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주의

남성주의(男性主義, 영어: Masculism, Masculinism)는 남성의 사회적 권리를 옹호하고 남성에 대한 편견, 폭력, 차별을 반대하며 남성성[1]에 대해 탐구하는 이데올로기이다.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아 등장했다. 시대의 특정 여성운동에 대한 반응으로 형성되었다. 다양한 조류가 있는데 페미니즘 이상으로 각 조류는 갈등적이다. 크게 친페미니스트 남성운동, 반페미니스트 남성운동, 남성주의적 남성운동으로 나뉜다.

초기 남성주의[2][편집 | 원본 편집]

1960년대 등장했다. 사실 남성주의의 원조라고 할 수 있으며 급진적 페미니즘에 대한 반응으로 신좌파 남성[3] 속에서 나타났다.

사회가 규정한 남성성을 극복하고 남성에게 가해지는 가부장적 억압에서 탈피하는 것이 관심사다. 예를 들면 남성에게 감정을 억누르게 하는 것은 남성의 삶의 질을 낮추고 인간미를 감소시킨다. 젠더에 대한 문화적 규정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해로운 것으로 간주한다. 여성은 권리와 전문적 발전을 억압당하고 남성은 감정을 억압당한다. 감성의 이해와 경험은 인간이 배워야 할 중요한 것인데 사회가 이것을 남성에게서 빼앗아간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남성들에게 감정에 충실해지고 타인을 돌보고 친밀한 관계를 맺을 것을 권장한다.

페미니즘 이론 발전과 같이 발전한다. 남성중심 경제구조가 남성에게 데이트비용 부담이나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주기 때문에 와해되어야 한다는 분석도 이 쪽이다. 동시에 가부장제에서 벌어지는 남성 차별과 그것을 행하는 이들[4]에 있어서도 매우 강하게 비판한다.[5]

남성의 동성애 혐오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반대한다.

초기 남성주의자들은 래디컬 남성주의자들과 달리 어퍼머티브 액션을 남성역차별 드립치기는 커녕 오히려 지지하는데, 전통적인 성 역할에 기반한 성차별 때문에 유치원 선생, 학교 교사 등 여성들이 유리한 직장에서도 남성 할당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즉 성 역할로 인한 차별 자체를 철폐하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6]

대표적 학자로 래윈 코넬이 있다. 이 사람은 영어 위키피디아에서 신좌파로 분류하고 있다.

자유주의적 남성주의[편집 | 원본 편집]

신좌파적 남성주의와 비슷해 보이지만 약간 늬양스가 다르다. 신좌파적 남성주의는 가부장제가 남녀 모두를 억압적이고 차별한 체제였다고 생각해 가부장제를 타파해야 하는 것으로 본다면 자유주의적 남성주의는 가부장제가 쌍무적이고 상호 권리적 관계였으며 남녀 모두에게 장점또한 있었다고 생각한다. 허나 가부장제는 현시대에 맞지 않으며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기에 부정적인 입장인건 비슷하다.

대표적 인물로 워렌 패럴이 있다.

래디컬 남성주의[7][편집 | 원본 편집]

남성이 성차별(역차별)로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남성들이 여성화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성의 침범을 받지 않는 남성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많이 한다. 남성 페미니스트를 비난하는 것이 주요 수사전략인데 주로 유약하다거나 남성에 대한 편견을 부추긴다고 비판한다. 또한 반동성애 경향이 있다. 어디서 많이 본 주장일 수 있는데 2010년대 이후부터는 남성주의 운동의 주류가 이들이기 때문이다.

밑에 전통주의적 남성주의와의 비슷한 극우 사상으로 보이겠지만 이 둘의 간극은 전통주의와 가부장제를 옹호하느냐 옹호하지 않느냐이다. 래디컬 남성주의자들은 전통주의와 가부장제도 남성에게 여성에게 봉사하라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부여한다고 거부한다.[8]

대안우파가 내세우는 자칭 남성권리운동이 이 쪽에 속한다. 남성분리주의적인 MGTOW도 포함된다. 국내의 자칭 최초 남성인권 단체라는 남성연대도 이쪽에 속한다.

전통주의적 남성주의[편집 | 원본 편집]

페미니즘이 이룬 모든 성취에 반대한다고 보면 된다. 이런 운동은 페미니즘이 최초의 성취를 이룰 때부터 보수적 성 역할을 선호하는 남성 사이에서 나타났다. 예를 들면 근대 페미니스트가 여성 투표권을 쟁취하려 투쟁할 때부터 여성 투표권 반대 운동 또한 전개되었다.

현대의 대표적 사례로 미국의 1994년 잡지 '반격'은 남성과 여성이 전통적 역할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했다. 1996년 데이비드 겔런터는 가정의 문제는 여성 취업의 결과이고 직장에 다니는 여성은 이기적이라고 주장했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반페미니즘적 남성주의나 전통주의적 남성주의는 보통 남성우월주의극우로 여겨진다. 또한 2010년대 와서는 래디컬 남성주의에 속하는 대안우파가 자유주의적 남성주의로 거짓말하기도 한다.
  • 해당 문서가 페미니즘처럼 영문 명칭이 아닌 남성주의로 작성된 이유는 Masculism을 영어 발음으로 표기할때 Feminism과 달리 마스큘리즘, 매스큘리즘, 마스쿨리즘, 마스큘리니즘 등 다양하게 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지지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하는 남성주의 분파도 있다.
  2. 친페미니즘적 남성주의라고 볼 수 있다.
  3. 남성에 대한 전통적 차별에도 관심을 가진 일부 여성들도 포함된다.
  4. 남성 뿐 아니라 여성도 포함된다. 젠더를 따지지 않는다.
  5. 이들은 전통적인 젠더룰로 인해 벌어지는 '전통적인 남성차별'과 현대의 '남성에 대한 역차별' 논란은 엄연히 다르며 둘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전통적 남성차별은 절대 페미니즘으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래디컬 남성주의자들은 둘을 마치 사회학적으로 똑같은 차별인 것으로 간주하는 오류를 범한다.
  6. 이러한 유연한 성향 때문에 2010년대 이전까지는 페미니스트들이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아닌 한 전통적 가부장제에 기반한 젠더룰을 반대한다는 측면에서 남성주의에 반감을 가질 이유가 별로 없었기에 2010년대와 달리 연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허나 경제위기 이후 혼란한 2010년대에 와서는 대안우파가 점점 잠식하며 기존 활동가 일부도 대안우파와 연대하면서 변질되었고 서구권에서는 점점 남성우월주의 정도의 이미지로 변질되어 타락하고 있다.
  7. 이들의 행태가 래디컬 페미니즘의 성별이 뒤바뀐 것과 다를 바가 없다.
  8. 물론 이중적이게도 남성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부분에 있어서는 가부장제를 딱히 반대하는 입장을 내세우지 않거나 심지어 지지하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