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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代用客車

과거 존재했던 차종으로, 객차를 대용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개요

대용객차는 과거 철도청의 전신인 교통부 철도국에서 사용하던 객차의 일종이다. 왜 대용이라는 말이 붙었는가 하면, 이것은 실은 객차가 아니라 유개화차를 개조한, 즉 화물용 차량이기 때문이다! 빈말로 사람을 화물처럼 수송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쪽은 정말로 화물차.

한국전 직후 한국철도는 심각한 객차 부족 문제를 겪게 되었다. 미군의 공습이나 북한군의 약탈 등으로 그나마 일제이후 유지해오던 객차들이 상당수 망실되었기 때문이었다. 상대적으로 미국의 원조 등으로 기관차는 어느정도 수량이 확보되었지만, 객차는 그야말로 참담한 수준의 보유량이었기 때문. 그래서 상태가 좋은 화차 위주로 개조하여 여객을 태울 수 있는 최소한의 설비를 갖춘 대용객차로 쓰게 된 것이었다.

대용객차는 이후 1963년까지 정기열차에 운용되었으며, 60년대에 이르러서는 지선의 단거리 열차 위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후로도 수학여행 단체객에 화차를 내 주어 물의를 일으키는 기사가 나오는 걸 봐서는 70년대 초입까지 꾸준히 남아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