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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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살성(天殺星)은 중국의 민간전승에 나오는 로, 삼십육천강 중 하나다. 사람의 수명을 관장하는 살성(殺星)으로 불길한 존재. 점성술에서는 흉조로 치고 있다.

유래

육임신과 등 고대 중국의 점성술에서 다루는 별 중 하나. 육임신과 자체는 자그마치 2000년 전에 성립되었을 만큼 오래된 점술로, 이후 천살성을 포함한 삼십육천강 등의 흉성·길성의 개념은 민간전승과 도교에도 유입되었다. 수명을 관장하는 별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점술에서는 북두칠성을 천살성으로 지칭할 때도 있다.

덧붙여 도교에는 성군(星君)이라고 해서 별을 의인화한 들이 존재하며, 천살성 또한 신격화될 때가 있다.

설화 속의 천살성

  • 고전 소설 《수호전》에 나오는 흑선풍 이규는 천살성의 정기를 타고 태어난 호걸이다. 극중에서 거침없이 살인을 자행하는 이규는 천살성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고전 소설 《봉신연의》에서는 임내빙(任來聘)이 천살성에 봉신된다.
  • 한국민속놀이인 《양주별산대놀이》, 《송파산대놀이》, 《퇴계원산대놀이》의 등장인물 연잎은 천신(天神), 또는 천살성이라고도 불린다. 극중에서 연잎은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데, 연잎의 눈살을 맞은 생명은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대중문화 속의 천살성

대한민국무협물에서 천살성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무협 소설 등지에 나오는 천살성이란 일종의 숙명론이다. 천살성의 기운 아래에서 태어난 사람은, 천부적으로 살기가 강해 사람을 죽일 운명이며, 따라서 사회와 융화하기 어렵다. 그 때문에 천살성 아래에서 태어난 인물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주목 받기 마련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