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푼(Harpoon)은 미국의 대함 미사일로서, 대부분의 서방권 국가 해군에서 사용되는 대함 미사일의 대표격이다. 이름은 영어로 작살을 뜻한다. 개발은 맥도널 더글러스 사에서 개발했고, 보잉에 맥도널 더글러스가 병합된 뒤로는 보잉에서 생산 및 개량이 이루어지고 있다.
제식명칭은 발사 플랫폼에 따라서 세 가지가 존재한다.
- RGM-84 : 수상함에서 발사하는 함대함 미사일.
- UGM-84 :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잠대함 미사일.
- AGM-84 :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공대함 미사일.
소개
서방권 해군의 주력으로 사용되는 대함미사일로, 대한민국 해군에서도 해성과 같이 혼용해서 쓰고 있다. 또한 엑조세와 하푼 이후에 개발되는 타국의 다른 아음속 미사일들의 참고와 복제 대상이 된 미사일이자, A형부터 D형 및 파생형도 나오며 몇 십 년간 현역을 지키고 있는, 발군의 미사일이다.
하푼은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해, 무장 통합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바리에이션에는 함대함 미사일판과 공대공판이 많이 쓰이며, 잠수함에서 운용하는 잠대함판인 서브 하푼(sub Harpoon) 및 해안포대 구축용신 지대함 또한 존재한다.
최대 속도는 음속에 가까운 마하 0.85 정도의 속력으로 비행하며, 사거리는 각 블록간에 차이가 있다. 초기형인 블록 A는 80에서 100km 남짓이지만, 최신형 블록D는 무려 250km에 달하는데다, 공대함 버전의 경우 전투기에서 발사할 시 300km가 넘는, 각 블록과 버전 간에 큰 차이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