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창부 (절대례노)

Mlt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9월 21일 (월) 09:34 판 (→‎식사)

TRPG 시스템 중 하나인 절대례노에서 등장하는 가공의 존재. 혹은 그 족속들.

인간계에서 납치 혹은 회유. 그것도 아니라면 스스로(!) 마계를 찾아와 퇴폐적인 신전에 수용된 인간들을 의미한다.

원작자인 카미야 료는 이 족속을 만든 이유가 "마족의 압도적인 힘을 느껴보라"는 의미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즉 철저하게 약자의 입장에서 평소 PC나 NPC로 접해왔던 마족들의 강대함을 느껴보라고 만든 것인데, 의외의 컬트적인 인기가 있어,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상당히 다양한 신전창부들과 그 세계가 등장했다. [1]

서플리먼트인 영겁쾌희에서는 퇴폐계에만 존재하는 족속으로, 이슈타르 신전에만 있는 것처럼 나와있었지만, 상술한대로, 어느 사이엔가 다른 소마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상세

여기서는 가장 오리지널에 가까운 퇴폐계의 이슈타르 신전창부들만 다룬다.

신전창부는 인간계의 존재. 즉 인간이 퇴폐계의 이슈타르 신전에 수용되는 것으로 만들어진다. 바꿔 말하면 이슈타르 신전에 있는 인간은 모두 신전창부다.

왜 이슈타르 신전에서 신전창부를 만드는가에 대해서는, 퇴폐계의 고질적인 자원부족 문제 때문이다. 퇴폐계는 모든 방면의 쾌락을 중시하는 독특한 소마계이며,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항상 고군분투하고 있다. 쉽게 말해 퇴폐라는 소마계 전체가 일손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것.

이러한 점은 마족, 몬스터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마족의 경우 영생을 사는 만큼 변태적인 취향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그걸 해소할 대상은 항상 한정되어 있고, 몬스터의 경우에도 마족과 동침하여 후세를 남기는 경우가 있지만, 인간에 한정하여 후세를 남기는 종족도 있다. 또, 룰 특성상 몬스터들도 소마계의 평범한 일원인 만큼 그들의 오락을 충족시킬 대상도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양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인간계로 쳐들어가 닥치는대로 인간을 긁어오는 것인데, 이러한 인간들의 태반은 마계의 장기 때문에 마계로 오는 순간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게다가 인간은 수명이 있으므로 마족들의 입장에서는 소모품에 가깝고 그 소모율은 납치와 같은 방식으로는 보급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마계로 대려온 인간을 보호하고 그들을 마계에 적응시킬 기관이 필요했는데, 그 역할을 이슈타르 신전이 하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이슈타르 신전의 인간이란 창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단순한 노예나 가축에 더 가까운 취급을 받으며, 그들이 마계에 적응해서 마족이 되었을 경우에만 보다 나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실제 룰에 나오는 마계경력표에 따르면, 큰 정원에 신전창부들을 가둬두고, 거기에 헬하운드를 풀어넣는 "사냥"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냥이 정말로 신전창부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검열삭제가 이루어지는 것인지는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았다. 룰 특성상 후자 아닌가 GM마음이지 뭐.

식사

퇴폐계가 공개되면서 추가된 "요리"라는 추가 룰에도 불구하고 신전창부의 식사는 대개의 경우, 그거그것이다.

각주

  1. 심지어 헨젤과 그레텔을 모티브로 따온듯, "어린 아이"들 몇명이서 마족이나 몬스터만이 사는 위험한 숲을 돌파하는 내용의 소마계도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