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창부 (절대례노)

TRPG 시스템 중 하나인 절대례노에서 등장하는 가공의 존재. 혹은 그 족속들.

인간계에서 납치 혹은 회유. 그것도 아니라면 스스로(!) 마계를 찾아와 퇴폐적인 신전에 수용된 인간들을 의미한다.

원작자인 카미야 료는 이 족속을 만든 이유가 "마족의 압도적인 힘을 느껴보라"는 의미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즉 철저하게 약자의 입장에서 평소 PC나 NPC로 접해왔던 마족들의 강대함을 느껴보라고 만든 것인데, 의외의 컬트적인 인기가 있어,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상당히 다양한 신전창부들과 그 세계가 등장했다. [1]

서플리먼트인 영겁쾌희에서는 퇴폐계에만 존재하는 족속으로, 이슈타르 신전에만 있는 것처럼 나와있었지만, 상술한대로, 어느 사이엔가 다른 소마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여기서는 가장 오리지널에 가까운 퇴폐계의 이슈타르 신전창부들만 다룬다.

신전창부는 인간계의 존재. 즉 인간이 퇴폐계의 이슈타르 신전에 수용되는 것으로 만들어진다. 바꿔 말하면 이슈타르 신전에 있는 인간은 모두 신전창부다.

왜 이슈타르 신전에서 신전창부를 만드는가에 대해서는, 퇴폐계의 고질적인 자원부족 문제 때문이다. 퇴폐계는 모든 방면의 쾌락을 중시하는 독특한 소마계이며,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항상 고군분투하고 있다. 쉽게 말해 퇴폐라는 소마계 전체가 일손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것.

이러한 점은 마족, 몬스터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마족의 경우 영생을 사는 만큼 변태적인 취향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그걸 해소할 대상은 항상 한정되어 있고, 몬스터의 경우에도 마족과 동침하여 후세를 남기는 경우가 있지만, 인간에 한정하여 후세를 남기는 종족도 있다. 또, 룰 특성상 몬스터들도 소마계의 평범한 일원인 만큼 그들의 오락을 충족시킬 대상도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양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인간계로 쳐들어가 닥치는대로 인간을 긁어오는 것인데, 이러한 인간들의 태반은 마계의 장기 때문에 마계로 오는 순간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게다가 인간은 수명이 있으므로 마족들의 입장에서는 소모품에 가깝고 그 소모율은 납치와 같은 방식으로는 보급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마계로 대려온 인간을 보호하고 그들을 마계에 적응시킬 기관이 필요했는데, 그 역할을 이슈타르 신전이 하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이슈타르 신전의 인간이란 창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단순한 노예나 가축에 더 가까운 취급을 받으며, 그들이 마계에 적응해서 마족이 되었을 경우에만 보다 나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실제 룰에 나오는 마계경력표에 따르면, 큰 정원에 신전창부들을 가둬두고, 거기에 헬하운드를 풀어넣는 "사냥"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냥이 정말로 신전창부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검열삭제가 이루어지는 것인지는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았다. 룰 특성상 후자 아닌가 GM마음이지 뭐.

식사[편집 | 원본 편집]

퇴폐계가 공개되면서 추가된 "요리"라는 룰에도 불구하고 신전창부의 식사는 대개의 경우, 그거그것이다.

사실 퇴폐계는 신전창부가 취식할만한 것은 자체적으로 생산되지 않는다. 퇴폐계는 다른 평범한 소마계가 그렇듯, 빛 한점없는 세계이며, 이곳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라고는 촉수(...)같은 것 뿐이다. 그렇다고 인간계에서 약탈해온 식자원들을 신전창부에게 공급해주지도 않는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마족들의 식도락을 위한 것이지, 신전창부를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때문에, 신전창부는 이슈타르 신전에서 마족이나 몬스터의 정기. 정확하는 장기가 서려있는 것을 취식함으로서 생존한다. 신전창부라는 이름 때문에 이것이 매춘행위를 통해 얻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신전창부들은 그 이외의 방법으로도 얻어낼수 있는데, 이슈타르 신전에 수용된 마족이나 몬스터들을 쥐어짜서(...) 얻어낸다. [2]

이슈타르 신전에 수용된 마족이나 몬스터들은 신전을 관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떠한 사정에서 이슈타르 신전에 갇힌 신세로. 대개의 경우 범죄자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자발적으로 수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존재들은 일반적으로 신전 어딘가에 구속되어 있거나 방치되어 있으며, 신전창부들은 식사를 위해 이들을 찾아가 거의 반강제로 갈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놈이 그놈

수면[편집 | 원본 편집]

신전창부들은 마족처럼 수면을 취하지 않아도 되는 신체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일정 주기로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해줘야 한다고 한다. 이 수면은 추가된 룰이고, 이것을 취함으로서 신전창부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만, 이 수면 룰 또한 판정을 하기 때문에 수면에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를 따진다(...) 성공했다면 무사히 잠을 잘수 있던 것이지만, 실패했다면 대개의 경우 자다가 갑작이 당했다거나(...) 어떤 방해를 받은 것으로 설명한다. 잠좀 자자!

업무[편집 | 원본 편집]

신전창부와 사서는 상당히 닮았다. 손님을 오면 성적인 접대를 한다는 것이 그러한데, 사서는 대개 마족이며, 이 접대를 통해서 정보나 새로운 서물을 얻거나 하겠지만[3], 신전창부는 그런거 없다(...) 심지어 마창부는 최소 2소울씩 꼬박꼬박 받을수라도 있지, 신전창부는 정말로 그런거 없다(...)

룰북에 따르면, 마족들은 이슈타르 신전에 있는 신전창부를 무료(!)로 원하는만큼 안을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즉 신전창부는 상술한대로 창부라는 이름이 무색한 존재다(...) 하지만 신전창부도 어떻게해서든 이러한 고객을 확보하려고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을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전창부 캐릭터 메이킹을 할 때, 신전창부가 특화된 능력에 따라서 이러한 식으로 받은 팁을 받도록 되어 있다. 마족들은 생각보다 정이 많은 편이며, 신전창부에게 잘해두면, 그 신전창부가 다음에 마족이 되었을 경우 손쉽게 노예계약을 맺을수 있으므로 일종의 스폰서같은 사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 메이킹을 위한 마계경력표에 따르면, 이러한 사업이 안좋은 방향으로 흐르기도 하는데(...) 마음에 든 신전창부를 어떻게든 손에 넣기 위해서 터무니 없는 빚을 지게하고 그 신전창부가 마족이 되었을 경우 자동적으로 자신의 노예가 되도록 계약을 해두는 악질적인 마족들도 있다고 한다. 랜덤으로 주사위 굴렸다가 이거 당한 PL. 반드시 있을 것이다.

각주

  1. 심지어 헨젤과 그레텔을 모티브로 따온듯, "어린 아이"들 몇명이서 마족이나 몬스터만이 사는 위험한 숲을 돌파하는 내용의 소마계도 공개되었다.
  2. 경우에 따라선 신전에 구금된 천사를 타락시키는 대 투입되기도 한다.
  3. 비교적 평화로운 소마계라면 그렇지만, 역병계와 같은 전란이 많은 소마계에서 사서들은 대개 검열삭제를 통해서 전장에 나갈 용병을 확보하거나, 스스로 전장에 나가는 경우가 더 많다.