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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9일 (수) 23:15 판
개요
공인인증서는 만악의 근원 대한민국에서 전자상거래나 인터넷 뱅킹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에 널리 사용되는 본인 확인 시스템이다.
간략한 역사
사실 공인인증서가 처음 등장했던 시절 이렇게 애물단지는 아니었다. 오히려 공인인증서의 등장은 혁명적인 것이었다. 인터넷에서 서로의 신분을 확인할 수 없었던 시절 공인인증서는 이를 가능케했고, 인터넷에서 현금거래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기술적으로 인터넷 쇼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근데 문제는 NSA가 48비트 이상의 암호화 기술을 수출하지 못하게 한 데에서 발생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조치를 따라 해외용 인터넷 익스플로러에는 최대 40비트 암호화만을 지원했는데, 이 정도의 보안성은 결제 등 업무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한국에서는 SEED라는 자체 암호화 알고리즘을 개발하였고, 이 암호화 기술을 담은 솔루션을 액티브 X를 통해 지원했다.[1]
그러나 이후 암호화 수출 제한이 풀리고 나서도 이 공인인증서 체제는 유지되었고, 기존의 액티브 X 사용을 고수하여 가면 갈수록 첨단화되는 해킹기술을 이길 수 없게 된다.[2] 구글 크롬등의 타사 브라우저 점유율이 높아져도 법적 문제 등으로 인해 공인인증서는 유지하고 NPAPI라는 액티브 X와 유사한 기술로 지원하는 편법을 썼다. 2015년 9월 국민은행이 순수 HTML5&자바스크립트 기반의 웹 표준 뱅킹을 시작했지만, 공인인증서는 여전히 형태를 바꾸어 계속 쓰이고 있다.
용도
- 금융 거래시 신원 확인
- 국가 기관의 인터넷 서비스 : 민원24, 예비군, 병무청, 한국장학재단 등
- 전자상거래 : 고액의 신용판매 또는 계좌이체PG의 신원 확인
- 기타 비대면 신원 확인
3대 실명인증기관과 코스콤에서 발급하는 "범용", 금융결제원에서 발급하는 "은행/보험/신용카드용", 코스콤이 발급하는 "증권용"이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종류들(이상 NPKI)이며 범용은 유료인 대신 거의 대부분의 업무에 사용할 수 있으나, 나머지 2개는 용도가 정직하게 제한되며 정부기관(민원24, 홈택스 등)에서 간간히 쓸 수 있는 정도다.
이외에 해당자들에게만 발급되는 정부용(GPKI), 교육용(EPKI), 국방용(MPKI) 등이 있다.
단점
- ActiveX 및 플러그인에 의존한다.
- 비밀번호를 쉽게 하고 개인용 컴퓨터를 개판으로 관리하면 쉽게 뚫린다.
- 돈을 받아 먹는다. (개인 뱅킹용 제외)
- 사용자를 예스맨으로 만든다.
- 공인인증서 자체의 문제는 아니지만 공인인증서 발급 절차상 외국인이나 국외 거주 한국인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대한민국에서는 이 공인인증서의 본인인증 확인 수단으로 공공아이핀이나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사용하는데 애초에 이 집단의 경우 둘 다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공공아이핀 발급에도 휴대전화 인증같은게 필요할 정도.
보관 매체
하드디스크- 절대 여기에 저장하면 안 된다! 초기에는 하드에 그냥 저장하는 사람이 많았으나 관계 기관의 홍보와 강제 조치로 어느 정도 사그라들었다.
- USB 메모리/외장하드
- 평소에는 격리하므로 안전하지만, 연결해두면 하드디스크와 다를바 없으며 분실하거나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공용 PC에 접속시키면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다.
- 금융IC카드
- ISO/IEC 7816 표준과 호환되는 더미 단말기[3]에 금융IC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카드 등)를 꽂고 인증서 관리 프로그램에서 저장한다. 금융IC카드의 다섯 가지 표준 기능 중 하나이지만 이 기능을 하도 안 쓰니 일부 플러그인이 금융IC카드 지원을 삭제해서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눈물나는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 보안토큰
- USB 메모리보다는 좀 나은데 전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보통 메모리보다 비싸기도 하고.
인터넷-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생각을 했어요?? 해커의 표적 1순위다. 휴대폰 저장 서비스도 사실은 인터넷에서 내려받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