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안정분리철갑탄

두루치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13일 (토) 19:35 판

APFSDS[1]

날개 안정 분리 철갑탄은 철갑탄의 일종이다.

주로 대전차 용도로 사용되는 운동 에너지탄(KE탄)으로 대전차 고폭탄과 같이 현대 대전차 포탄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긴 화살 모양의 형상으로 속도가 빠르고 높은 관통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역사

날탄의 원리는 중세부터 내려오는데, 조선시대 화포들은 사격 시 손실되는 폭발을 막고자 탄환과 작약 사이에 목격이나 토격 등의 물체를 넣어 위력을 증대시키는 방식을 사용했고 이는 조선 뿐만 아니라 중국 명나라부터 서구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좀더 현대적인 의미로 날탄의 개념이 나온건 그보다 수백년 후인 제2차 세계대전 대로, 분리철갑탄이란 신형 탄을 만들면서였다. 이 탄은 장갑관통력을 늘리기 위해 고안된 신형 탄으로, 분리철갑탄은 전후 60년대까지 주 전차포탄 중 하나로 사용되었지만 좀더 관통력을 높히기 위해 탄의 직경을 줄이고 길이를 늘이게 된다. 그러던 중, 관통력을 높히기 위해 탄의 길이를 점차 늘리자 탄의 비행이 불안정 해지는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살처럼 날개를 달면서 날탄의 운용이 본격화 되었다.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을 처음으로 실전배치 시킨 군은 소련군으로, 세계 최초의 활강포 사용 전차인 T-62에서 사용된다. 이 당시의 날탄은 지금같이 예리한 화살 모양보단 뭉툭한 감이 강하며 분리철갑탄과 유사성을 띠고 있었다.

원리

접촉면이 작을수록 관통력이 증가한다는 원리를 사용한 탄종이다. 탄자의 접촉면이 작아 한 점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 다른 철갑탄에 비해 우수하다. 즉 120미리 포의 에너지를 40미리의 좁은 탄자에 집중되므로 에너지의 집중도를 높힌다. 그리고 이 장갑과 탄체라는 두 유체가 고속으로 충돌하면서 상호 침식을 일으키고, 이 방식으로 탄자는 장갑면을 침식하면서 관통하게 되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는 보다 밀도가 높고 탄자의 길이가 길수록 관통력이 증대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관통자는 보통 경도가 강하고 밀도가 높으며 무거운 금속을 사용하게 되며 흔히 텅스텐 합금이나 열화우라늄으로 된 관통자를 사용한다.

단점

탄자의 길이가 길고 날개까지 달려있어 측풍이 불면 탄의 사거리가 떨어지거나 명중률이 하락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를 보완하려고 현대 2~3세대 전차들은 측풍 감지기라는 도구를 이용해 탄의 궤적을 수정한다.

용도

종류

105mm(115mm)

120mm(125mm)

기타 구경

  1. Armor Piercing Fin Stabilized Discarding Sa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