로만 지켜봄으로써 키보드 배틀이 일어났을 시 특정 편을 들지 않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인터넷상에서의 다툼을 지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면, 이렇게 눈팅을 하는 사람들은 키보드 배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담겨 있는 글이나 댓글을 작성하지 않아서 눈팅만 하고 돌아가는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남아있지 않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키보드 배틀에서 글이나 댓글을 달면서 시간을 낭비하면서까지 싸움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눈팅만 하는 사람이 싸움을 관전했는지, 아니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눈팅은 커뮤니티의 규칙 위반으로 인한 차단을 피하는 현명한 방법으로 작용한다. 만약 그 원칙을 무시하고 자기 주장을 대놓고 드러내다 오히려 역풍을 맞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처음부터 분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비로그인한 이용자에게 글이나 댓글을 달 수 있는 권한을 주지 않게 설정함으로써 회원이 아니면 강제로 눈팅을 하게 만드는 사이트가 있다. 애초에 욕설이 무분별하게 쓰여지면 운영자 입장에서 손을 쓰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반말이나 욕설이 몸에 밴 네티즌(디시인사이드, 일간베스트 저장소 등의 웹 사이트 사용자)의 유입으로 인해 게시판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것을 조기에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디시인사이드의 속설에 따르면 뉴비는 닥치고 눈팅 삼개월(닥눈삼)이라고 한다. 이는 주제 파악을 하지 못 하고 댓글에 끼어들어 어그로를 끌어들이거나 동문서답을 하면서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뉴비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이기도 하다.

해외의 용어

해외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리드 온리 멤버(Read Only Meber)를 줄여서 ROM이라고 부르며, 영미권에서는 러커(Lurker)라고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